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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화

ผู้เขียน: 김하이
심성빈은 떠나기 전에 송하나가 걱정되어 최근 수업이 없는 윌슨에게 특별히 그녀를 비밀리에 보호해달라고 부탁했었다.

방금 갈매기들이 그녀 주위를 에워싼 모습이 너무나도 황홀해서 심성빈에게 공유해주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하마터면 당사자에게 들킬 뻔했다.

다행히 그가 반응이 빨라 임시변통으로 변명을 둘러대고 위기를 넘겼다.

“성빈아, 너도 참...”

윌슨은 안타까운 듯 고개를 저었다.

“좋아하면 바로 대시하면 될 것을, 이 속도로 언제 쟁취할 건데?”

같은 시각, 강현 공항 VIP 통로.

심성빈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일찌감치 대기 중이던 비서가 앞으로 다가와 심각한 표정으로 최신 상황을 보고했다.

“바로 회사로 가.”

심성빈은 보고를 듣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목소리를 내리깔고 지시했다.

“저녁에 연회를 열 테니 입찰 담당자한테 부디 참석해달라고 정중하게 초대장 보내.”

“네,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비서는 즉시 응했다.

이원 그룹 대표이사실.

이강우의 비서가 공손한 자세로 책상 앞에 서서 조심스럽게 보고했다.

“대표님, 공항에서 확인한 바로 심 대표님은 강현에 돌아오셨습니다. 혼자 내리셨고 송하나 씨는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이강우는 넓은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창밖의 흐릿한 하늘을 음울하게 바라보았다.

심성빈과 송하나, 두 외딴 남녀가 오랫동안 함께 지낸 걸 생각하면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과 차오르는 분노가 이성을 거의 폭발시킬 지경이었다.

주먹을 꽉 쥐었더니 손가락 마디가 다 하얗게 질렸다.

비서는 그의 표정을 살피다가 한참의 망설임 끝에 결국 이를 악물고 설득에 나섰다.

“대표님과 심 대표님은 수년간 돈독한 우정을 유지해 오셨고 또 여러 프로젝트에서 깊이 협력하기도 했잖아요. 이번에 이런... 개인적인 오해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고 그룹 이익까지 희생하면서 그 부지를 빼앗는 건... 조금 아쉬운 선택인 것 같습니다. 기회를 봐가면서 심 대표님을 만나 뵙고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 이상 이야기할 거 없어!”

이강우는 시선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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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왜 여기 있어?”김지영의 갈라 터진 목소리에는 확연한 거부감과 경계심이 서려 있었다.송하나가 미소 지으며 차분한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했다.“실망이 크신가 봐요?”“태리는? 종현 씨는 왜 안 보여? 다들 왜 안 오는 거야?”김지영이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초조하게 물었다.“그 사람들이요?”송하나가 눈썹을 치키고 홀가분하게 말을 이었다.“지금쯤 아마 단란한 가족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숙모 생각할 틈이나 있겠어요?”“뭐?”김지영은 멍하니 넋 놓고 있다가 바늘에 찔린 것처럼 펄쩍 뛰었다.“뭐가 또 단란한 가족 시간이야? 하나 너 똑바로 얘기해!”송하나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차분하게 휴대폰을 꺼내 몇 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화면에는 송종현과 레나가 서로 끌어안고 있는 은밀한 사진들이 선명하게 떠 있었다.“우리 숙모님께서 아직 모르고 계셨군요. 여기 들어온 다음 날부터 삼촌은 새 여자가 생겼어요.”송하나의 목소리는 여전히 부드러웠지만 한 마디 한 마디가 김지영의 심장을 찔렀다.“숙모 같은 걸리적거리는 사람이 곁에 없으니 삼촌이야 뭐, 예전보다 훨씬 더 편하게 지내고 계시죠.”김지영은 화면을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손톱이 손바닥을 깊숙이 파고들어 붉은 자국이 남았다.“아니야, 말도 안 돼! 이 사진 다 가짜야. 나 속일 생각 하지도 마!”송하나는 아무런 변명 없이 곧바로 영상 하나를 틀었다.흔들리는 화면을 들여다보니 배경은 다름 아닌 김지영의 안방, 그녀가 직접 골랐던 익숙한 침대였다!심지어 침대 시트까지 그녀가 직접 골라서 사 온 것이었다!송종현과 레나가 침대를 뒹구는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하지만 화면보다 더 귀를 찌르는 것은 남자의 웃음소리와 느끼한 멘트들이었다.“애기야, 그 늙어빠진 년이 어떻게 너랑 비교가 되겠어? 난 진작 마누라한테 정떨어져서 꼴도 보기 싫어! 이제 감옥에 갇혔으니 잘됐지 뭐. 직접 내쫓을 필요가 없잖아. 그년은 감방에서 뒈져야 해. 평생 안 나왔으면 좋겠다니까!”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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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되어 빛나리   제431화

    그렇다면 이 배후에 과연 어떤 사정이 숨어 있는 것일까?설마 서유준과 갈등을 빚은 걸까?아니면 또 다른 계획이 생긴 걸까?심성빈은 생각에 잠긴 듯 의자에 기대앉아 낮은 목소리로 지시했다.“하나 회사의 주주 구조, 등록 자본금이랑 주력 사업까지 싹 다 조사해봐. 소식 들어오는 대로 바로 보고해. 절대 하나 눈치채지 못하게 해.”“네, 대표님.”모든 일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날 밤, 송하나는 홀로 책상 앞에 앉아 레나가 보낸 파일을 응시하며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폴더 안에는 레나와 송종현의 은밀한 사진과 영상이 가득했다.어떤 것은 송씨 가문 별장의 침실에서, 어떤 것은 호텔 스위트룸에서 찍힌 것이었다.화면 속 장면들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었고 불쾌한 소리마저도 조용한 방 안에서 유난히 귀를 찔렀다.송하나는 마우스로 빠르게 스크롤하며 세세하게 보지 않았다. 단지 모든 영상에 송종현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혔고 그가 레나와 결혼하겠다고 맹세했던 말들이 짤막하게라도 녹음되어 있는지만 확인했다.이 자료들은 김지영의 심리적 방어선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다만 마지막 단계가 남았을 뿐이다.송하나는 마치 불결한 것을 차단하려는 듯 폴더 창을 닫았다.이어서 레나에게 별도로 천만 원을 더 송금했다. 이것은 일종의 정신적 위자료였다.비록 레나가 이 바닥에서 일하는 사람이란 것을 알지만 송종현 같은 늙어빠진 남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에 송하나의 마음속에 복잡한 연민이 스쳤다.그야말로 힘들게 벌어들인 돈이었다.송금을 마친 그녀는 레나에게 문자를 보내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다음 단계 시작해요.]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속도를 내서 송종현을 감방에 처넣어야 한다. 그곳은 그가 마땅히 가야 할 곳이니까.며칠 뒤, 송태리는 퇴근길에 송종현의 전화를 받았다.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받았다.“태리야, 저녁에 집으로 한 번 와라. 아빠가 엄청난 희소식 하나 알려줄게!”송종현의 목소리에 간만에 흥분이 묻어났다.송태리는 살짝 놀라

  • 별이 되어 빛나리   제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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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되어 빛나리   제4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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