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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화

Penulis: 동그라미
장승태는 사지가 꽁꽁 묶인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온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꼭 벌을 받는 죄인 같았다.

임슬기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한참을 그렇게 서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무표정한 배정우를 바라보았다.

권민이 한 말이 사실이었다. 배정우가 정말 사람을 시켜 장승태를 찾게 했다.

그 순간 가슴이 터질 듯 벅차올랐다.

‘내 말... 믿는 거겠지?’

그때 배정우가 입을 열었다.

“이 자식이 오 집사를 죽인 게 확실해?”

임슬기는 잠시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복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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