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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8화

Penulis: 봄가을
개자영이 보기에는, 그가 굳이 직접 손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한마디만으로도 한지훈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이번 일이 천산과 관련되지 않았다면, 그는 진작에 눈앞의 천신계 강자를 말살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말이 떨어지기도 바쁘게, 검은 먹구름이 하늘을 덮여 왔다.

뒤이어 서지국도 도착했다.

그렇게 두 명의 반보 인왕계 강자가 하늘에 우뚝 선 채 차가운 눈빛으로 한지훈을 내려다보았다.

이 광경에 낙지천은 차갑게 웃으며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흥, 한지훈, 지금 기분이 어때? 네가 나더러 5대 명산 반보 인왕계 고수들을 모셔오라고 했지? 지금 네 소원이 이루어졌네!”

그러나 한지훈은 그저 차갑게 웃고는 먹구름들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 남은 한 명이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리 급해?”

그 말에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그야말로 자신의 죽음을 자초하는 발언이었다.

한 명만으로도 버거운 반보 인왕계 강자가 이미 두 명이나 눈앞에 있는데, 한지훈이 감히 이런 폭언을 하다니?

“한지훈! 지금 이 상황에서까지 감히 망언을 해? 두 사람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 단 한 명의 반보 인왕계 강자만으로도 널 제압하기에는 충분해!”

화가 난 낙기천은 폭언을 퍼부었고, 한지훈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원한이 가득했다.

한지훈이 방금 뱉은 말의 의미는 아주 분명했다. 그는 눈앞의 두 반보 인왕계 강자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20대의 젊은 세대 강자가 이렇게나 오만방자하다니!

그중에서도 낙기천이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한지훈의 침착함과 태연자약함이었다.

그는 여태 자신이 아는 젊은 세대 중 자신만이 완벽한 실력자라고 생각해 왔었고 한지훈은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자신이 한지훈보다 못할 줄이야. 한지훈에 의해 반쯤 죽음을 경험하게 되었고, 지금은 한지훈이 반보 인왕계 강자를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기가 찬 상황을 낙기천은 도무지 참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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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사위   제2987화

    “너... 너 이거 설마 공간 비진으로 용의 모양을 그려낸 거야?”순간 천산 검선의 동공이 흔들렸다. “역시 볼 줄 아네!”한지훈은 그저 살짝 웃었고, 그의 표정에는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그래, 역시 오늘 내가 나선게 정확한 결정이긴 했어. 만약 너한테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줬다면 아마 내 마음속에 큰 화가 생길 것 같아!”이내 천산 검선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지더니, 그의 온몸에서는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천검!”천산 검선이 노호하자, 뜨거운 불빛 속에서 거검 하나가 나타나게 되었다. 거검 위의 검빛이 아주 눈부시게 빛났고, 붉은빛은 심지어 검진을 관통하여 외부 사람들조차도 똑똑히 보아내게 하였다. “이게 바로 천화검인 건가?”“맞아, 이게 바로 천화검이야. 천산 검선의 절학이기도 하지!”“한지훈이 뜻밖에도 천산 검선이 필살기를 내놓게 자극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 정말 만만치 않은 놈이야!”한창 관전 중이던 5대 명산 제자들은 잇달아 의논하였다. 곧이어 눈부신 불빛이 하늘로 치솟았고, 하늘에는 거검이 가로놓이게 됐다. 이내 천산 검선이 손을 흔들자, 적색 장검은 눈 깜짝할 사이에 한지훈의 허리를 노렸다. 이 검의 특별한 점은, 이 와중에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고 조용히 천지를 가둬놓은 것에 있었다. 이 상황에 한지훈은 몸을 피하기는커녕 발걸음을 옮기기도 매우 힘들었다. 그 모습에 천산 검선은 차가운 웃음을 금치 못했다. “한지훈, 너 날 너무 얕봤어! 무쌍 검진이 정말 그렇게 간단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사실 천산 검선은 애초에 묘수를 계획하여 한지훈을 압박하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좁디좁은 검진에 갇혀 있게 된 한지훈은 천산 검선과 연결된 이 검을 받아들이지 않고서야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뜨거운 불길이여, 하늘을 베고 땅을 갈라내거라!”천산 검선의 노호와 함께, 그의 손에 들린 거검은 더욱 힘껏 한지훈을 향해 날아갔다. 붉은 불빛은 어느새 반쪽 하늘까지 붉게 비추고, 대지의 암산은 어느새 뜨거

