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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6화

Penulis: 골든트리
노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친 제자가 이렇게 멍청한 줄은 몰랐다.

“그... 그건...”

조금 전까지 잘난 체하던 제자는 말문이 막혔다.

“됐어. 조용히 하고 일이나 해.”

노자는 눈앞의 제자를 보며 속이 터질 지경이었다. 어쩌다가 이런 걸 제자로 삼았는지...

“농땡이 부릴 생각하지 말고 다들 힘 제대로 써라. 내 눈에 걸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 빨리빨리 움직이지 못해?”

제한 시간이 거의 끝나가자 노자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말했다.

이번에 여러 세력에서 들이닥쳤기에 그들은 사전에 합의를 보았다. 다들 번갈아 밀실의 돌문을 공격하는데 누가 먼저 저 문을 부수느냐에 따라 나중에 더 많은 보물을 나눠 갖기로 했다.

노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사이에 문을 부수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된다. 그러니 조급할 만도 하다.

그들이 겨우 문에 균열을 냈는데 당연히 여기서 손을 떼고 싶지 않았다.

“지씨 영감, 이쯤에서 포기해. 나머지는 우리 청운제국에서 할게. 이건 네놈들 실력으로 무리야. 내가 처음부터 말했잖아. 당신처럼 풍수나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 문을 절대 부수지 못한다고. 공격도 약하고 내공도 전투 위주가 아닌 사람들이 무슨 수로 내기를 이기겠다는 거야? 몰래 공격할 수 있는 싸움이면 모를까... 그러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얼른 물러나.”

노자가 화를 잔뜩 내고 있는데 누군가 경멸에 찬 말투로 말했다.

이 말을 듣자 천지문의 모든 사람이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청운제국을 대표하는 백호 문의 망포를 입은 남자가 한 무리 사람을 데리고 걸어오고 있었다.

“저리 꺼져. 약속 시간이 아직 안 됐는데 왜 왔어? 물러나.”

천지문의 장로가 냉랭하게 말하며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자신의 노동 성과를 빼앗아가려는 자를 달갑게 맞이할 리가 없었다.

“왜 화를 내? 설마 이 돌문이 안 깨져서 그런 거야? 하하하. 그럴 필요 없다니까. 애초에 너희들이 낄만한 자리가 아니었어. 그러니까 아무리 애를 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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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796화

    노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친 제자가 이렇게 멍청한 줄은 몰랐다.“그... 그건...”조금 전까지 잘난 체하던 제자는 말문이 막혔다.“됐어. 조용히 하고 일이나 해.”노자는 눈앞의 제자를 보며 속이 터질 지경이었다. 어쩌다가 이런 걸 제자로 삼았는지...“농땡이 부릴 생각하지 말고 다들 힘 제대로 써라. 내 눈에 걸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 빨리빨리 움직이지 못해?”제한 시간이 거의 끝나가자 노자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말했다.이번에 여러 세력에서 들이닥쳤기에 그들은 사전에 합의를 보았다. 다들 번갈아 밀실의 돌문을 공격하는데 누가 먼저 저 문을 부수느냐에 따라 나중에 더 많은 보물을 나눠 갖기로 했다.노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사이에 문을 부수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된다. 그러니 조급할 만도 하다.그들이 겨우 문에 균열을 냈는데 당연히 여기서 손을 떼고 싶지 않았다.“지씨 영감, 이쯤에서 포기해. 나머지는 우리 청운제국에서 할게. 이건 네놈들 실력으로 무리야. 내가 처음부터 말했잖아. 당신처럼 풍수나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 문을 절대 부수지 못한다고. 공격도 약하고 내공도 전투 위주가 아닌 사람들이 무슨 수로 내기를 이기겠다는 거야? 몰래 공격할 수 있는 싸움이면 모를까... 그러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얼른 물러나.”노자가 화를 잔뜩 내고 있는데 누군가 경멸에 찬 말투로 말했다.이 말을 듣자 천지문의 모든 사람이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청운제국을 대표하는 백호 문의 망포를 입은 남자가 한 무리 사람을 데리고 걸어오고 있었다.“저리 꺼져. 약속 시간이 아직 안 됐는데 왜 왔어? 물러나.”천지문의 장로가 냉랭하게 말하며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자신의 노동 성과를 빼앗아가려는 자를 달갑게 맞이할 리가 없었다.“왜 화를 내? 설마 이 돌문이 안 깨져서 그런 거야? 하하하. 그럴 필요 없다니까. 애초에 너희들이 낄만한 자리가 아니었어. 그러니까 아무리 애를 써도

