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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Author: 골든트리
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이도현은 음모 가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더는 도광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그 큰 산에서 사라졌다.

“저 새끼, 나중에 두고 봐.”

도광은 중얼거리며 밖의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러더니 갑자기 크게 웃어 보였다.

“하하하, 나도 이젠 자유다! 얼른 이 자유 좀 만끽해볼까나? 흐흐흐.”

도광도 울부짖는 웃음소리와 함께 강 씨 가문의 뒷산에서 사라졌다.

한편, 이도현은 빠르게 강 씨 가문에서 나와 신용산 산기슭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그는 예상치도 못한 인물과 마주했다.

그 사람은 바로 조 선생…

그는 이도현이 처음으로 황성에 갔을 때, 오민아가 그를 데리고 간 경매장에서 사왕 기황현과 주 씨네 어르신이 그를 난처하게 하려고 한 상황에서 그를 대신해 상황을 모면해줬던 그 조선생이였다.

조 선생 옆에는 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도 이도현이 아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바로 용팀의 자연이었다.

자연이는 이도현의 일을 돕기 위해 지난번에 기화영에 의해 파견되었다. 비록 이도현의 집에서 며칠을 지냈지만, 매번 이도현이 나갈 때마다 그녀는 따라잡을 수 없었다. 이도현 또한 그녀를 부른 적 없는지라,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이 두 사람을 여기서 보다니? 이도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이때, 조 선생이 먼저 이도현을 발견하고 미소를 지으며 걸어왔다.

“오랜만입니다. 우리 또 만났네요.”

조 선생의 미소는 여전했고, 그 미소는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저 찾았어요?”

이도현이 차갑게 말했다.

이도현은 이 나라 사람들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속을 알 수 없는 존재라, 그들이 언제 갑자기 변할 줄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니 말이다.

특히 백호당, 그리고 사왕 전투 부대를 거치면서 그는 이 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불쾌함을 느꼈다.

“저는 명령을 받고 왔어요. 염황이 저더러 이도현 씨에게 말 좀 전해달라고 했거든요. 지국 쪽 일에 대해 염황도 전부 다 알고 있어요. 게다가 그 일에 대해 아주 만족스러워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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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2324화

    세 줄기 빛이 이쪽으로 미친 듯이 날아왔다.순식간에 이도현 근처까지 들이닥쳤다.“비켜!”가장 앞에는 한 여자가 있었다. 숨도 돌릴 틈 없이 도망치면서 이도현에게 소리쳤다.그 여자 뒤에는 두 명의 노파가 따라붙어 있었다.그런데 그 두 노파는... 이도현도 낯이 익었다.넷째 선배 공인아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곁을 지키던 호법 노파 둘이었다.노파들은 이도현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그중 한 명이 욕부터 내뱉었다.“이 천한 년아! 어디까지 도망쳐 보려는 거야? 이 할미가 끝까지 붙어 다닐 건데, 네가 어디로 튈 수 있나 보자!”다른 노파도 낄낄거리며 말을 보탰다.“널 잡아가서 남자들한테 던져 버리면, 네 그 하찮은 목숨이 얼마나 오래 가겠냐? 끝까지 도망쳐 봐! 감히 고발하러 가려고 했지? 그 일 때문에 폐하께서 네 구족을 이미 멸했는데도, 아직도 도망치겠다는 말이냐!”두 노파는 마치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듯, 서두르지도 않고 느긋하게 따라오며 입에 담기도 역겨운 말을 늘어놓았다.여자가 이를 갈며 소리쳤다.“두 늙은 개들, 내가 죽더라도 절대 용서 안 해. 너희가 공주님을 해쳤잖아! 너희는 반드시 천벌 받을 거야!”노파가 비웃었다.“그래? 그럼 어디 두고 보자. 공주가 황명을 어겼으니 죽어 마땅하지. 공주의 피를 제물로 바치는 건 공주한테도 영광이야. 네 이년이 말을 안 들었으니 너도 죽어 마땅하고!”그 말을 듣는 순간, 이도현의 미간이 확 찌푸려졌다.몸 안에서 살기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노파들이 말하는 그 공주가... 설마 넷째 선배인가?’이도현이 그대로 앞으로 나가 세 사람 앞을 막아섰다.“멈춰.”“비켜! 꺼지라고!”노파가 욕을 내뱉으려다가 이도현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대로 굳어 버렸다.“너... 너... 설마 이도현?”노파들의 얼굴빛이 순식간에 질렸다.앞에서 도망치던 여자도 이도현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물에 빠진 사람이 동아줄을 붙잡은 것처럼 눈이 커졌다.“뭐라고요? 이도현이라고요?”“그래요.”이도현