  • 용왕사위   제2986화

    지금 이 순간.이청도는 고개를 들어 멀리 용경 쪽을 바라보았다.그는 한지훈이 검진에 갇힌 것을 포착하자, 길게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하… 한지훈의 죽을 날이 다가왔구나.”그렇게 말한 이는 그뿐만이 아니었다.저 머나먼 아미산 위, 화룡진군 또한 코웃음을 치며 냉소를 터뜨렸다.“한지훈이란 놈도 결국 이 생의 끝에 다다랐군.”그 곁에 서 있던 중년 남자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사부님, 양측은 이제 막 교전을 시작했을 뿐인데… 한지훈에게도 아직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어찌 그리 단정 지으십니까?”실제로 두 사람은 막 겨우 첫수를 주고받았을 뿐, 설령 한지훈이 열세라 하여도 단 한 수에 패배할 정도는 아니었다.게다가 자세히 보건대, 한지훈의 형세는 오히려 국면을 뒤집을 수 있을 듯 강하게 느껴졌다.패배라고 부르기엔 아직 이르지 않은가?하지만 화룡진군은 단호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무쌍검진의 무서움이란 바로 거기에 있다!”“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그 검벽에 갇힌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바깥에서 보기엔 그 안에 숨통이 트여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지!”“그 안은 쇳덩이도 한순간에 쇳물로 녹여버릴 뜨거운 화염이 휘몰아치고, 공기 중엔 살기를 머금은 검기가 가득하다. 어느 누가 그런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그 무쌍검진에 한 발이라도 들이면, 마치 지옥 불 속으로 떨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쇠로 만든 몸이라 해도 결국 재가 되어 흩어지지. 아니었더라면, 천산의 만고 절학 중 하나로 남았을 리가 없었겠지!”화룡진군은 이 말을 하며 얼굴에 두려움 가득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사부님, 그 무쌍검진이란 건 정말로 해법이 없는 겁니까?”중년 남자가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아무리 강대한 진법이라도 무적은 아니라는 것쯤은 무종 안에서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었다.화룡진군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물론 있다. 단 하나, 그건 이 검진에 갇히지 않는 것이다. 허나 한지훈은 식견이 좁아 이 무쌍검진의 위력

  • 용왕사위   제2985화

    백여 년 전, 용국과 부상의 전쟁에서도 패배한 원인은 용국 측의 인왕계 강자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용국이 어찌 그 백 년 치욕을 감당했겠는가?!하지만 지금, 한지훈이 맞서는 상대는 수백 년 전의 인왕계 강자였다.전투 경험, 세월의 단련, 경지 모두에 있어 한지훈은 상대에 훨씬 못 미쳤다!오대 명산 역시 여러 첩자를 용경으로 보내 상황을 염탐하게 했다.이번 일전의 결과는 대단히 중대하여, 오대 명산과 조정 간의 세력 균형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이 균형이 한 번 무너지면, 반드시 한 쪽은 열세에 처하게 된다.오대 명산은 거의 이백 년을 참고 기다려 드디어 찾아온 이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그런데 어찌 한지훈 혼자에게 이 모든 걸 무너뜨리게 할 수 있단 말인가?!“콰앙!”갑작스러운 폭음과 함께, 두 줄기 천뢰가 허공을 갈라 터져 나왔다!즉시 하늘 위에 눈부신 강한 빛이 퍼지며 용경 상공 전체를 백주대낮처럼 밝혀버렸다!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며 그 위력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했다.하지만 한지훈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손을 슬쩍 들어 올렸다.쏴!한 줄기 은빛 섬광이 튀어 나갔고, 한지훈이 선수를 쳐서 먼저 공격을 가한 것이다!게다가 처음부터 진기를 아낌없이 실은 공격이었다.덕분에 오릉군 가시는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천산검선을 향해 날아갔고, 한 줄기 유광이 번개처럼 하늘을 가르며 천산검선을 정통으로 향했다!산을 짓누르는 듯한 엄청난 힘이 검선 쪽으로 몰려갔으며, 심지어 지면까지도 그 충격에 균열이 갈 정도였다!이 순간, 한지훈이 발휘한 위력은 실로 세상을 경악시킬 만한 것이었다!무종 대장로와 진우 등도 한지훈이 이토록 무시무시한 위세를 뿜어내는 건 처음 보는 듯,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멀리서 이 전투를 지켜보던 오대 명산의 제자들조차도 마음을 졸이지 않을 수 없었다.어쨌든 이번 대결 상대는 진정한 인왕계 강자였기 때문이었다!그 멸세적 위세는 한지훈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

