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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0화

Penulis: 유애
모두들 다가가서 그의 손가락을 보았는데, 손가락의 붉은 점은 역시나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작은 상처에는 자그마하게 흰색 껍질이 남아있었고 원경릉이 손을 뻗어 뜯어내자 손가락에는 옅은 분홍색이 조금 남아있었다. 복원 능력이 만두보다 못한 것이 확실했다.

찰떡도 있는 것을 보고 경단도 시험해 보았는데 그도 찰떡과 별로 차이가 없었고 마지막에는 손가락에 옅은 자국만이 남았다.

차 한 잔을 더 기다리는 동안 그 붉은 자국은 사라져버렸고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되었다.

네 사람의 여덟 눈동자는 나란히 쌍둥이를 향해 보았다.

이번에는 원경릉이 가위를 들고 두 사람을 향해 걸어갔다.

두 검지를 한곳에 모아 가위로 그었는데 선혈이 아직 흘러나오기도 전에 상처는 이미 완쾌되었다! 마치 괴물과도 같았고 심지어 그 어떤 괴물보다 더 빠른 것 같았다.

떡들은 갑자기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왜 동생들이 더 대단한 거지? 특히 경단과 찰떡이 유난히 내키지 않아 했다. 형보다 못한 데다 동생보다도 못하다니.

쌍둥이는 아주 태연자약했고 마치 스스로 치유하는 것이 소소하기 그지없는 능력인 것 같았다.

아니, 어찌 보면 능력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원경릉은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 가위를 들고 자신의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독한 마음을 품고 눈을 감아 가위로 손바닥을 스쳐 지났다. 날카로운 아픔이 느껴졌고 그녀는 눈을 떠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어머나!

"지혈, 어서 지혈을 해야 한다!"

만두가 먼저 반응하자 다섯 아이들은 갑자기 바삐 찾으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즉 아이들은 모두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저 빠르거나 늦은 차이다. 그리고 그녀도 있기는 하지만... 그저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상처가 며칠 동안 아파야 하면 며칠을 아파하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도 우월하지 않다.

"왜 이런 것이더냐?"

원경릉은 족발처럼 묶인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누구도 대답을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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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 왕비   제3433화

    한바탕 소동이 있고 난 뒤, 안왕은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종일 왕비와 함께 꽃을 심고 잡초를 뽑거나, 바둑을 두며 그림을 그렸고, 왕비를 품에 안고 지붕을 수리하는 것을 살펴뵈도 했다. 두 사람의 금실에 보는 이마다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왕비의 말이 맞았다. 자식은 자식의 복이 있는 법이니. 게다가 안지는 어릴 적부터 자신만의 고집이 뚜렷했었다. 안왕은 아버지로서 그저 그녀의 뒤에 서서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그녀의 선택을 지지해 줄 것이다.어차피 녕가의 예물도 이미 되돌려 보냈으니, 정말 안지가 녕가로 시집가고자 한다면, 그때 다시 녕가에 혼담을 꺼내라 하면 그만이다. 안지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정성은 마땅히 있어야 할 터였다. 그래서 안왕은 안지와 택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고도 모른 척 고개를 돌렸다. 그는 그저 왕비를 품에 안고, 지붕을 고치고 있는 일꾼들을 바라볼 뿐이었다."후, 큰일 날 뻔했다. 방금 아버지께서 이쪽을 보셨어. 들킬까 봐 간 떨어지는 줄 알았구나."안지는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온 뒤, 깊이 숨을 내쉬며 말했다.그러자 택란이 빙그레 웃으며 그녀의 비녀를 똑바로 꽂아주었다."지금 넷째 백부께서 언니를 신경 쓸 겨를이 있겠습니까?""그래. 지금은 어머니밖에 안 보이시지."안지도 웃으며 말했다."난 어릴 적부터 나중에 크면 꼭 아버지 같은 사내에게 시집가겠다고 생각했었다."택란이 고개를 끄덕였다."넷째 백부 같으신 분도 참으로 훌륭하시지요."그 옆에 있던 냉명여가 조금 의아한 듯 말했다."하지만 전하는 너무 무서운 분입니다."그날 식사 자리에서 녕홍소를 노려보던 안왕의 눈빛은, 사납다 못해 녕홍소를 뚫을 것 같았다.안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아버지께선 나와 어머니께 단 한 번도 화를 내신 적이 없다.""그 말은 맞아요."냉명여는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늦었으니, 어서 가시지요."택란이 하늘을 바라보다 귀띔해 주었다."셋째야, 이제부터 우릴 ‘형님’이라 불러야 한다."안지와

