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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8화

Author: 적매화
맥박의 박동은 빨라지지 않았다.

김단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

“단지 그것뿐입니까?”

우문호의 얇은 입술이 살짝 움직였다. 그리고 끝내 그녀에게 고정되었던 시선을 거두고 허공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목소리에는 알아차리기 힘든 미세한 떨림이 섞여 있었다.

“낭자에게는 사소한 일일지 모르오. 허나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얻기 힘들고 귀한 일이오.”

그가 순간 멈칫 하더니 목울대가 미미하게 움직였다. 목소리는 점차 낮아졌고, 마치 오랜 세월의 아픔에 잠겨 있는 듯했다.

“어릴 적부터 병으로 누워 있을 때마다, 깨어나면 누군가 침상 옆을 지키고 있기를 바랐소. 허나 눈을 뜰 때마다 옆에는 침전만 있을 뿐, 방은 텅 비어 있었소. 그래서 오늘 아침 낭자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았소.”

여기까지 말한 우문호는 다시 김단을 보았다.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어려 있었다.

“낭자, 내가 거짓말을 하는지도 진맥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이오?”

그는 알고 있었다.

김단은 우문호를 보며 웃었고, 손을 거두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심장 박동은 평소보다 빨라지기 마련이었다.

아주 조금이라도, 김단은 그 차이를 알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방금 전 우문호의 맥박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김단이 말이 없자, 우문호는 깊은 숨을 들이쉬며 길게 한숨을 쉬었다.

“낭자를 탓할 수는 없소. 내가 행해 온 일들이 워낙 잔혹하니, 좋은 사람이라 할 수도 없지. 이번에는 저승 문턱을 한 번 넘으니 이성을 잃고 낭자에게 무례를 범한 것이오.”

우문호는 두어 번 기침을 하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나는 이제 많이 나아졌소. 곧 사람을 시켜 낭자를 댁으로 모셔다 줄 것이오. 쿨럭, 쿨럭쿨럭...”

우문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침을 시작했고, 한 번 시작하더니 멈추지를 않았다.

김단은 한참 그를 지켜보았다. 그가 연기하는 것 같지는 않자, 그녀는 앞으로 나아가 맥박을 짚는 동시에 그의 등을 어루만져 주며 진정시켰다.

그렇게 그와 가까워졌다.

우문호는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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