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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화영 선배, 저희 이렇게만 구원을 기다리기에는 위험할 것 같아요! 이러는 건 어때요? 일단 이 둘 좀 데리고 안전한 곳에 가서 숨어있어요.”

“이 사람들은 저 때문에 온 거예요. 제가 지금부터 저놈들 죽이고 화력을 끌어모을 테니 기회를 봐서 얼른 여기서 데리고 나가세요.”

이도현이 말했다.

“안돼!”

하지만 기화영은 생각지도 않고 바로 진지하게 거절했다.

“네가 만약 일반 무인을 상대한다면 나는 너를 막지 않았을 것이야. 근데 이것들 모두 중화력 무기이고, 게다가 아직 탱크는 사용하지도 않았어! 이런 첨단 무기는 설령 네 내공이 강하다고 해도, 네가 끝까지 버틸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야!”

“그러니 절대 동의 못 해! 너도 그 생각은 버려둬.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구원을 기다리는 것뿐이야!”

기화영이 호통을 치며 말했다.

그 말에 이도현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관심과 걱정을 받고 있음을 느꼈다.

“화영 선배, 걱정 하지 말아요! 저 자신 있어요!”

“자신은 개뿔! 내가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거야. 이제는 내 말도 안 듣는다 이거야?”

“선배님 설마 잊으셨어요? 저희 지국에 오기 전 신용산에서 왔잖아요! 제가 그때 북극곰 용사팀을 상대했는데, 그들의 사용한 무기가 지금 지국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더 강했어요!”

“제가 그때 북극곰 용사 군단의 포위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아서 그들을 전멸시켰는데, 설마 이런 지국의 조무래기들을 못 처리할까 봐요?”

이도현의 말에 기화영은 그제야 본인의 후배가 얼마나 괴물 같은지가 떠올랐다.

기화영이 아무 말 없자, 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화영 선배, 안전 조심하고 나머지는 이 후배한테 맡겨요!”

이도현은 그 말만 남긴 채 기화영이 반응할 시간도 없이 바로 뛰쳐나갔다.

그는 가볍게 발걸음을 내디디며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기화영조차도 이도현이 어떻게 사라졌는지 똑똑히 보지 못했으니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었다.

맞은편 지국의 대군은 여전히 끊임없이 발포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앞에는 불 벽이 형성되어 어두운 밤에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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