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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화

Author: 동그라미
그날 밤, 임슬기는 얕은 잠에 빠져 있었다.

꿈속에 배정우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갑자기 배정우가 임종현의 목을 움켜쥐며 그녀를 위협했다. 숨 막히는 공포가 엄습하자,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때, 갑자기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아기? 내 아기인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임슬기는 그제야 모두 꿈이었음을 알아차렸다. 아이의 울음소리도 마침 복도를 지나가는 누군가의 아이일 뿐이었다.

“슬기 언니, 아침 먹어요.”

임슬기는 비닐봉지를 들고 들어오는 김현정을 보며 물었다.

“방금 나가서 사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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