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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화

Penulis: 유리눈꽃
‘설마 양은지가 하은지인 거야?’

그 순간 엄수아는 이미 답을 확신할 수 있었다. 양은지가 바로 하은지였다.

양은지에게서 익숙한 분위기를 느꼈던 건 그녀와 초면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완전히 달라진 얼굴로 다시 내 앞에 나타나다니.’

‘일이 재밌게 돌아가네.’

다만 양은지가 엄수아 곁에서 지금까지 얻은 건 백시후가 던진 바디워시에 맞아 생긴 상처뿐이었다.

“고마워요, 선생님.”

“별말씀을요.”

엄수아가 사무실을 나서던 그때, 건장한 체격의 백시후가 다가오고 있었다.

“네가 왜 여기 있어?”

엄수아가 입꼬리를 씩 올렸다.

“은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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