  • 마왕귀환   제1795화

    사람들은 돌문에 균열이 생긴 것을 보고 사기가 돋아 계속해서 공격을 날렸다.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공격을 날려도 돌문의 균열은 그대로일 뿐 아무 효과가 없었다.“젠장. 이 문은 왜 거북이 등처럼 단단한 거야?”“염국의 용굴을 찾으러 간 사람들은 어떻게 됐어? 언제쯤 염국의 국운을 지키는 용골을 끊고 드래곤볼을 부숴버릴 수 있는데? 그래야 우리도 이 돌문을 부술 거 아니야?”한 노자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장로님, 소인이 이미 확인해봤습니다. 파견된 사람들이 염국의 각 산천을 샅샅이 훑었지만, 아직 염국의 용굴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네 개의 용굴을 발견하긴 했지만, 모두 용골이 형성되지 않아 용의 기운을 모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용의 용골은 여전히 행방불명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외곽부터 차근차근 수색 중이라 머지않아 찾을 수 있을 겁니다.”“쓸모없는 놈들.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용굴 하나를 여태 못 찾는 거야? 이 자그마한 염국에서 그렇게 오래 찾을 일이야? 평소에 성실히 배우지 않고 하나같이 자만하더니 꼴좋다. 이럴 때면 배우지 못한 티가 팍팍 난다니까. 평소에 풍수지리술을 쓸모없는 도술이라고 생각하더니 이제 그 중요성을 깨달았냐? 그건 도술이 쓸모없는 게 아니라 네놈들이 제대로 터득하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진정으로 풍수지리술을 터득한 자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을 죽일 수 있어. 그것도 단순히 숨을 끊어놓는 것이 아니라 혈맥을 끊어버리는 거라고. 풍수지리술을 잘 다스리는 강자의 손에 한 사람의 족보, 거주지, 심지어 입었던 옷이며 머리카락, 손톱 등 관련 물품만 들어가도 충분히 그것으로 한 사람을 살해할 수 있어. 그리고 조금만 손을 써도 그 사람의 세세 대대를 재앙에 빠뜨릴 수 있지.”“다른 사람을 더 보내라.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장 빠른 속도로 염국의 용굴을 찾아야 한다.”노자는 두 눈을 부릅뜨고 명령을 내렸다. 그는 용굴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장로님, 화를 가라앉히

