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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젠장! 이게 뭔 상황이야. 왜 이래!”

하지만 그는 이게 곧 음양 부채의 의식일 수도 있고, 소설에 나오는 것과 같은 기령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은 이도현을 자신도 모르게 놀라게 했다. 병기 한 자루에 만약 영감이 생기고 자신의 영성이 생긴다면, 그것은 단지 병기 한 자루가 아니라, 의식이 깃든 병기인 것이다.

더욱이 영적 무기는 힘이나 다른 측면에서 더 이상 일반 무기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도현은 그것에 대해 감히 더는 생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러한 것들은 이미 그의 인지를 뛰어넘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무기 자체에 의식이 있다는 자체가 이미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것이다.

이것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다!

이도현은 음양 부채가 살인을 쉽게 할 수 있다면 오히려 더 많은 지국인들을 죽여 그 음양 부채가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지켜볼 참이었다.

누가 뭐라든 지국인들은 죽여도 상관없으니 말이다.

이 짐승들을 죽이는 것은 공덕을 세우는 일이나 마찬가지이다! 더 많이 죽일수록 공덕도 더 커질 것이고 말이다.

그는 신이 다른 사람들이 공덕을 쌓을 수 있도록 이런 쓰레기 같은 종족을 창조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면, 세상에 이렇게 쓰레기 같은 지국인들이 있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슉, 슉, 슉!

이도현은 음양 부채를 이리저리 휘둘렀다.

부채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공격 범위 안에 있던 지국인들을 모두 시체로 만들었다.

그렇다, 이 일반 병사들은 음양 부채의 위력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

수많은 지국 병사들이 차례로 죽어 나가자 이도현은 그들의 몸에서 부정적인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모든 것이 그의 주위에 모여 결국은 음양 부채에 의해 흡수되었다.

음양 부채가 그 기운을 계속 흡수하면서 은빛 달이 그려진 한쪽 부채 면이 변하기 시작했다.

부채면 전체는 서서히 복구되기 시작했고, 복구된 부분은 더 검게 변했다. 이것은 지난번 화봉산 화염에서 음양 부채가 지염의 양기를 흡수한 후 빨갛게 변한 것과 같았다.

음양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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