  • 명의 왕비   제3432화

    안왕은 허리를 쭉 펴고, 단호한 시선으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칭찬했다."홍소야, 무예가 참으로 뛰어나구나. 앞으로 대성할 아이야."녕홍소는 깜짝 놀라 답했다."안왕께서야 말로, 내공이 깊고 무예가 뛰어나십니다. 저는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어린 나이에 대단하구나.""기백이 여전하신 것 같사옵니다.""그래도 네가... 흠, 시간이 벌써 늦었구나. 부인, 손님을 위해 별채를 준비하시오.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네. 녕재상, 이만 먼저 실례하겠소. 내일 다시 술잔을 기울이세."안왕은 말을 마치고, 손을 이고는 고개를 들고 천천히 정원으로 향했다.왕비는 어처구니 없었지만 안왕을 대신해 뒤처리를 마무리하고, 부하를 위로한 후에서야 다시 그를 찾아갔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안왕이 그녀를 뒤로 끌어당겼다.안왕은 더러워진 겉옷을 벗고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문밖을 내다보며 말했다."연아, 다들 갔는가? 따라온 이는 없었소?""예. 객래루에 며칠 머무른다고 하시고는 바로 떠나셨습니다. 강북부에 며칠 머무른다고 하시던데, 어찌 갑자기…"그녀가 말을 채 잇기도 전에, 갑자기 안왕이 "쿵" 하고 문을 닫고는, 얼굴을 찌푸리고 그녀를 침대로 끌고 갔다."어서, 약을 발라주시오."안왕이 바로 옷을 벗어 던졌는데, 허리에는 시퍼런 멍이 크게 퍼져 있었다."이렇게나 심하게 다쳤단 말입니까!"왕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의원을 부르겠습니다.""안 되오."안왕이 그녀를 붙잡으며 말했다."젊은이와 그저 몇 수만 겨뤘을 뿐인데 의원을 부르다니요? 소문이라도 나면, 셋째가 얼마나 크게 비웃겠소?""크게 다친 것도 아니고, 아프지도 않으니 며칠 쉬면 나을 것이오.""하지만... 심각해 보입니다."왕비가 그저 손끝으로 살짝 만졌을 뿐인데, 안왕은 눈살을 찌푸렸다.하지만 그는 허리를 곧게 세운 채 자랑스럽게 말했다."겉으로만 심각해 보일 뿐이오. 녕홍소 그 녀석은 내상까지 입었을 것이오. 기와가 너무 미끄러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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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 왕비   제3430화

    하지만 뜻밖에도 안지는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난 아직 그분을 뵌 적이 없다."택란이 놀라며 물었다."그런데도 넷째 백모에게 그리 말씀드리게 한 것은, 훗날에도 넷째 백부께서 혼사에 관여치 말았으면 하는 것입니까?""똑똑하구나."안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택란과 냉명여에게 차를 따르며 말했다."어서 이 차를 맛보거라."택란은 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고는 감탄을 내뱉었다."맛있습니다.""그럼. 네가 지난번에 말한 우유 차가 떠올라, 염소젖으로 차를 우려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아주 맛이 괜찮더구나. 어머니께서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셨다. 다만 자주 마시면 중독될 수 있다는 네 말에 가끔만 만들고 있다.""예. 많이 마시면 안 됩니다."택란은 잔을 내려놓고, 또 한 잔 부어 마시는 냉명여를 보며 당부했다."석 잔까지만 마셔야 하느니라."냉명여가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안지는 웃으며 말했다."오늘 손님이 왔으니, 점심에 진수성찬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너무 급히 마시지 말거라. 어머니께서 특별히 객래루의 주방장을 청하여 금나라 요리를 준비하셨으니, 우리도 맛 좀 한 번 보자꾸나."택란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안지를 바라보며 물었다."금나라 말이 나와서 말인데, 언니는 녕 장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본디 나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너희가 와주어서 다행이구나."안지는 미소를 머금고, 조용히 우유 차를 마시고 있는 냉명여를 바라보며 대답했다.한편 본청에서 안왕과 안왕비, 그리고 금나라의 재상 부자가 이미 자리에 앉았다. 하인들은 음식을 올려놓은 후 물러났고, 술 항아리를 든 시녀 몇 명만 남아, 시중들고 있었다.금나라 재상의 부하들은 옆채로 따로 모셨고, 안왕의 집사가 그리로 동행하였다. 옆채에서 다들 열심히 음식을 들고 있었으나, 본청은 분위기가 딱딱했다.결국 먼저 입을 연 이는 바로 안왕비였다."자, 어서 수저를 들고 드시지요."금나라의 부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안왕이 먼저 수저를 들지 않으니, 먼저

