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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作者: 고요
이어지는 연회에서 온모는 어딜 가든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그녀는 분해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가 보기에 아둔하고 사지만 발달한 무관 가문 여식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조롱과 비난은 서슴지 않으면서도 절대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다.

그들은 온모에게 온갖 굴욕감을 주고는 홀연히 자리를 떴다.

그리고 또 다른 무리가 온모에게 다가왔다.

같은 상황이 수차례 반복된 이후, 온모는 그들이 작정하고 왔다는 것을 드디어 눈치챘다.

더 돌아다니다가는 또 비웃음이나 당할 게 뻔했기에 온모는 치미는 화를 억지로 참으며 자리를 지켰다.

이곳에는 폐하와 태후, 그리고 아버지와 오라버니들도 계시니 아무도 쉽게 그녀를 괴롭히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시작에 불과했다.

온모가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 황제의 시선이 그녀에게 머물렀다. 그는 의미심장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본 후에 웃으며 온권승에게 말했다.

“진국공, 최근에 짐이 고민이 좀 있는데 해결해 줄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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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83화

    장천허의 계산으로 몸집이 여리고 나약한 성녀 대인은 특별히 제작한 흑포에 꼼짝도 못 하고 봉인되어야 정상이었다.게다가 단령진법의 압박까지 더해서 외부와 소리가 차단되고 새장에 갇힌 새처럼 어떤 소란도 일으키지 말았어야 했다.그런데 지금 성녀가 도망치고 없다.그것도 자신의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니, 장천허의 안색이 흉악하게 일그러졌다.‘어떻게 도망친 거야? 지금 어디에 숨어 있어?’갑작스러운 상황에 법술을 펼치던 장천허는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망령을 조종하던 영력이 단번에 끊어졌다.그가 허점을 드러낸 순간 북진연이 예리한 눈썰미로 기회를 포착했다.“크앙!”백호는 포효하며 잔영만 남기고 귀신보다 빠르게 포위망을 뚫고 뛰쳐나갔다.북진연은 그렇게 사방을 포위한 망령을 제치고 우레를 내리치는 기세로 장천허의 어깨를 거세게 내리쳤다.“푸욱!”날카로운 호랑이 발톱이 상대방의 살갗을 찢어버리고 어깨뼈까지 관통하는 순간 피가 분출되어 순식간에 반쪽 옷을 붉게 적셨다.“으아아악!”살을 에이는 듯한 고통에 장천허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아파서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저리 꺼져!”그는 포효하는 동시에 수백 마리 망령을 소환하여 북진연을 수 미터 밖으로 몰아냈다.다만 여기서 그치고 기세를 몰아 추격하지 않았다.얼마 전에 한쪽 손이 절단되었는데 지금은 그쪽 어깨에 중상까지 입었다.장천허는 상처를 움켜쥐고 새빨갛게 충혈된 두 눈으로 주묘실의 천장을 응시했다.그리고 충격과 분노로 뒤섞인 표정으로 점점 더 격분하며 고함을 질렀다.“어떻게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이야! 어떻게 도망칠 수가 있냐고!”“어디 있어? 당장 나와!”“본 대사제가 명했다. 당장 나오라고!”“성녀! 나와! 오늘 정말로 내 손아귀에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지하 궁전은 이미 봉쇄되어서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 너희들은 그저 본 대사제의 말일 뿐, 누구도 도망치려 하지 마라!”한편, 유성이 적갈색 날개를 팔락이며 신속하게 음산한 바람을 피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8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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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8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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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8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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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7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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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78화

    “아직도 위에 숨어 있다고? 가서 지하로 데려와. 남쪽 부족들도 주묘실로 데려오거라.”장천허의 명령에 부하는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의아한 듯 물었다.“대사제, 성녀 한 명은 남기겠다고 하셨잖아요.”“여기 한 명 있다. 그쪽 성녀는 관심이 없어서 남겨도 소용없으니 차라리 잡아와서 제물로 바쳐야겠다. 남쪽 부족들도 함께 보내면 외롭지 않겠지.”“명을 받들겠습니다!”그의 말에 란사는 다시 충격을 받았다.‘성녀를 제물로 바친다고? 장천허, 너 대체 무엇을 하려는 거야?’왠지 그의 말투를 들으면 남쪽 성녀뿐만 아니라 백수족, 만고족, 남쪽 부족들까지 전부 제물로 바치려는 것 같았다.‘대체 상대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 많은 제물과 이 많은 피를 원하는 거야?’제일 먼저 부패시왕을 떠올렸다.필경 절멸의 늪 중심지에서 부패시왕 외에 아직 부패되어 재가 되었는지 모를 선인의 시신만 남아 있으니까.‘장천허가 설마 선인에게 제물을 바치려는 건 아니겠지?’“크앙!”바로 그때 주묘실 밖에서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호랑이의 포효소리가 들려왔다.쿵! 쾅!이어서 대문을 들이받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백호가 주묘실 내부로 뛰어들었다.“크아아아앙!”‘무우! 어디 있어?’백호는 들어오자마자 주묘실 내부를 두리번거렸지만, 오는 내내 걱정했던 한 여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살기등등한 기세로 주묘실 중앙에 놓인 청동관 옆에 서 있는 장천허를 노려보았다.“백호 대인께서 오셨군요.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장천허는 씨익 웃으면서 비웃었다.“어디 봅시다. 아이쿠… 다리를 다쳤네요. 상처가 꽤 깊어 보이는데 피를 많이 흘렸겠어요. 쯧쯧, 이리 쓸모가 없어서야. 어찌 성녀 대인의 곁을 지켜줄 수 있겠습니까?”“…”북진연은 싸늘하게 그를 쳐다보다가 한참 뒤에야 인간의 말로 질문했다.“성녀는 어디 있느냐?!”인간의 말을 하는 백호를 보았는데도 장천허는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전혀 놀라지 않았다.그는 여전히 입꼬리를 올려 싸늘한 미소를 짓고는 두 손을 벌렸다.“알고 싶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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