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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ผู้เขียน: 사은
이 목소리는, 내가 죽어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문 앞에 선 배은석을 경계하며 바라보았다.

“여긴 왜 왔어?”

배은석의 얼굴엔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랐고, 헝클어진 머리카락은 오랫동안 정리되지 않은 듯했다.

옷은 구겨지고 군데군데 얼룩져 있었다.

한눈에 봐도 오랜 시간 방황한 흔적이었다.

내 기억 속 배은석은 언제나 깔끔하고 정제된 사람이었다. 체면을 중시하며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했다.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배은석은, 처음으로 초라했다.

붉어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여보, 나 이혼하고 싶지 않아. 미안해. 잘못했어. 한 번만 봐주면 안 될까?”

떨리는 손을 뻗어 내 손을 잡으려 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몸을 비켜 피했다.

“매일 이렇게 연기하는 것도 힘들지 않아?”

내 말에 배은석의 입이 순간적으로 달싹였다.

무언가 변명하려는 듯했지만, 나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다.

“여보.”

“소송을 진행하자. 변호사가 연락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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