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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화

Penulis: 동그라미
진승윤은 멍하니 굳어선 채 한참을 서 있었다. 몇 분이나 지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임슬기를 바라봤다.

“슬기야, 너... 배정우한테 칼을 꽂았다고?”

충격에 휩싸인 그의 얼굴을 보며 임슬기는 오히려 씁쓸하게 웃었다.

“왜? 나한테 그럴 배짱 없을 줄 알았어?”

임슬기는 담배를 깊게 빨아 들였다가 재떨이에 꾹 눌러 끄며 창밖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빛에는 절망과 체념이 겹쳐져 있었다.

“배정우만 찌른 게 아니야. 연다인도... 차로 들이받았어.”

“...슬기야.”

진승윤은 말문이 막혔다. 놀람과 걱정,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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