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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화

Author: 동그라미
“이거 놔! 놓으라고!”

차에 끌려 올라간 임슬기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손톱으로 흉악하게 생긴 남자를 마구 할퀴었다.

그는 임슬기의 얼굴을 한 대 쥐어박으며 욕을 했다.

“감히 나를 할퀴어? 죽고 싶어?”

임슬기는 뭐라 말하려 했지만 입을 열기도 전에 먹은 약 효과가 온몸에 발작하면서 기절해 버렸다.

어떤 몸집이 마른 남자가 그녀를 차에 던졌다.

“이거 진짜 돈 벌 수 있는 거 맞아? 사기는 아니지?”

“당연히 벌 수 있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배정우 아내야. 돈이 없을 리 없잖아. 몇십억은 문제없을걸?”

그는 다시 임슬기를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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