  • 마왕귀환   제1794화

    “그런데 저놈에게 장문다운 모습이 있어야 말이지? 맨날 사고나 치고 다니고. 그러니 내가 어떻게 안심하고 태허산을 저놈에게 물려줄 수 있겠어? 도대체 언제 철이 들 건지... 벌써 아들까지 생겼는데 여전히 어린애 같다니까.”태허노도는 툴툴거리며 계속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래요? 그럼 제가 서천사국에서 만난 사람은 누구죠? 그분은 태허산의 공법으로 저와 셋째 선배를 구해주셨어요. 분명 저희 사조님이라고 하셨는데... 스승님 혹시 아는 사람인가요?”이도현이 약간 비꼬아 물었다.“뭐라고? 네 사조님을 만났다고? 진짜야?”태허노도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방금 사조님이 돌아가셨다고 하신 거 아니었어요? 왜 그렇게 놀라는 거죠?”“이 망할 놈아, 장난 그만 치고 말해. 네 사조님이 지금 어디 계시는데?”태허노도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글쎄요. 저는 지금 선배들을 구하러 가야 해서 이만... 가시죠, 선배들.”말을 마치자마자 이도현은 두 명의 선배를 안고 표묘신공을 가동했다. 그러자 그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야, 하던 얘기는 끝내고 가야지. 젠장...”태허노도는 이도현의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이를 갈았다.“뭐야... 이놈의 실력이 어디까지 올라간 거야?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 거 보면 아주 대단한 신공을 얻은 것 같은데... 역시 선학신침에서 좋은 물건을 많이 얻어갔나 봐.”태허노도는 말을 툴툴거리면서도 얼굴에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도현이 자신보다 훨씬 강한 것을 보고 마음이 흐뭇했다.사실 지금의 이도현은 역대 태허산 제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물이었다. 이건 태허산에 있어 엄청난 희소식이었다.태허노도는 고개를 돌려 태극대전에 갇힌 노자들을 바라보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방금 제자에게 받은 울분을 이 사람들에게 풀어볼 참이었다.같은 시각, 염국 염경 황궁의 깊숙한 밀실 밖에 강자가 떼를 지어 서 있었다. 그들은 차례를 나누어 여러 명이 동시에 밀실 문을 공격했다.밀실의 돌문에 끊임없이 강대한 공격이 가해져 땅까지 흔들리

  • 마왕귀환   제1793화

    태극대전에 갇혀 있던 노자들은 태허노도의 말에 얼굴색이 확 어두워졌다.‘젠장. 한 사람이서 우리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니. 우리가 뭐 장난감도 아니고. 어디까지 얕보는 거야.’그들은 화가 잔뜩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진법에 갇힌 이후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사용했지만, 도무지 진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그러니 그들은 어쩌면 정말 태허노도의 심심풀이 상대가 된 걸지도 몰랐다.“그럼... 스승님, 저희 먼저 가보겠습니다. 몸조심하세요...”이도현이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그는 태허산에서 내려온 이후로 이렇게 꾸중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선배들은 그에게 애꿎은 장난을 치거나 험한 말을 하곤 했지만, 한 번도 그를 나무라거나 때린 적이 없었다.그런데 태허노도에게 욕도 먹고 머리통까지 얻어맞으니 실로 말문이 막혔다.“빨리 꺼져. 그리고 내가 했던 말을 명심해라. 한 명도 남기지 말고 전부 처리해.”태허노도가 살기를 품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또 입을 열었다.“무슨 일이 있어도 내 손주를 잘 보호해야 한다. 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손주는 털끝 하나 다치면 안 돼. 그리고 너의 셋째 선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도 영영 돌아오지 마. 우리 사문에 자기 여자조차 지키지 못하는 놈은 필요 없으니까. 빨리 가봐...”태허노도는 이도현에게 겁을 줬다.“헐...”이도현은 또 말문이 막혔다. ‘선배가 임신한 지 몇 주인데 벌써 손주라고 생각하는 거야? 스승이 산부인과 의사도 아니고... 아. 아니다. 의사가 맞긴 하지. 그것도 산부인과보다 의술이 더 뛰어난 의사. 기구를 쓰지 않고 맥만 짚어도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거뜬히 보아낼 수 있는 사람이지.’왜냐하면, 이도현도 스승에게서 그런 의술을 배웠기 때문이다.“예... 예... 스승님의 말이 다 맞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가면 될 거 아니에요?”이도현은 꾸지람을 너무 들어서 머리가 지끈거렸다.“빨리 꺼져.”태허노도는 손을 휙 저으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재촉했다.옆에 있던 양주희