  • 용왕사위   제2984화

    이 순간, 천산검선의 음성은 온 우주를 진동시켰다.순간, 오대명산과 무종의 각 문파는 모두 충격에 휩싸였고, 무신종 안에 있던 무적천은 두 눈을 번뜩이며 용경을 바라보고 있었다.“종주님, 이자는 역시나 두려운 존재입니다! 이번 싸움에서 한지훈이 정말로 죽게 된다면, 오대명산은 틀림없이 퇴위를 강요할 것이고, 우리 무신종은...... ”무적천은 천천히 자신의 가슴 부위를 매만졌고, 그의 눈빛은 더욱 음울하게 가라앉았다.“한지훈이 세 개의 용심을 융합했는데, 설마 전력이 고작 이 정도란 말인가? 그 수준에서 멈춘다면 나로선 실망을 금치 못하겠군.”“세 개의 용심이라... 만약 내게 그런 좋은 기회가 있었다면, 이 세상에 나를 당할 자가 있었겠나!”무적천은 지난 5년간 줄곧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는 바로 이 육체와 용심 사이의 배척감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리고 얼마 전, 마침내 그 반 개의 흑룡의 심장을 완전히 융합했을 때, 비로소 용심의 진정한 강함을 깨달았다!세 개의 용심을 융합한 한지훈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의 무적천 역시 천산검선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사실, 설령 한지훈의 실력이 부족하고 깨달음이 낮더라도, 정말로 가장 위급한 순간이 오면 용심은 엄청난 힘을 폭발시킨다!어찌 천산검선 같은 자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한편, 한지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온한 얼굴로 허공을 응시했다.이 순간, 무종의 대장로와 진우는 이미 겁에 질려 안색이 새하얘져 있었다.“한 씨 형님, 저 자는 지극히 무섭습니다. 제 생각에는 절대로 정면으로 맞붙어선 안 됩니다!”진우는 한지훈의 옷깃을 붙잡고 몹시 걱정된 목소리로 말했다.“정면으로 붙지 않으면 어쩌란 말입니까? 저자가 죽고 싶다고 하니 내가 도와줘야지요.”한지훈의 표정은 여전히 담담하기 그지없었고, 그 눈빛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바로 그 순간, 거대한 검영 속에서 갑자기 한 줄기 붉은 섬광이 쏘아져 나왔다!그 빛이 퍼지며, 용경 상공은 일순간 핏빛으로 물들었다.마치