  • 마왕귀환   제2323화

    “됐어요. 둘째 선배, 장난은 그만해요.”이도현이 단호하게 말했다.“시간이 많지 않아요. 최대한 빨리 큰 선배한테 연락하고, 저는 성역에 가서 넷째 선배를 찾을 거예요. 그다음에는 서천사국으로 가서 일곱째 선배 뜻도 물어볼게요. 제가 돌아오면... 그때 바로 출발해요.”이도현의 목소리가 무겁게 가라앉았다.“더는 여기 머물 수 없어요. 계속 이곳에 있으면... 제가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게 돼요.”이도현이 이렇게까지 진지해졌으니 둘째 선배 윤선아도 더는 장난을 치지 못했다.그게 바로 태허산 장문의 위엄이었다.곧 모두가 방으로 돌아가 간단히 계획을 정리했다.이도현은 음양부채를 꺼내어 윤선아에게 건넸다.윤선아는 이번에 거절하지 않았고 조용히 부채를 받아 들었다.예전 같았으면 이도현이 위험해질까 봐 기어코 거절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달랐다.이 집에는 작은 생명이 있었다.바로 이도현의 아들이었다.자매들과 다음 세대까지 있으니 윤선아는 반드시 가족을 지켜야 했다.문제는 윤선아의 수련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점이었다.이 세계의 적이 상대라면 두려울 게 없었다. 하지만 고무계와 성역의 강자들이라면, 정말 목숨 걸고 버텨야 했다.하물며 상위 차원의 무인이 내려오면... 윤선아의 실력으로는 솔직히 순순히 죽는 것 외엔 답이 없었다.그렇지만 음양부채가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졌다.최소한 음양부채는 이도현의 가족을, 윤선아의 자매들을 지켜 줄 힘이 되어 줄 수 있었다.이도현은 필요한 말들을 빠르게 정리해 남겼고, 더 지체하지 않고 곧장 떠났다.첫 목적지는 성역이었다.지금 이도현의 수련으로는, 몸을 한 번만 움직여도 결계 근처에 닿았다.다음 순간, 이도현의 그림자가 흔들리더니 곧바로 고무계에 모습을 드러냈다.다시 고무계에 들어섰지만, 예전처럼 영기가 폭발하듯 밀려드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아마 내 실력이 그만큼 올라온 탓이겠지.’이도현은 고무계에 오래 머물지 않고 곧바로 성역으로 향했다.성역은 여전히 예전의 성역이었지만 분쟁이 훨씬 심

