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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작가: 적매화
의원의 말에 김단의 얼굴이 얼어붙었다.

의원은 소 총령 다리의 퍼진 독은 융골산이라 했다.

“그 독은 몸 전체의 뼈를 녹이는 것이 아닌, 두 다리만 녹여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네. 더하여 독에 걸린 사람은 종종 독성이 일어나, 두 다리의 뼈가 끊어 질 듯한 고통을 느끼게 하지. 초반의 소 총령의 증상과 같아.”

김단은 의원의 말을 경청했다.

사실 융골산은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소하 오라버니는 걸을 수 있지 않은 가.

그녀가 신경 쓰는 것은 소하 안의 다른 종의 독이다.

의원이 깊게 숨을 들이켜고는 말을 이었다.

“소 총령 체내 안의 독은 아마도 한빙산 일 것이야.

초반에는 그저 손과 발이 차가울 뿐이지,

허나 세월이 흐를수록 그 한기가 온몸으로 퍼져 죽고 말 것이야.”

그의 말에 김단은 등에 서늘함이 느껴졌다.

의원이 수염을 쓰다듬었다.

“허나 그 독은 약왕곡에 있다네. 그리 위험한 독은 아니야, 하지만 독성이 쉽게 퍼져 팔 전체가 차가워 지기도 전에, 체내에 있는 독성은 사라질 거야. 그 탓에 네가 소 총령의 손이 차갑다 하였을 때, 즉시 대답을 하지 못했네.”

의원의 말에 김단은 안도를 했다.

“그리하면 소하 오라버니께서는 괜찮으신 것이옵니까?”

“장담은 하지 못하네.”

의원이 김단의 말을 끊었다.

“세상 만물에는 상생상극의 이치가 있듯이, 독성도 마찬가지네. 이전에는 융골산에 억눌려 제대로 퍼지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네. 오 년이야. 오 년 동안, 한빙산이 혈을 따라 소 총령의 몸 구석구석에 퍼졌을 거야. 오늘날에는 폐로 들어가서, 빼내기 어려울 것이야.”

“다른 방도가 있으십니까?”

김단이 서둘러 물었다.

의원은 화월, 융골산 모두 침으로 해독했다.

그리하면 한빙산도 침으로 해독 할 수 있지 않은가!

허나 김단의 말에 의원은 고개를 저었다.

“퍼지기 쉬운 한빙산의 독성은 그 누구도 연구하려 들지 않았네.”

그는 김단을 바라보았다.

“자네는 내가 귀식환을 연구하길 바라는가, 아니면 한빙산을 연구하길 바라는가.”

그는 몸이 하나였기에 두 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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