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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1화

ผู้เขียน: 유애
화물선이 항구에 접근하자 방시원은 사정과 쌍월과 함께 배에서 내렸다.

사정은 길을 가다가 방시원에게 물었다.

“방 백부, 이번에는 혼자 오신 건가요? 큰 오라버니와 둘째 오라버니께서는 안 오셨어요?”

그러자 방시원이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오지 않았지만, 너의 안 선생님께서는 오셨단다. 도착한 지 보름정도 되었고, 지금 복경 객잔에 묵고 있단다. 이번에 네 아버지의 명령으로 오게 된 것인데 첫째는 광주부의 도적과 해적들의 상황을 조사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네가 광주부에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란다. 그리고 너의 안 선생님을 데리고 바람을 쐬고 싶기도 했단다. 설 연휴로 인해서 서원에서도 방학 중이니, 한 두 달 더 휴가를 내는 것도 문제없을 것 같다.”

“안 선생님께서 오셨습니까? 그것 참 잘 됐네요. 빨리 저를 데리고 안 선생님을 만나러 갑시다.”

사정의 계몽 선생님이 바로 안여옥이었다. 사정은 이전에 서원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타고난 자질은 뛰어나지만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해서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매산에 보내진 적이 많았지만 몇 번이나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서원에서 일곱 살까지 공부한 후에 다시 매산으로 간 것이었다.

사정은 서원에서 학자든 무슬을 연마하는 사람이든 모두 스승을 존경하고 예의를 중시해야 한다고 배웠다. 성년식 때 안 선생님도 그녀에게 선물을 주었지만 그땐 사람이 많아서 말을 많이 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에서라도 뵐 수 있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복경 객잔은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고, 고급 객잔은 아니었다. 투숙객들도 상인들이라 대부분 장기적으로 투숙하고 있었다.

광주부의 관리들은 방 장군이 광주부에 와서 복경 객잔 같은 곳에 머물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모를 것이었다.

안여옥은 객잔의 작은 마당에서 책을 한 권 읽고 있었다. 산들바람이 봄날의 기운을 가져왔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어 몸과 기분이 아주 상쾌했다.

작은 마당에는 키가 큰 목화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마침 꽃이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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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전장의 꽃이 피어난다   제1623화

