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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4화

ผู้เขียน: 금추
모임은 밤 11시가 돼서야 끝났다. 진구는 술을 꽤 많이 마셨지만, 은정이 집에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끝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방연하는 그의 팔을 붙잡고 밖으로 끌고 나갔다.

“왜 이렇게 질질 끄는 거예요? 다들 졸려 죽겠는데 선배를 기다려야 해요?”

진구는 싸늘한 눈으로 연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손 놓지?”

“싫은데요?”

연하는 완강하게 진구의 손목을 움켜잡고, 유진을 향해 돌아보며 말했다.

“우리 갈게. 잘 자!”

그러곤 진구를 질질 끌다시피 하며 현관 밖으로 나갔다. 이에 진구는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

“방연하, 남녀 간에는 선이 있어야 하는 거야. 제발 손 좀 놓지?”

그러자 연하는 비웃듯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선배, 혹시 조선시대에서 오신 거예요? 내가 좀 만졌다, 어쩌라고요. 혹시 내가 결혼이라도 해줘야 해요?”

진구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이를 악물었다. 추연설은 연하의 농담에 배를 잡고 웃다가, 장효성에게 말했다.

“유진이 말고는, 연하 씨밖에 없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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