  • 마왕귀환   제1792화

    탁.이도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태허노도는 손바닥으로 그의 뒷머리를 후려쳤다.“내 얘기가 말이 안 돼? 네가 과학을 믿어? 네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언제 말이 됐어? 네 놈의 주먹 한 방이 규제 무기보다 센 건 말이 되고? 그리고 네 몸에 용골이 융합된 건 말이 되냐? 이 멍청한 자식아, 이 세상에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너도 겪을 만큼 겪었으면서 아직도 그런 말이 나와? 진짜 답답해서 미치겠네.”탁.“과학.”탁.“그놈의 과학 타령.”탁. 탁. 탁.“언제까지 과학만 믿을 건데. 이 자식아.”태허노도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그는 이도현의 뒤통수를 연신 때리며 말했다.“아... 스승님... 그만... 이제 그만 하세요... 스승님, 제발 멈춰주세요. 아... 스승님, 머리 좀 그만 때리세요. 저도 체면이라는 게 있잖아요. 제발 그만 하세요...”이도현은 머리를 감싸고 도망쳤다.“그러니까 누가 너더러 과학 타령하래? 썩 꺼지지 못해...”태허노도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아니, 스승님. 말은 똑바로 해야죠.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저를 만나기만 하면 선배들의 운명이 바뀌어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저를 만났던 사람들의 운명이 전부 바뀌었다는 건가요?”이도현이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아직도 못 믿겠다는 거야? 그럼 네 놈 스스로 생각해봐. 너랑 가까이 지낸 사람들의 운명이 정말로 바뀌지 않았는지. 네 놈 부하 중에 신영성존 즉 이신영이라는 자는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평생 천급 경지의 무사로 살았을 거야. 그런데 지금 벌써 황급계 강자로 거듭났잖아. 그리고 문지해의 경우, 황급계도 돌파하지 못하고 벌써 죽었을 사람이 아직 멀쩡히 살아 있잖아. 하지만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지. 그래서 문지해와 신영성존은 그 대가로 각각 아들을 잃었어.”“조씨 가문의 그 아가씨도 하마터면 집안이 망할 뻔했잖아. 그런데 너를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됐어? 그리고 한씨 가문의 그 계집애도 선천성 심장병

  • 마왕귀환   제1791화

    이도현은 스승의 갑작스러운 꾸지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이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내가 뭘 잘못했는데?’이도현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비록 선배들이 이번에 공격당한 것은 그와 관련이 있지만, 선배들의 운명이 그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렇게 화를 내는지 알 수 없었다.“저... 저랑 무슨 상관이 있어요? 천벌을 아랑곳하지 않고 선배들의 운명을 바꾼 건 스승님이잖아요. 그런데 왜 저를 탓하시는 거예요?”이도현은 어안이 벙벙했다.“이 망할 놈아, 내가 널 때려 죽여도 모자랄 판에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네가 뭘 했는지는 네가 더 잘 알 거 아니야? 이 빌어먹을 자식. 내가 왜 너 같은 말썽꾸러기를 제자로 받아들여서 이 고생을 하는지... 처음에는 괜찮은 녀석인 것 같아서 제자로 받아들였는데 네가 태허산을 떠난 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어. 어쩜 가는 곳마다 사고를 쳐? 그것도 모자라 네 선배의 운명까지 전부 바꿔버리고.”“난 네 선배를 태허산으로 데려온 후 큰 대가를 치르고 운명을 싹 바꿔 놓았어. 자그마치 내 수십 년의 수명으로 말이다. 난 네 선배가 평생 건강하고 순조롭게 살기만 바랐어. 그리고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수련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랐지. 하지만 네 놈이 하산 후 선배들을 한 명씩 만나게 되면서 변수가 생겼어. 네가 연주를 만난 후로 연주의 운명에 변화가 생겼고, 연진이를 만난 후로 연진이의 운명에도 변화가 생겼어. 한두 번쯤은 우연이라고 칠 수 있지만, 매번 네 놈을 만나면 네 선배의 운명이 꼭 바뀌었어. 얼마 전에도 네 놈이 이정을 만나니까 그 뒤로 이정의 운명이 바뀌었어.”“내가 수십 년 동안 공들여 바꾼 운명이... 너를 만나면서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되어버렸어. 내 모든 노력이 다 헛되이 되었다고. 그런데도 네 탓이 아니라고? 이건 분명 너와 상관이 있어. 게다가 너 때문에 난 이제 네 선배의 운명을 아예 예측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널 욕하지. 아니면 내가 누굴 욕해?”이도현이 억울한 말투로 되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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