    안여옥은 원래 우연히 들은 일이었지만, 첫눈에 반하기까지 해서 방시원의 품행이 더욱 고귀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이제 시집갈 나이가 되었기에, 가끔씩 미래의 부군이 어떤 사람일지 머릿속으로 그려보군 했다. 머릿속으로 그리는 건 그저 상상이지만, 그녀가 그리던 이상형이 눈앞에 나타난 순간 그녀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방시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처음에 반대했다. 나이 차이 외에도 방시원이 이미 결혼을 한 번 했었기에 안여옥이 시집을 가서 본처가 될 수 있지만 첫 아내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안여옥은 태부의 손녀로 진성에서 청혼을 하는 가문이 얼마인지 모르는데 왜 굳이 결혼을 했던 방시원에게 시집을 가려고 하는지 그녀의 할아버지는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공을 세워 돌아왔다고는 하지만 앞길은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하지만 그녀가 하도 고집을 부려 할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그녀가 평생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고집한 순간이었다. 할아버지는 사람을 불러 중매를 서게 했는데 뜻밖에도 방시원이 허락하지 않아 안여옥의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은 방시원이 사리를 구분할 줄 모른다고 생각해서 한 편으로는 안 씨 가문이 주동적으로 찾아갔는데 거절을 당해 창피했다. 안여옥의 유모는 순간 화가 난듯 그녀에게 말했다. “아가씨의 가문과 인품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방 씨 가문은 정말 사리를 구분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안여옥이 되물었다. “그렇죠. 누구든지 기쁘게 승낙하겠지요. 그럼 유모는 그 사람들이 왜 나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가문, 용모, 재학 때문일까요? 아니면 태부인 할아버지 때문일까요?” 유모는 세족 간의 결혼은 가문, 용모, 재학 모두가 고려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마음에 드는 건 그저 태부 친손녀의 신분일 뿐이었다. 할아버지가 비록 은퇴했지만, 문관이 그의 칭찬을 받았다 하면 승진은 시간문제였다.태부부와 혼인을 맺으면 이점이 많으니, 마음속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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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세 사람이 함께 간식을 먹었지만 사정은 왠지 방 백부 부부만 먹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광주의 만두 속은 비계가 많았는데, 안여옥이 비계를 좋아하지 않기에, 방시원은 세심하게 골라낸 후 그녀에게 건넸다. 다만 그녀는 위가 작아 만두를 통째로 먹으면 다른 것을 먹을 수 없어서, 그녀가 한 입 먹은 후에 다시 가져간 후 새우 만두를 집어서 건네 주었다. 그리고 연잎에 싸인 찹쌀닭도 한 임 나누어주며 말했다. “당신은 위가 좋지 않으니 찹쌀은 조금만 먹는 게 낫겠소. 토란떡도 조금만 드시오.” 사정은 젓가락을 내려놓고 턱을 괴고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사정의 부모도 금슬이 꽤 좋은 편이었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음식에 대해 특별히 까다롭지 않으신 데다, 만약 세 식구가 식사를 한다면 빨리 먹는 편이라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은 먼저 집어가기 때문에 아버지가 음식을 집어줄 기회조차 없었다. 하지만 황궁 연회나 다른 연회석에서는 어머니는 단정한 모습으로 바뀌어 한 입 먹고 일곱여덟 번은 씹고서야 삼켰다. 사여묵은 그때에만 송석석에게 반찬을 집어줄 기회가 있었다. 방시원은 고개를 들어 사정이 그들 부부가 식사하는 것을 보기만 하며 먹지 않는 것을 보고 물었다. “왜 안 먹느냐?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이냐?” 사정이 입을 삐죽거리더니 애교 섞인 말투로 답했다. “아무도 나에게 반찬을 집어주지 않아서요.” 그러자 안여옥은 웃으며 그녀에게 죽순을 집어주었다. “자, 얼른 먹거라.” 하지만 사정은 여전히 먹지 않고 물을 뿐이었다. “안 선생님, 애초에 어떻게 방 백부에게 시집간 거예요?” 사정은 그들의 일을 들어보았지만, 구체적이진 않았다.안 선생님이 비록 어머니가 되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젊었다. 그리고 방 백부도 위풍당당하고 멋있었지만 나이가 드니 안 선생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였다. 안여옥은 애틋한 눈빛으로 방시원을 한 번 바라보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정에게 말했다. “이야기가 듣고 싶으면 얼른 먹어. 다 먹은 후에 알려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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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에는 화물이 주강으로 나가게 되어 부두도 점차 번영하게 되었다. 남해현에는 견직물이 많이 생산되었는데 모두 귀한 재료들이었다. 예전에는 배에 실을 때 미리 관청에 보고하면, 관청에서 도둑을 막기 위해 사람을 보내 근처에서 지켜보게 했지만, 지난 2년 동안은 도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일부 상인들의 집사는 일을 덜 하기 위해 꾀를 부렸다. 관청에서 사람을 보내려면 적어도 하루 이틀은 준비해야 했기에 짐을 싣는 것을 미뤄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별 위험이 없다고 느끼고 바로 화물을 실으라고 명령했지만, 결국 항구를 떠나자마자 낡고 허름한 배를 대여섯 척 만났는데, 배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튀어나와 재빨리 상선에 갈고리가 밧줄을 던져 빠르게 올라갔다. 한 척의 어선 또한 빠르게 상선에 다가가, 배에는 선장을 제외하고 단 두 사람만 남아 있었는데 바로 사정과 쌍월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해진 옷과 거친 남자의 차림을 하고 부두에서 사나흘을 기다렸다. 그리고 엄 대인의 입에서 도적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말을 들은 후 부두에 섞여 조사하기 시작했다. 방금 상선이 화물을 싣고 있을 때, 그녀는 누군가가 몰래 망을 보았고, 관병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들이 손을 쓸 것이라고 예측하고 어선을 빌려 따라가 보려고 했던 것이었다. 사정은 해적이 배에 오르는 것을 보고 즉시 쌍월을 데리고 경공을 펼치며 날아올랐다. 배에 탄 사람들이 방비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싸움이 벌어진 뒤였다. 게다가 해적은 많았지만 상선에 용맹한 두 사람이 있어서 도적들을 모두 쓰러뜨렸다. 그 모습을 본 사정과 쌍월은 급히 가서 도와주었다. 비록 해적의 무공은 높지 않았지만, 석회를 뿌리고 몰래 화살을 쏘는 등 치사한 방법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일반 선원들에게는 소용이 있을지 몰라도 그 두 사람은 쉽게 피할 수 있었다.사정은 검은 옷을 입은 젊은 청년의 무공이 뛰어난 걸 보고 어릴 적부터 무술을 연마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렇게 그녀가 두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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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소주에서 현지 친구들을 여러 명 사귀었는데, 모두 거리를 누비는 상인들로, 광남동로 특유의 물건을 팔았다. 모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이었는데, 사정은 말로는 자기가 어른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녀는 아주 귀엽고 작은 돌사자를 두 개 샀다. 광남동로 일대에는 사자춤을 푸는 풍습이 있었는데 설날이나 어느 집안에 기쁜 일이 있으면 사자춤을 요청할 수 있었다. 설날에는 특히 더 활기찼다. 소주에서 명절을 보낼 때, 민간에도 용춤과 사자춤 행사가 있었는데 사정과 쌍월 모두 빠져들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설을 보낸 후, 사정은 진성과 매산으로 편지를 보내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광주부에 도착했을 땐 이미 2월이라 날씨가 춥지도 따뜻하지도 않아서 아주 적합했다. 사정은 먼저 광남동로의 환적사인 엄 대인을 찾아가 군주의 영패를 보여주었는데, 엄 대인은 즉시 그녀를 상빈으로 모시고 군주부의 건설 진행 상황을 알려주었다. 군주부는 광주의 중축선에 위치해 있어 관아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부지는 아주 넓었고 공인들과 장인들은 서둘러서 일을 하고 있었다. 엄 대인은 입주하려면 아직 반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사정은 광주에 방을 임대해서 살 계획이었는데 그녀는 엄 대인에게 관리들에겐 알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것이 싫었다. 엄 대인은 사정과 쌍월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공남동도의 현재 상황을 그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광남동도의 주둔군은 한봉군이었는데, 원래 전전사 소속이었다. 몇 년 전 연왕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도적과 비적이 사방에서 나와 조정에서는 지방 주둔군과 현갑군을 보내 비적을 토벌했다. 그리고 현갑군에서 백 명을 이곳에 남겨두고 군사를 모집하여 한봉군을 설립한 것이었다. 원래는 사람이 적어 소주만 지켰지만, 지금은 광주부가 해외와 통상하여 많은 도적과 산적을 끌어들인 탓에, 주둔군이 소주에서 광주부로 이동을 한 것이었다. 원래 한봉군의 통제사는 현갑군 감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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