  • 명의 왕비   제3429화

    안왕비는 정원에서 손님들의 점심상을 마련한 후 방에 들어서자마자 분노에 찬 안왕의 소리를 들었다.안왕비는 하인을 물리고, 가림막을 들어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천천히 방으로 들어가, 안왕의 곁에 앉아서 나지막하게 한숨을 내쉬었다.안왕은 비록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그래도 화를 부인에게 풀 엄두는 나지 않았다. 특히 안왕비의 한숨까지 들으니, 더욱 그러하였다.얼마 전 셋째가 변을 당한 후, 안왕비는 더욱 생각이 많아졌다. 그리고 늘 그의 곁에서 그를 보살피며 쉴 틈 없이 바삐 움직였다. 그녀는 미소도 줄었고, 매끈하던 눈가에 어느샌가 자잘한 주름이 생겨, 더욱 초췌해 보였다.안왕은 안왕비의 말을 듣지 않아도 벌써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았다. 그는 사랑하는 부인의 손을 잡고 물었다."정녕 안지를 시집보내려고 하는가?"안왕비가 부드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어두웠고, 심지어 무기력함도 섞여 있었다."저는 그저 부모인 우리가 언제까지 아이 곁을 지킬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어찌 그런 걱정을 하는가? 자식은 다 각자 팔자가 있고, 복이 있는 법이오. 우리도 젊을 적엔 그렇지 않았소?"안왕은 부인의 갑작스러운 고민에 마음이 무거워져 자신도 모르게 서글퍼졌다.비록 겉으로는 고집스레 부인을 위로해 주었지만, 마음속으로는 훗날 백발이 되어 걷지도 못하는 상황을 상상하였다. 심지어 세월이 흘러서 사랑하는 딸 안지가 홀로 세상에 남을 상상을 하니, 걱정이 더욱 커졌다."그래요, 자식은 자식만의 복이 있는 법이지요."왕비는 다시 한번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안왕은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고개를 번쩍 들었다. 역시, 왕비가 갑작스레 그의 손을 맞잡고는 단호한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그러니, 이 일은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게 하시지요. 예?"왕비의 말은 언제나 안왕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딸의 일이니, 이번만큼은 쉽게 물러날 수 없었다."하지만, 안지는 아직 어리오. 어린 아이가 어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분간할 수

  • 명의 왕비   제3428화

    우문호 부부가 몰래 현대로 떠난 이후, 약도성은 정말 북적북적했다.찰떡의 설랑이 물을 마시고 출발하자마자, 경단이 책임지고 있는 상단이 도착했다. 대접을 끝내고, 상단이 떠나자마자, 이번에는 만두의 내시가 도착했다.갖가지 장난감과 다과가 성주부 대청에 가득 놓여 있었다. 다들 여동생에게 주기 위해 어디서 그런 재미난 것들을 구해온 건지 알 수 없었다.주 아가씨는 사람들을 데리고 택란의 뜰로 가서 물품을 정리하며 혀를 찼다."구경하러 갈까 싶었는데, 저희 성주부가 강북부보다 훨씬 더 시끌벅적하구나."마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택란이 그녀의 말을 듣고 궁금한 듯 물었다."강북부에 무슨 일 있는 것이오?""일어나셨습니까? 아침은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택란이 일어난 것을 보고 주 아가씨는 어깨의 먼지를 툭툭 털고서, 다가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오늘 누군가가 부하와 선물을 잔뜩 거느리고 안지 군주에게 청혼하러 강북부로 갔다고 합니다."그 말에 택란이 깜짝 놀랐다."대체 어느 집안 공자이냐? 넷째 백부를 만나고도 무사한 것이냐?"딸을 아끼는 넷째 백부의 모습을 상상하니, 상대를 때려눕힌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였다. 사위라는 존재에 대한 아버지들의 본능적 적대감을 택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살아있긴 합니다. 안지 군주도 이제는 성인이 되었으니, 혼사를 맺을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주 아가씨는 배를 잡고 웃다가 말을 이었다."아침에 들은 소문이라,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미 소문이 떠들썩하게 퍼졌습니다.""알겠소."택란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안지 언니가 이렇게 빨리 결혼하지 않기만을 바랐다. 혼담만 정하고 몇 년 후에 혼사를 올려도 되지 않는가?택란은 어머니의 말을 떠올렸다. 여인은 몸도 다 성장하고 나서 혼사를 올리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상할 수도 있다고.게다가 오라버니들도 서른이 지나서 혼사를 생각하라고 말했었다.택란이 마당에서 멍하니 서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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