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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화

Author: 유리눈꽃
하승민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지서현.”

팍!

순간, 지서현은 머리를 세게 당겨 자신의 머리카락을 단번에 끊어냈다.

드디어 단추에 끼어있던 지서현의 머리카락이 풀렸다.

지서현은 몸을 일으키며 숨을 고르고는 무심하게 물었다.

“왜요?”

하승민은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일부러 이러는 거야?”

그제야 지서현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금 전까지 단추를 풀려고 하다가 어느새 하승민의 무릎에 앉아 있었다.

지금 남자가 아래, 여자가 위에 있는 야릇한 자세였다.

상황을 인지한 지서현의 머릿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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