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결혼생활 6년 차, 윤슬은 가정부와 다름없으며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부시혁의 말 한마디가 윤슬이 정신 차리게 했다. “내일 유나 오니까 이 집에서 나가줘.”“알겠어요. 우리 이혼합시다.” 윤슬은 그대로 부시혁의 집에서 나왔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났을 때 윤슬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있었다. 부시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이혼하자마자 다른 남자를 만나?”“제 사생활이에요. 부시혁 씨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윤슬의 보조개가 마치 꽃처럼 아름다웠다.
더 보기“당연히 그런 일에 관한 거지!‘이 구제불능과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이미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그런 의도로 선생님이라고 부른 게 아니었는데 부시혁은 이것마저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고 있었다.‘골치 아파.처음에 부시혁이 보던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선생님이라고 부른 사람들도 충분히 이상한데.거기서 배운 게 아니면 이 구제불능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겠어?’윤슬이 말한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일반적인 선생님이라는 뜻이었다.‘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이렇게 불경스럽다니.’“그만 좀 해요, 부
부시혁의 이런 눈빛을 볼 때마다 윤슬은 마음이 굉장히 평안해졌다. 그녀는 부시혁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신을 믿어요. 당신이 부씨그룹의 대표 말고 선생님이 되면 틀림없이 학생들에게 엄청 환영받는 선생님이 될 거예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은 바로 당신처럼 학생들에게서 잘못을 찾지 않고, 학생들에게 맞추는 선생님이라구요.”부시혁은 윤슬의 머리를 만지며 가볍게 웃었다.“어쩌지? 나는 선생님 되는 건 별로야. 그냥 너만 가르치는 거지, 다른 사람한테는 좋은 선생님이 아니야.”이 말이 너무 웃겨서 윤슬은 자기도
그렇기 때문에 윤슬은 반드시 공부하고 더 공부해서 더욱 강하고 더욱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는 자신에 대한 책임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천강그룹 경영에 대한 책임이며 천강그룹의 수백 수천의 직원들에 대한 책임이다.그렇지 않으면 천강그룹이 무너지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고 생존해야 하는 이런 종업원들 또한 앞길이 막막해진다.그래서 윤슬은 부시혁이 자신을 가르치겠다는 제의에 매우 감격하고 기뻐하며 기대했다.필경 부시혁과 같은 수준의 인물이 자신을 가르치게 되면 자신은 꿈에서도 좋아서 웃음이 나와 마땅하다. 다른 사람들은 감히
이 점은 틀림없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그러나 그런 학생들과 윤슬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것이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부시혁에게 윤슬만큼은 예외였다.윤슬을 대할 때 부시혁 역시 평소와는 달리 늘 부드러운 남자였다.비록 이 순간 잠시 윤슬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지만 부시혁은 여전히 온화하고 꽤 인내심을 발휘했다.부시혁에게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 윤슬은 배운 내용을 자신이 잘 이해하지 못해서 부시혁이 자신을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인내심을 잃으면 어쩌나 걱정했다.부시혁이 그다지 훌륭한 인내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녀도 잘
하지만 그가 무슨 생각이든 그녀는 반드시 이 남자를 말려야 했다.그의 낯짝은 두껍겠지만 그녀는 아니었다."읍……."입이 막힌 윤슬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웅얼거리며 두 손으로 남자를 밀어내려 했다.남자의 두 눈은 이미 빨개졌고 아무리 봐도 이성을 점점 잃고 있는 것 같았다.윤슬의 힘에도 남자는 꿈쩍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힘을 주었다.윤슬은 남자 키스에 숨이 막혀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결국 부시혁을 밀어내는 그녀의 힘이 점점 약해졌고 행동도 점점 느
그녀의 두 눈에 교활한 눈빛이 스쳐 지났다.그걸 캐치한 부시혁은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평온한 얼굴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말했다."그리고 뭐?""당신이 저한테 잘해줬냐고 물어봤어요. 만약 잘해주지 못했으면……."윤슬은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컵을 들고 있던 부시혁의 손이 살짝 떨렸다."못했으면?"윤슬은 힘이 들어간 그의 손을 보고 입을 가리며 웃었다."당연히 당신을 쫓아내야죠. 당신이 육씨 가문의 대문을 들어가지 못하게. 그리고 저한테 헤어지라고 그랬어요."이 말을 들은 부시혁은 순간 얼굴이 어두
"당신 말이 맞아요. 배상할 돈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배상할 돈이 있다면 그녀는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그녀는 진작 이 여자를 때리고 싶었다.소유가 부시혁의 병실에서 자신을 도발할 때부터 그녀는 이 여자를 때리고 싶었다.하지만 그땐 초면이라 일을 너무 커지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참았다.하지만 이 여자는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어제 파렴치하게 그녀의 드레스를 뺏으려 했고 그게 안 되니까 사람을 찾아 강도질까지 했다.윤슬은 그것 때문에 화가 났다. 그래서 오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여자의 뺨을 때렸
찔리는 마음과 두려움, 그리고 긴장된 신경이 정신을 쇠약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윤슬이 보기엔 소유가 이렇게 된 것도 싸다고 느껴졌다."윤슬 씨, 부 대표님, 오셨어요?"심문을 담당하는 경찰 몇 명은 윤슬과 부시혁이 들어오는 걸 보자 얼른 인사를 했다.부시혁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윤슬은 그보다 좀 더 친절했다.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네."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맞은편에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던 소유가 갑자기 고개를 들며 윤슬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 눈빛은 너무나도 매서웠다.그러자 부시혁 주위의 기온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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