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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네가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지

유준은 하영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너 어디야? 무슨 일 생겼어?”

하영은 사실대로 대답했다.

“인나가 지금 병원에 있어서, 같이 있어줘야 하거든요.”

“이런 일은 현욱한테 맡겨.”

순간, 유준은 기분이 안 좋아졌다.

“인나와 현욱 씨는... 헤어졌어요.”

“헤어져??”

유준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인나 씨 임신하지 않았어? 그런데 어떻게 헤어질 수 있지?”

“인나가 아이를 지웠어요. 그리고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고요. 현욱 씨 오늘 정말 이성을 잃은 것 같던데, 당신도 가서 현욱 씨 찾아봐요.”

유준은 그제야 일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알았어, 내가 지금 바로 현욱에게 전화할게.”

“네.”

전화를 끊은 후, 하영은 병실로 돌아왔다.

통화 시간은 겨우 몇 분밖에 안 됐지만, 인나는 이미 눈을 뜨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영은 마음이 아파서 얼른 그녀에게 다가갔다.

“배고프지? 내가 경호원더러 먹을 거 좀 사 오라고 했는데, 좀 먹자, 응?”

“하영아, 나 정말 이해가 안 돼.”

인나는 화제를 돌렸다.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

하영은 침대에 앉으며 말했다.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나만 믿어. 지금 틀림없이 누군가가 고의로 널 해치려 한 게 분명해.”

인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양다인은 에이즈에 걸렸지만, 난 그 여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 하지만 내가 접촉한 다른 그 누구에게도 이런 병이 없었고.”

“자세히 생각해 봐. 양다인 말고 최근에 수상한 사람이랑 만난 적 있는지.”

인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세히 생각했는데, 순간, 그녀는 주민을 떠올렸다.

인나는 고개를 돌려 하영을 바라보았다.

“주민... 임신해서부터 지금까지, 너희들을 제외하면 주민 그 여자밖에 없어! 그러나 주민도 나한테 손을 댄 적이 없는데. 그리고 그 여자에게도 이런 병이 없잖아. 정말 그녀일까?”

하영 역시 미간을 찌푸렸다.

“주민과 양다인도 모르는 사이일 텐데.”

인나의 눈빛은 다시 어두워졌다.

“만약 주민이 아니라면, 나도 정말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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