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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화. 아버지와 지아비

Auteur: 이스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10-03 09:10:36

“아이가 아주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연화가 배를 감싸며 말하자 이헌은 창밖을 바라봤다.

다시 한번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다.

꾸이익!

“내 귀에는 화가 난 것처럼 들리는구나.”

“살아 있으니 싱싱합니다.”

“그것과 싱싱한 것은 다른 문제다.”

궁문 앞은 이미 난리가 나 있었다.

커다란 멧돼지 한 마리가 밧줄에 묶인 채 몸부림치고 있었다. 금군들은 창을 들고 멧돼지를 에워쌌지만 선뜻 가까이 가지 못했다.

강무영만 태연했다.

한 손으로 굵은 밧줄을 쥔 채 이헌에게 예를 올렸다.

“전하를 뵙습니다.”

“강 장군.”

“예, 전하.”

“내가 물어오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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