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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756 화
“승민 오빠,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야겠어?”“나가. 수치심이라는 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하승민은 무자비하게 쫓아내자 여유나는 너무 절망적이었다. 여유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지서현을 향한 하승민의 마음을 가로챌 수 없었다.“나 서현이한테 가 봐야 해. 혼인신고 해야 하거든.”하승민이 차 키를 들고 밖으로 나가자 여유나는 갑자기 손을 뻗어 그의 목을 감쌌다.“승민 오빠!”하승민은 잠시 멈칫하다가 빠르게 손을 뻗어 여유나를 밀어냈다.“내 몸에 손대지 마!”발을 헛디뎌 바닥에 주저앉은 여유나의 모습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755 화
임희진은 웃으며 하승민의 손을 당겨 지서현의 손 위에 놓았다.“서현아, 로하를 봐서라도 승민이한테 한 번만 기회를 줘. 승민이가 다시 너한테 상처 주면 그땐 내가 제일 먼저 용서하지 않을 거야.”“엄마, 엄마 친자식은 나예요.”지서현이 웃자 하승민은 재빨리 다시 고백했다.“서현아, 나랑 결혼해 줘.”지서현은 마음이 완전히 흔들렸다. 사람은 과거에 계속 살 필요가 없고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좋아요.”지서현이 고개를 끄덕이자 하승민은 곧바로 그녀를 안아 몇 바퀴 돌렸다.“서현아, 고마워. 드디어 너랑 결혼하네. 네가 나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754 화
하승민이 로하의 아빠라는 말에 임희진은 너무 놀라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임희진은 자기 귀를 의심하며 다시 물었다.“로하야, 네 아빠가 누구라고?”로하는 또박또박 다시 말했다.“할머니, 잘생긴 아저씨가 로하 아빠고 할머니는 로하 친할머니예요.”임희진이 놀라서 입을 못 다물고 있을 때 하승민과 지서현이 휴식실에서 나왔다.“엄마, 잘못 들은 거 아니에요. 로하는 내 친딸이에요.”“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임희진이 놀라서 묻자 하승민은 친자검사 보고서를 건네며 말했다.“여기 보세요.”친자검사 결과를 확인해 보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753 화
“오늘 혼인신고 한다고요?”하승민은 몸을 일으키며 대답했다.“그래, 어제 너 때문에 힘들었는데 책임져야지.”‘뭐? 나 때문에 힘들었다고?’야수 같은 하승민 때문에 힘든 건 지서현이었다.“난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지서현은 하승민과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이때 로하가 다가와 지서현의 목을 끌어안으며 물었다.“엄마, 왜 아빠랑 결혼하기 싫은 거예요?”지서현은 로하한테 늘 미안했다. 지난 3년간 로하는 늘 아빠를 원했고 완전한 가정을 원했다.“로하야, 엄마는...”“아, 알겠어요. 아빠가 잘못한 게 있는 거죠? 그래서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752 화
하승민은 온몸이 뜨거워져 지서현의 허리를 꽉 감쌌다.“식욕이 강하네. 근데 정말 날 먹어버릴 수 있겠어?”하승민은 제경에서 제일 잘생기고 제일 신분 있었으며 거칠고 강했다. 지서현은 그런 하승민의 목을 껴안으며 말했다.“확인해 보면 알 거예요.”...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지서현은 하승민에게 안겨 침대에 눕혀졌으며 온몸이 산산조각 난 것처럼 체력이 바닥났다.로하는 침대 안쪽에 자고 있었다. 포동포동한 얼굴에 붉은 홍조를 띠고 자고 있는 모습은 사과와도 같아 한 입 깨물어 주고 싶었다.지서현은 로하를 안고 볼에 가볍게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751 화
하승민은 단호하게 말했다.“절대 그럴 일 없어. 난 갑부 딸과 결혼 안 해!”지서현도 한마디 했다.“나도 당신이랑 결혼 안 해요!”“왜?”지서현이 대답하려는데 하승민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서현아, 우리한테 많은 일이 있었다는 거 알아.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늘 너였어. 내 마음은 단 한 번도 변한 적 없어. 다시 나한테 기회를 줘. 우리 다시 시작하자.”“하승민 씨, 우리는...”하승민은 지서현의 턱을 끌어당기며 고개를 숙여 그녀의 빨간 입술에 키스했다. 하승민은 키스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