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526 화

Author: 유리눈꽃
이윤희 부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박경애를 바라봤다.

“어머니, 지금 우리 유나를 버리시겠다는 거예요? 우리는 한 가족이잖아요!”

그러자 지예슬이 차갑게 끼어들었다.

“가족? 지금 와서 무슨 가족이에요? 지유나가 지서현 행세하면서 얻은 이익은 다 당신들 몫이었잖아요. 우린 얻은 게 뭐가 있었죠? 잘될 때는 혼자 꿀 빠시더니 이제 와서 함께 죽자는 거예요?”

지동욱 부부도 급히 말을 거들었다.

“예슬이 말이 맞아요. 죄는 지은 사람이 받는 거예요. 우리는 절대 유나 때문에 같이 망할 수 없어요!”

이윤희는 혈압이 솟구치는 듯 기가 막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3 화

    그러자 주변 사람들이 거들었다.“임 회장님, 저희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백 대표님은 워낙 바쁘신 분이잖아요!”“백 대표님을 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염한나가 목소리를 낮춰 물었다.“미도야, 백 서방 왔어?”임미도는 임정훈을 향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할아버지, 오늘 준성 씨는 안 왔어요.”‘뭐라고?’임정훈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버렸다.“미도야, 그게 무슨 소리냐. 준성이가 안 오다니?”염한나가 걱정스레 물었다.“미도야, 백 서방은 왜 안 온 거니? 오늘 네 할아버지 생신인데, 분명 같이 오기로 약속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2 화

    임설아는 눈을 크게 뜨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쳤다.“대박, 백 대표가 미인이랑 데이트 중이었네요!”이소정은 뛸 듯이 기뻤다. 오늘 밤 백준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쁜 일인데, 이런 결정적인 사진까지 손에 넣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그때 날카로운 벨 소리와 함께 전화가 걸려 왔다.이소정이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여전히 그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였다.“소정아, 그 사진 마음에 들어?”“대만족이야! 오늘 임 회장의 생신 잔치인데 백준성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여자랑 데이트라니. 이 사진이 임정훈과 사교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1 화

    이소정의 마음속에 질투와 증오가 뒤엉켰다.“봤다. 임미도는 왔는데 백 대표는?”임설아가 주위를 살피더니 갑자기 희색을 띠며 말했다.“엄마, 백 대표는 안 왔어요!”“뭐? 정말이야?”이소정이 고개를 들어 보니, 차에서 내린 임미도가 정말 혼자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과연 어디에도 백준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이소정이 쾌재를 불렀다.“백 대표가 안 왔어! 세상에, 백 대표가 안 오다니! 이건 정말 하늘이 도운 거야.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더니!”임설아도 거들었다.“오늘 연회의 핵심은 백 대표잖아요. 할아버지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0 화

    이소정은 순종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한겸 오빠, 어서 들어가 보세요.”그러자 임한겸이 다정하게 말했다.“그럼 너랑 설아는 먼저 집에 가 있어. 기사한테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할 테니까 여기 생신 잔치 끝나면 바로 너희한테 달려갈게.”임한겸은 세심하게 뒷일까지 챙겼다.“오빠, 나랑 설아는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비록 어르신께서 설아를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설아는 할아버지를 무척 따르고 존경하거든요. 못 들어가게 하신다면 할 수 없지만 저랑 설아는 밖에서라도 자리를 지키며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요. 다 끝나면 그때 같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9 화

    “아버지, 설아가 지금 밖에 와 있어요. 아주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예요. 할아버지가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오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조용히 밖에 머물면서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드리겠다고 했어요. 그런 손녀라면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염한나는 코웃음을 쳤다. 그녀가 보기에 사생아 임설아는 어머니 이소정을 그대로 닮은, 사람 마음을 구슬리는 데 능한 여자였다.임정훈은 단칼에 거절했다.“돌려보내.”단호한 한마디였다.임한겸이 놀라 외쳤다.“아버지.”임정훈이 차갑게 말했다.“방금 한나가 한 말 중에 하나는 맞아. 미도 만이 우리 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8 화

    곧 다음 날이 밝았다.오늘은 임정훈의 생신이었다.임씨 가문의 본가는 온통 등불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대문 밖에는 고급 승용차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행사는 매우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었다.몇몇 명문가의 아가씨들이 모여 흥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이번에 임정훈 회장님의 생신 연회 정말 성대하네요.”“그럼요. 이번에 임씨 가문이 크게 연회를 여는 거잖아요. 재계에서 이름 있는 사람들은 다 왔다던데요.”“저기 봐요. 임정훈 회장님 나오셨어요.”오늘의 주인공 임정훈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검은색 개량한복을 입고 지팡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465 화

    지서현은 흠칫 놀라더니 그가 야한 농담을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이 인간 왜 갑자기 달리는 거야?’지서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뻔뻔스럽긴!”하승민은 동연당으로 들어가며 무심코 말했다.“내가 뭘 어쨌다고 뻔뻔스러워? 너 설마 몹쓸 생각이라도 하는 거야?”“...”성인군자처럼 점잖게 빼입고 생각하는 거라곤 누구보다 엉큼한 인간이었다.지서현은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아 그를 따라 들어갔다.곧이어 동연당 원장 유정한이 부랴부랴 달려 나왔다.“대표님, 이 늦은 시각에 동연당은 어쩐 일이세요?”오늘은 그의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424 화

    엄수아는 창밖으로 쏟아지는 폭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런 날씨에 학교로 돌아간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진나래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말했다.“수아 언니, 비도 이렇게 많이 오는데 오늘은 그냥 여기서 자고 가요.”최은혜도 고개를 끄덕이며 거들었다.“그래, 수아야.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 나래랑 같은 방 쓰면 되잖니.”최은혜는 엄수아를 참 좋아했지만 그래도 어른으로서 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기에 진세윤과 한방을 쓰게 두지는 않을 터였다.엄수아는 어색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오늘 밤, 잘 부탁해요.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462 화

    집 아래에 있던 엄수아는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망했다, 내가 말이 샜어.’엄수아는 지서현 때문에 너무 화가 났고 또 그녀 배 속의 아기가 안쓰러워 좀 전에 저도 모르게 다 말해버렸다.“아이는 무슨! 오빠가 잘못 들었겠지. 난 그런 말 한 적 없는데.”하승민이 휴대폰을 꼭 잡았다.“분명히 말했어. 내가 서현이랑 아이까지 다 버렸다고! 수아야, 너희들 혹시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니?”엄수아는 가슴이 찔렸다. 하승민이 바로 앞에 없길 다행이지 거짓말에 서툰 그녀는 금세 들통났을 것이다.“오빠가 잘못 들은 거라고 했잖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425 화

    게다가 엄수아는 겉옷까지 벗은 상태였다.“꺄악!”엄수아가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진세윤은 재빨리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조용히 해. 우리 엄마랑 동생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우리 이 꼴 보여주고 싶어?”엄수아는 놀란 눈망울로 그를 바라보다가 눈을 깜빡였다. 그러곤 그의 손을 밀어내며 말했다.“소리 안 지를게. 그러니까 일단 내려줘.”진세윤은 손을 풀었고 엄수아는 그의 몸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왔다.그 순간, 무언가 딱딱한 감촉이 다리에 닿았다.이미 몇 번인가 스치듯 느낀 적 있었던 그것에 엄수아는 저도 모르게 호기심 어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