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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임완유는 얼른 시작하라고 분부했다.

번거로운 일은 예천우가 맡아서 잘하니 다른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 지도자들도 전에 없던 숭배와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감개무량한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은 오늘날의 모든 것이 그녀가 기획한 일인 줄 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예천우의 계획이다.

예천우처럼 평범한 사람이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이런 공로가 필요했다.

그러나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공로를 그녀에게 돌렸다.

그녀를 매우 사랑하고 있다.

이런 남자를 그녀는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이 아무리 지위 차이가 나더라도, 큰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절대 물러서면 안 된다.

이번 일로 예천우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녀는 마침내 예천우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견했다.

평소 놀기만 하던 사람이 자신을 위해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뒷배가 없고 권력도 없지만 그는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이용했다.

예천우는 옷을 갈아입었다. 뚱뚱해보이기 입은 뒤 가면을 썼다.

자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야 나중에 번거로운 일을 면할 수 있었다.

도와주러 들어간 연구원도 눈앞에 있는 가면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연구원은 화장품 연구개발팀의 여 제자였다.

아름다운 얼굴에 능력이 좋았다.

예천우의 등장에 그녀는 살짝 놀랐다.

다른 사람에게 들키기 싫어서 이런 차림을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어쩌면 치료할 수 없어서 자기를 숨기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이 되었다. 만약 이게 사실이면 절대 안 된다. 이 비밀을 알고 있는 그녀만 곤란해진다.

그녀에게 가져오라고 한 연고가 흑반에 효과가 없는 것이면 큰일이다.

그러나 뒷감당은 회사가 하니 상관없었다. "안녕하세요, 제가 도울 게 있을까요?"

"이따가 알게 됩니다."

예천우는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한무리도 들어온 사람들에게 앉으라고 자리를 권한 뒤 주의사항을 알렸다.

예천우는 자신이 예민하게 굴수록 그를 신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천우는 은침으로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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