  • 마왕귀환   제2322화

    이도현은 이 차원의 무인들에 대해서는 솔직히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달랐다. 예를 들면 노문호나 그 형수님 같은 사람들처럼, 이 세계에는 착하고 선한 이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이도현은 자기 일 때문에 재앙을 평범한 사람들에게까지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해 버리면, 무고한 사람들을 가리지도 않고 짓밟는 저 무도 대륙의 무인들과 다를 게 뭐가 있겠는가.그래서 이도현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가능한 한 빨리 이곳을 떠나서, 이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을 화에서 멀어지게 만들기로 결심했다.“떠난다고? 언제?”윤선아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최대한 빨리요.”이도현이 단호하게 말했다.“우리가 여기 남아 있으면, 저쪽 인간들은 또 올 거예요. 다음번에는...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이도현은 숨을 고르며 덧붙였다.“놈들이 저만 찾아오면 차라리 괜찮아요. 최소한 우리는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혹시라도 그 분노를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한테 풀어 버리면요?”이도현의 눈빛이 더 차가워졌다.“그럼 그건 제가 죄인이 되는 짓이죠. 제가 끌어들인 일이잖아요. 저는 자기 일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까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빨리 떠나야 해요.”그러더니 이도현은 고개를 들며 말했다.“무도 대륙으로 가면 놈들이 저를 어떻게 상대하든... 상관없어요.”신연주가 불안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그럼... 어떻게 떠나려고? 그리고 우리도 데려가는 거지?”이도현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히 같이 가야죠. 제가 선배님들을 두고 떠나면, 그게 더 불안해요. 시조님께서도 말했잖아요. 우리는 같이 무도 대륙으로 가야 한다고요.”그때 옆에서 신연주는 조급한 목소리가 끼어들었다.“그럼... 큰 선배랑 넷째 선배, 일곱째 선배는?”이도현이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일단 돌아가면 큰 선배한테 전화할게요. 일곱째 선배는 서천사국에 있어서 당장은 연락이 어렵고... 넷째 선배는 성역에 있으니까, 지금 상

  • 마왕귀환   제2321화

    “경지는 결국 자신을 묶는 도구일 뿐... 수련은 끊임없이 자신을 넘어서는 거고, 자기 자신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라고...”장지헌은 그 말을 되뇌듯 중얼거렸다.“넘어선고... 또 넘어선다니... 매일, 매일 자신을 이긴다고.... 정말 그게 맞는 건가? 정말... 맞는 거야?”장지헌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마치 평생 굳게 믿어 온 바닥이 한순간에 꺼진 사람처럼, 표정이 텅 비어 갔다.“그럼... 내가 지금까지... 틀렸다는 건가? 나는... 정말 틀렸나?”장지헌의 목소리가 점점 가늘어졌다.“내가... 틀... 렸... 나... 푸핫...”장지헌이 피를 한 모금 왈칵 토해 냈다. 두 눈을 부릅뜬 채 그대로 굳어 버리더니, 결국 숨이 끊어졌다.이도현은 잠깐 장지헌의 시체를 내려다보더니 코웃음을 쳤다.“진짜 멘탈이 유리네... 몇 마디 했다고 바로 무너져?”이도현이 혀를 찼다.“그깟 말 몇 줄에 정신이 나가 버리다니... 무식하면서도 잘난 척은 왜 그렇게 했냐. 너희 같은 놈들이 제일 우습다.”이도현은 비웃듯 말을 이어 갔다.“내가 방금 한 말? 세상 아무나 붙잡아도 그 정도는 줄줄 늘어놔. 똑같은 얘기를 안 겹치게, 반나절도 떠들 수 있어. 심지어 그럴싸하게 책 한 권도 뽑아낼걸?”이도현이 장지헌을 향해 고개를 한 번 까딱했다.“그런데 너는 그 몇 마디에 뚝 부러졌어. 그런 네가 뭘 할 수 있겠어?”이도현의 목소리가 한층 더 싸늘해졌다.“입만 열면 이 차원이 쓰레기라느니, 우리가 벌레라느니 떠들었지? 착각하지 마. 어느 곳이든, 어느 시대든, 어느 사람이든 다 배울 점 하나쯤은 있어. 그러니까 함부로 남을 내려다보지 마. 네가 바로 그 반쯤도 못 된 실력으로 남을 깔봤으니, 네가 안 죽으면 누가 죽겠냐.”이도현이 침을 퉤하고 뱉었다.“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네.”이도현은 손을 가볍게 휘둘렀다.그 순간 한 줄기 빛이 장지헌의 시체로 날아갔다.쾅!둔중한 폭음과 함께 장지헌의 시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도현아!”“도