  • 용왕사위   제2983화

    그 빛기둥은 대낮의 햇살 속에서도 눈부시게 선명했다!이 순간, 심지어 평범한 사람들조차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천산검선이 직접 출격한 거다!”“맞아, 저건 인왕계의 현광이야!”“한지훈 놈은 이제 여기까지겠군!”오대 명산 곳곳에서 사람들이 이를 갈며 비웃었다.하늘에서는 한 붉은 색의 거대한 검이 용경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고, 그 거대한 검은 바로 천산검선의 무상청강검이 형상화된 것이었다.그 검의 그림자를 본 이청도는 눈을 감으며 한지훈을 향한 안타까움을 내비쳤고, 화룡진군은 하늘을 향해 냉소를 지었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면 그 뒤에 참새가 있다는 말처럼, 천산검선이 한지훈을 베면 그는 천하의 비난을 짊어지게 된다.그 순간, 자신이 나서서 그를 참하면 천하의 정점에 올라 국왕을 물러나게 할 수 있었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힌 화룡진군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큰소리로 웃어댔다.한편, 전 세계 각지의 고수들도 거의 동시에 놀라움에 빠졌다.인왕계 강자가 직접 나섰단 말인가?!그 기운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산천대지가 영향을 받은 듯 땅마저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했다.“용국 쪽에서 큰일이 터지는군! 인왕계 고수가 직접 나서다니?!”오륙에서 한 백발의 노인이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비륙 쪽에는 금자탑 안에 있던 검은 석상이 갑자기 진동하며 두 눈을 번쩍 떴다.“천산검선?!”그 석상처럼 조용히 명상하고 있던 속옷 차림의 노인은 이미 천 년 넘게 그 자리에 잠들어 있었다.하지만 인왕계 강자의 기운을 느끼자, 결국 깊은 정좌에서 깨어난 것이다.순식간에 전 세계는 이 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결국 한지훈은 같은 날 두 명의 반보 인왕 강자를 베었고, 바로 이어서 진짜 인왕을 상대하려는 것이다!“한지훈이 무슨 성자라도 된 줄 아는 모양이지!”부상의 어느 노인은 이를 갈며 소리쳤다.이때, 칸트 가문의 노인도 이 소식을 듣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한지훈이 확실히 뛰어나긴 하지만, 상대는 결국 인왕계 강자였다!“할아버지, 아직도 망

  • 용왕사위   제2982화

    한편, 이씨 가문 정원 안. 이청도는 고개를 연신 저었다.한지훈은 지나치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고 있었고, 인왕계 강자 앞에서 감히 그런 무례를 범하다니, 이 일은 이제 이씨 가문이 나설 수 있는 선을 넘었다.한지훈이 천재 중의 천재라 해도, 여기서 쓰러지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이씨 가문이 외부인을 위해 천산과 등을 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었다. 그 뒤에 서 있던 한 노인이 극도로 공손하게 물었다.“세자, 이 일에 저희는……”이청도는 차를 한 모금 마신 뒤,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말했다.“한지훈은 이미 규율을 어겼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중재 정도일 뿐이다.”“하지만 한지훈은 고맙게 여기기는커녕, 천산검선과 일전을 벌이려 하니, 이는 도발이나 다름없지. 천산의 실력은 우리 이씨 가문마저도 두려워할 정도다. 감히 그가 건드릴 상대가 아니야.”“이미 물러날 길을 내줬는데도 그가 내려오지 않겠다니, 이젠 우리 탓이 아니다. 하…….”이청도는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용국에서 예전에도 한지훈처럼 재능 넘치는 젊은이들이 있었지만, 그들 모두 감히 하늘에 도전하다 끝내 역사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무종은 본디 감정도,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없다.오직 힘이야말로 모든 것의 근간이었다.한지훈은 혼자였고, 등 뒤에 거대한 세력 하나 없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 자체가 기적이다.이청도는 더 이상 한지훈을 두둔할 생각이 없었다!“천산을 도발한 것도 모자라 천산검선에게 도전하다니, 그야말로 자업자득이지요!”노인은 그렇게 말한 뒤 고개를 들어 유유히 용경 쪽을 바라보았다.노인의 눈에, 한지훈은 이미 지나치게 오만해졌다.한 사람의 힘으로 무종을 거스르고, 그것도 무종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오대명산을 거스르다니!그건 그야말로 자살행위였다!바로 이 순간, 수천 리 떨어진 곳에서 호천창세가 서서히 눈을 떴다.그의 두 눈에서 뿜어져 나온 빛은 마치 두 줄기 번개처럼 곧장 용경을 향해 쏟아졌다!“주인 어른…… 한지훈이……”이때, 한용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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