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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0화

Author: 봄가을
뭐라고?

이 상황에서 한지훈이 감히 경지를 돌파하려 한다고?

천신계에서 반보 인왕계로 돌파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데!

설령 누군가 나서서 도와준다 하더라도, 몸이 기운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폭발하여 사망할 수도 한지훈이 대체 왜?

게다가 지금은 인왕계 고수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잖아!

“이... 이건 불가능한 일이야!”

계상아는 믿기지 않는 듯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천신계에서 반보 인왕계까지 몇 년의 축적이 필요한 건 당연한 거고, 이 과정에서 겪게 되는 위험 요소들만으로도 지금의 한지훈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옆에 있던 계씨 어르신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계상아의 말에 매우 동의했다.

수십 수백 년의 축적이 없이는 근본적으로 반보 인왕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다.

게다가 그 시간의 축적은 깨달음뿐만 아니라, 천지의 힘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했다.

그렇기에 경험과 고난을 거치지 않은 육신은 그 웅장한 힘을 전혀 감당할 수가 없게 된다.

심지어 과거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도 조급한 나머지 10년도 안되여 반보 인왕계로 돌파하긴 했지만, 그 결과 돌파하자마자 몸의 피부와 살이 갈라지게 됐다.

마지막엔 죽음 만을 맞이하게 된다.

한지훈의 말을 들은 이청도 역시 멍해졌다.

아직 30대에 불과한 어린 나이의 한지훈이 반보 인왕계를 돌파하려 한다고?

이건 말도 안 돼!

한지훈의 패기는, 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무식해 보이기 그지없었다.

“아이고! 역시 아직 마냥 어리기만 하네!”

이청도의 옆에 선 한 노인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이 상황에 한지훈이 경지를 돌파한다면, 굳이 천산 검선의 공세가 없다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전락될 수 있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 게 아니야. 곁에서 가르쳐주는 종문이 없었기에, 세상의 험악함을 모르는 거야.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급하게 꿈을 이루었다가 죽게 됐는데!”

이청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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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사위   제2991화

    “네가 아직 경계를 돌파할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천산 검선의 뜻은 매우 확고했다. 그는 절대 한지훈에게 경지를 돌파할 기회를 주고 싶지 않았다. 설령 몸이 폭발해 죽는 게 아니더라도, 천산 검선은 맹공을 펼쳐 한지훈의 목숨을 앗아갈 생각이었다. 어느새 아래에서 관전하고 있던 사람들도 모두 멍한 표정을 지었다. 더 이상 한지훈에게는 행운이 주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안됩니다! 북양왕님, 절대 사고가 나서는 안 됩니다!”“우리 이제 금방 약간의 희망을 보기 시작했는데 대체... 하느님은 왜 이렇게 우리 같이 인생이 고단한 사람들만 괴롭히시는 거야!”“하느님, 제발 북양왕은 죽으면 안 됩니다!”수많은 백성들이 잇달아 땅에 무릎을 꿇고는 한지훈을 위해 빌었다. 바로 그때, 한지훈이 담담하게 웃더니 그의 온몸에서는 갑자기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이내 하늘에는 한 줄기의 뇌운이 형성되었다. 뇌운? 갑작스러운 상황에 천산 검선은 저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졌다. 그의 손에 든 거검도 따라서 떨리기 시작했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는 한지훈을 죽이기까지 단 한 발자국밖에 남지 않았었다. 그나저나 한지훈이 펼친 저 뇌운은, 이상하리만큼 익숙했다. 이는 천신계에서 반보 인왕계로 돌파하는 현상은 아니었다. 무려 천신계에서 인왕계 정상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뇌운이었다. “쾅! 쾅! 쾅!”무수한 번개가 잇달아 내리치면서 천산 검선의 검진을 산산조각 냈다. 이내 포악한 기운이 한지훈의 발 밑에서 솟아올랐다. 하늘에는 갑자기 눈부신 노을이 번지게 됐는데, 마치 용경 하늘에 무수한 네온 등을 장식한 듯했다. “천지가 뒤흔들리기 시작한다는 건, 설마 인왕이 나타난 건가?”지금 이 순간, 전 세계 무자들은 하나같이 비명을 질렀다. 4 성 천급 천신계에서, 반보 인왕을 뛰어넘고 바로 인왕 정상에 진입하다니! 한지훈은 이 기적 같은 일을 해낸 최초의 사람이었다. 수 천년의 역사 이래 그 아무리 유명한 거물들이라 하더라도 반보 인왕이라는