  • 마왕귀환   제2320화

    장지헌의 몸 한가운데에 끔찍한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 안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고, 상처 주변에는 검의 의지가 들러붙어 날카롭게 휘감겨 있었다. 서늘한 검기는 멈추지 않고 장지헌의 살과 뼈를 계속 갉아 먹고 있었다.“너...”장지헌의 입술이 떨렸다.“내가 졌구나... 내... 검도가 졌어. 검도에서... 졌단 말이야...”장지헌은 멍하니 자기 가슴을 바라봤다. 상처를 휘감은 검의 의지를 보면서도, 장지헌은 이 모든 게 현실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장지헌은 방금 그 한 수조차 받아 내지 못했다.그 한 수를 보고서야 장지헌은 깨달았다. 아까까지의 싸움은, 이도현이 진짜 실력을 꺼낸 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장지헌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만약 이도현이 처음부터 전력을 썼다면, 장지헌은 진작 죽었을 거고 이렇게 허세를 부릴 시간도 입을 놀릴 여지도 없었을 것이다.장지헌은 졌다.그것도 완전히, 철저하게 졌다.그리고 더 치욕적인 건, 장지헌이 가장 자부하던 검도에서 졌다는 사실이었다.장지헌은 언젠가 검에서 지는 날이 올 거라는 걸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세 살부터 검을 익혔고, 열다섯에 검도가 대성에 올랐으며 평생을 검에 잠근 채 살아왔다. 무도 대륙에서 검도 규칙을 깨달은 유일한 존재가 바로 장지헌이었다.장지헌은 자신을 검도 제일인이라 믿었다. 도존을 돌파해 완전한 검도 규칙 한 줄기를 깨달은 뒤로는, 감히 장지헌 앞에서 검도를 논하는 자조차 없었다.그런데 지금 장지헌은 검도 때문에 죽었다.상대의 검 한 방에 모든 게 끝장났다.장지헌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믿었던 것, 평생을 바친 그 자리에서 스스로 무너져 내린 셈이었다.장지헌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눈빛에는 광기도 허세도 없었다. 마지막 숨을 겨우 붙잡은 늙은이처럼 그저 사실을 알고 싶다는 마음만 남아 있었다.“말해 줄 수 있어? 네가 수련한 검도는... 어떤 검도냐? 네가 깨달은 검도 규칙은... 대체

  • 마왕귀환   제2319화

    장지헌은 이도현이 소설에서 주워들은 헛소리 몇 마디에 제대로 멘탈이 나가 버렸다.장지헌이 대학교 다니던 시절, 그런 사이다 웹소설을 꽤 많이 읽었었다. 그때 인터넷에서 이름 날리던 작가들이 ‘도’가 무엇인지, ‘도’와 ‘법칙’이 무엇인지 풀어내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그럴듯했다.그 소설들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저 사람들, 설마 진짜 수련하는 인간들 아니야? 어떻게 저렇게 묘하게 떠들면서도 말이 되는 것처럼 들리지?’문제는 장지헌이나 무도 대륙의 고수들은 소설 같은 걸 읽지 않았다. 오직 수련만 생각하고, 수련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사실 그들의 삶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단조로웠다. 수련, 수련, 또 수련. 그러다가 허세, 허세, 또 허세뿐이었다.어느 날 허세가 깨지면 다시 수련을 시작하면 됐다.그걸 몇백 년, 몇천 년씩 반복하면서 다른 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심지어 수련에 방해가 된다고, 원기 하나라도 새어 나갈까 봐 여자를 멀리하는 놈들도 있었다. 양기가 새는 게 싫다는 이유였다.뭐를 위해서 그렇게 몇백 년, 몇천 년을 살아야 하는지는 아무도 몰랐다.이도현도 예전에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런데 셋째 선배와 자신의 여자와 그렇게 지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예전 생각이야말로 완전히 잘못됐다.하늘이 사람을 만들고 음양을 나누고 남녀를 나눈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음양이 합쳐져야 번식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남녀의 정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도’에 맞는 일이라는 뜻이었다.그런데 수련자들은 수련을 하다 보면 머리가 이상해졌다. 어느 순간부터 칠정육욕은 사람을 가로막는 장애라느니 떠들어 대며 온갖 이론을 만들었고, 끝내는 남녀의 정 같은 정상적인 욕망마저 인간의 열등함으로 몰아붙였다.그래서 그들은 수련에 수련만 반복했다.한 번 폐관에 들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고, 밖에서는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수련 비급, 수련 심득 같은 것만 들여다볼 뿐이었다.이를테면 장지헌이 소설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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