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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8화

우르릉-

온 세상이 진동했다.

무릇 지구 위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무의식적으로 그 빛줄기가 반짝이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때 모든 사람들은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도 그 곳의 상황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다.

크르릉-

저기 진천궁 폐허 전체를 에워싼 그 흰색 빛기둥 속에서는 순식간에 황금색 용이 솟아올랐고 미친 듯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순간 이 세계는 완전히 변화하고 있었다.

무언가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저게 뭐지?”

격렬하게 교전하던 4대 주재경 강자들도 모두 하나 둘 공격을 멈추었다.

그리고 멍하니 진천궁의 폐허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얼굴에는 놀라움이 잔뜩 묻어났다.

천지 간의 규칙을 사용했던 그들의 육감은 일반인들보다 많이 민감했는데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바로 이 천지 간에서 하나의 웅장한 힘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힘은 바로 규칙이었다.

“무슨 일이야?”

“저건 진천궁 폐허의 방향인데?”

“뭔가 이상해!”

엄청난 기운이 사방에서 들끓었다.

팍-

“나 돌파했어! 돌파했다고!”

이때 순식간에 경지를 돌파한 무자는 매우 많았는데 그들은 스스로 한없이 놀랐고 미친 듯이 들끓기 시작했다.

특히 경지에서 슬럼프가 왔던 사람들은 거의 수명이 한계에 다다른 이들이었다.

하지만 경지를 돌파하고 나면 다시 엄청난 생명의 기운이 그들의 몸에 주입된다.

곧 수명을 다해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던 나무가 마치 달콤한 봄비를 맞고 살아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때 그들은 육안으로 보이는 속도로 머리카락은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었고 거칠던 피부도 순식간에 탱탱해졌으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빠졌던 치아도 다시 자라난 것이었다.

“돌파했어! 하하하, 내가 돌파했다고!”

“하하하하, 난 계속 살 수 있어! 더 살 수 있게 됐단 말이야!”

이 순간, 성국은 물론이고 다른 곳과 나라에도 전부 기쁨의 환호가 넘쳤다.

“천지가 소생했어!”

통령 교주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고 매우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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