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편의점은 집에서 걸어서 십오 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애리는 간판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계산대에 있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애리가 계산대 앞으로 다가갔다.
“어제 전화드렸는데요. 아르바이트 때문에.”
남자가 애리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 열한 시.”
“네.”
“잠깐만요.”
남자가 계산대 옆에 있던 의자를 가리켰다.
애리가 앉자 몇 가지 질문이 이어졌다.
“집은 어디예요?”
애리가 근처 아파트 이름을 말했다.
“가깝네.”
“네.”
“학교는?”
“지금은 안 다녀요.”
남자가 애리를 한번 바라봤다.
“그럼 시간은 괜찮고?”
“네.”
“평일만 구하는 건
2014년 1월.그날 만든 곡이 시작이었다.
팜우드와의 계약은 빠르게 진행됐다.레이블에서도 줄리안의 조건을 받아들였다.
2013년 12월 초.맨해튼에 첫눈이 내렸다.
다시 일 년이 흘렀다.줄리안은 맨해튼에 있었다.
사실 이도훈은 처음부터 류애리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였다.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도 이도훈은 자주 보였다.같은 과였으니 마주치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