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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화

Penulis: 영하
“막 깨어난 윤슬한테 그렇게까지 서둘러 진실을 말해야 했어요?”

“몸도 성치 않은 애가 그 충격을 어떻게 버텨요?”

“게다가 당신들 원래 다 한신아 편이었잖아요.”

“윤슬이 그런 당신들을 좋게 생각할 리 있겠어요?!”

지나는 이미 최대한 돌려 말한 것이었다.

윤슬이 구씨 가문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대놓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

“지금 윤슬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알긴 해요?”

“곁에 있어줄 사람, 마음을 보듬어 줄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역할에 가장 어울리는 건 바로 나고...”

지나가 계속 말했다.

“나 그냥 올라가서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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