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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ผู้เขียน: 불언불어
“그냥 넘어가자고?”

남궁지천은 못마땅한 얼굴로 남궁여훈을 바라봤다. 남궁여훈의 말을 들은 남궁지천은 대뜸 화가 난 얼굴로 남궁여훈을 노려봤다.

“쓸모없는 놈. 네 형은 손가락이 잘려서 돌아왔어. 이건 우리 남궁 가문의 가장 큰 수치야. 그런데 그냥 넘어가자고? 만약 소문이라도 퍼진다면 우리 남궁 가문이 얼마나 창피할지 생각해 봤어?”

남궁여훈은 쓴웃음을 지으며 해명했다.

“아버지, 이상하지 않으세요? 제이유 그룹이 그들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면 우리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던 목걸이를 태성시로 보냈겠어요? 그건 그쪽이 우리보다 더 강하다는 걸 의미해요!”

“더 강하다고? 말했잖아. 그쪽의 경호원 여섯 명 중 내공이 가장 강한 사람이 겨우 4급 무왕이라고.”

남궁지천은 미간을 좁혔다.

남궁여훈이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 형이 이태호의 내공을 알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만약 상대방이 아주 강하다면요? 만약 대장로를 보내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면요? 그렇게 되면 어떡하실 건데요? 이번에는 형의 손가락 하나만 잘렸지만 또 찾아가서 그를 언짢게 만들어 그가 형이나 대장로를 죽인다면요?”

다장로는 잠깐 고민하다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주님, 제가 보기에 둘째 도련님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제이유 그룹의 뒤에 있는 사마 가문 사람들은 하나같이 교활한 자들입니다. 만약 태성시 쪽 사람이 그들이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물건을 우리에게 줘서 우리의 환심을 사려했겠죠. 그렇게 하면 더욱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거기까지 말한 다장로는 잠깐 머뭇거리다가 이어서 말했다.

“사마 가문이 일을 이렇게 처리한 걸 보면 우리도 그만 멈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태성시 쪽 사람이 정말 우리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알려지지 않은 강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대장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가주님, 이태호의 실력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목걸이와 반지가 없으면 다시 사면 되는 일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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