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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위태위태한 순간, 엄진우는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래, 소원대로 놔주지."

"빠지직."

그 말을 끝으로 공자명의 두개골은 완전히 깨져버렸다.

그 장면에 공씨 가문 사람들은 사색이 되어 비명을 질러댔다.

비위가 약한 몇 명의 사람들은 이미 허리를 굽힌 채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아들!? 놔 준다고 했잖아!"

공무적은 순간 머리가 멍해지고 머리털이 곤두섰으며 눈에 초점을 잃고 넋을 놓아버렸다.

"놔준다고 했지, 멀쩡하게 놔준다는 말은 안 했잖아. 아무튼 놔준 거 아니야?"

엄진우는 어깨를 으쓱이며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고 이 말은 공씨 가문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건 공씨 가문과 공성그룹위 굴욕이다.

고대 무가가 이런 애송이에게 놀아나다니.

"죽어라!"

공무적은 마치 하늘땅을 뒤흔드는 듯한 위력을 내뿜으며 하늘에서 내려와 엄진우를 공격하려고 했다.

"공 회장님! 멈추세요!"

이때, 귀빈석에 가만히 앉아 상황을 지켜보던 기타 사대 고대 무가의 대표들이 일제히 몸을 일으켰다.

"공씨 가문을 위해 그만하는게 좋을 겁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공무적은 세 사람의 발언에 동작을 멈추고 씩씩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전 그저 예씨 가문과 이 자식을 죽일 생각이라 세 분한테 까지 누를 끼치지 않을 테니 걱정마세요."

그는 이 자잘한 사람들을 반드시 자기 아들의 제물로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니 이 사람이 체면을 지킬 수있게 도와주세요."

공무적은 무거운 말투로 말했다.

그는 그들이 오늘 이곳까지 친히 왔다는 건 자기 체면을 보고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이 기회에 품위와 위엄을 모두 보여준다면 그들은 반드시 공씨 가문을 우러러 볼 것이다.

可三位古武家族的代表,却是对视一眼,噗嗤冷笑道,

하지만 기타 고대 무가의 대표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빈정거리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체면? 당신에게 체면이 있어요?"

"공씨 가문을 사대 무가로 받아들인 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죠. 당신 체면이나 실력때문이 아니란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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