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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예천우가 말했다.

"예, 저희도 그럼 안심하겠습니다."

기자가 물러섰고 더는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결국 이곳에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남았다.

그러나 피해자의 친척이라는 명분으로 빌붙는 사람도 일부 있었다.

예천우는 전혀 개의치 않고 그들을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임완유가 말했다. "저희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끼친 큰 피해는 회사가 반드시 상응하는 보상을 할 겁니다."

"하지만 급선무는 얼굴의 흑반을 제거하는 겁니다. 흑반을 제거할 수 있도록 먼저 신분을 등록한 뒤 보상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몇 사람은 한데 모여 무언가를 상의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과연, 얼마 안 지나 어떤 남자가 나섰다. "회사가 사람들에게 끼친 정신적 피해와 신체적 피해가 막대한 것 같으니 먼저 배상금에 대해 얘기를 나누시죠."

임완유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들이 무엇을 바라고 이러는지 간파했다.

예천우가 담담하게 대응했다. "배상은 하겠습니다. 우선 치료부터 하시죠." "배상금액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때가서 협상을 하시죠. 그떄가서 고소를 해도 됩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은 가격 때문에 평생 얼굴을 잃고 살순 없잖아요."

남자에게 말했다. "물론, 그쪽은 피해자분 남편이겠죠?"

"어떤 분들 눈에는 돈이 가장 중요할 수 있어요. 내 아내의 얼굴보다 , 여자로서 삶보다."

이 말에 사람들 안색이 변했다.

특히 가장 먼저 얘기를 꺼냈던 남자가 황급히 물었다. "방금 그 얘기 무슨 뜻이죠?"

"제 뜻은 흑반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내에 빠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시간을 끌면 치료가 번거로워지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까는 분명 제거할 수 있다고 장담했잖아요."

"가능했으나 이렇게 시간을 끌면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예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치료를 원하는 사람은 등록을 하세요. 순서에 따라 진행하겠습니다."

"명심하세요, 얼굴은 본인의 것입니다. 결정도 본인이 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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