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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5화

Author: 불언불어
이 순간, 중주의 수만 리에 달하는 하늘은 황금빛을 띠는 강으로 뒤덮였다.

창란 세계의 어디에 있던 성황 경지 이상의 수사들은 모두 천지를 떨게 하는 위압감을 느낄 수 있었다.

대리국의 국도 황성의 깊숙한 곳.

외로운 늑대처럼 상처를 치료하던 강허명은 갑자기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혼돈의 허공에 드러난 시간의 강을 본 순간, 그는 놀라운 표정으로 벌떡 일어났다.

“진선 대전이라니! 설마 조신이 직접 나섰단 말인가?”

이런 천지를 전복하려는 공포스러운 이상 현상에 강허명은 초조와 불안에 휩싸였다.

그는 중주에 있는 태일성지에 아무런 희망도 품지 않게 되었다.

절망에 빠진 그는 비틀거리면서 뒷걸음질 치다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제 끝장이야... 조신이 직접 나섰으니 우린 다 망했어!”

강허명은 아직 이태호가 진선으로 비승했다는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이 시간의 강은 조신이 만들어낸 것으로 생각했다.

잠깐 멍하니 있은 후, 그는 다급히 일어나 강씨 가문의 후사를 준비했다.

한편, 북해 초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만족의 대제사장 백운산은 대경실색한 표정으로 중주 쪽을 바라보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천지가 전복할 상황은 진선이 싸우고 있단 말이야!... 아이고, 윤고현 등이 큰일 났구려.”

백운산은 몸을 떨면서 슬픈 표정을 지었다.

얼마 후, 그는 낙담한 얼굴로 백가운 등에게 족인을 데리고 숨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대한 멀리, 천남이나 극서 지역으로 도망치라고 하였다.

그는 마지막 명령을 내린 후 결연한 눈빛으로 하늘로 치솟아 중주를 향해 날아갔다.

...

이와 동시에, 전장에 방금 도착한 윤고현과 자음 등은 아직 동맹들의 생각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머리 위의 하늘이 무너진 공포스러운 광경을 보았고 가슴을 떨리게 한 무시무시한 시간의 강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고 할 말을 잃었다.

진선 간의 싸움은 이미 윤고현 등 반선급 수사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진선은 손쉽게 비바람을 몰아칠 수 있고 천지를 뒤흔들 수 있었다.

오색찬란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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