  • 용왕사위   제2990화

    뭐라고? 이 상황에서 한지훈이 감히 경지를 돌파하려 한다고? 천신계에서 반보 인왕계로 돌파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데! 설령 누군가 나서서 도와준다 하더라도, 몸이 기운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폭발하여 사망할 수도 한지훈이 대체 왜? 게다가 지금은 인왕계 고수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잖아! “이... 이건 불가능한 일이야!”계상아는 믿기지 않는 듯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천신계에서 반보 인왕계까지 몇 년의 축적이 필요한 건 당연한 거고, 이 과정에서 겪게 되는 위험 요소들만으로도 지금의 한지훈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옆에 있던 계씨 어르신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계상아의 말에 매우 동의했다. 수십 수백 년의 축적이 없이는 근본적으로 반보 인왕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다. 게다가 그 시간의 축적은 깨달음뿐만 아니라, 천지의 힘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했다. 그렇기에 경험과 고난을 거치지 않은 육신은 그 웅장한 힘을 전혀 감당할 수가 없게 된다. 심지어 과거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도 조급한 나머지 10년도 안되여 반보 인왕계로 돌파하긴 했지만, 그 결과 돌파하자마자 몸의 피부와 살이 갈라지게 됐다. 마지막엔 죽음 만을 맞이하게 된다. 한지훈의 말을 들은 이청도 역시 멍해졌다. 아직 30대에 불과한 어린 나이의 한지훈이 반보 인왕계를 돌파하려 한다고? 이건 말도 안 돼! 한지훈의 패기는, 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무식해 보이기 그지없었다. “아이고! 역시 아직 마냥 어리기만 하네!”이청도의 옆에 선 한 노인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이 상황에 한지훈이 경지를 돌파한다면, 굳이 천산 검선의 공세가 없다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전락될 수 있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 게 아니야. 곁에서 가르쳐주는 종문이 없었기에, 세상의 험악함을 모르는 거야.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급하게 꿈을 이루었다가 죽게 됐는데!”이청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러나

  • 용왕사위   제2989화

    이청도는 체념한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설령 선진 시기의 강자라 하더라도, 이 상황에 감히 나서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5대 명산은 무서운 존재였다. 전에는 절대다수의 고수들이 모두 역외에 있었기 때문에, 한지훈은 그나마 세상을 얕잡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수많은 고수들이 세속으로 돌아와 있다. 시대가 이미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지훈은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여전히 그렇게 기세등등했다. 설령 오늘 누군가가 한지훈을 구한다 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반드시 죽게 될 거라 예상했다. 그렇기에 이 씨 가문은 굳이 한지훈만을 위해 무종과 원수를 맺을 이유가 없었다. 궁지에 몰린 한지훈이 곧 천산 검선에 의해 참살될 거라는 소식은 곧바로 장강 전체에 퍼지게 됐다. 그제야 각 대종문은 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천산 검선은 싸움을 이어갈수록 더욱 용감해졌고 두 눈에서는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그는 이미 한지훈의 죽음을 머릿속으로 그려낸 듯했다. "한지훈, 설마 너 고작 이 정도 실력 밖에 안 됐어? 정말 실망이네!" 천산 검선은 흉악한 미소를 지은 채 한지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그를 더욱 압박하였다. 어느새 한지훈은 그 뜨거운 불꽃과 불과 한 치도 안 되게 가까워졌다. 천산 검선이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간다면 한지훈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바로 이때, 한지훈이 기운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말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 사실 난 여태 줄곧 이 무쌍 검진을 느끼고만 있었을 뿐이야. 그런데 한참 지켜보니 너의 이 무쌍 검진, 결코 완벽하지는 않네!" "고작 겉핥기만 한 것 같은 느낌이야!" 한지훈의 말에, 천산 검선의 두 눈에서는 살기가 튀어나왔다.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한지훈이 감히 망언을 하다니? "흥, 설령 내 무쌍 검진이 완벽하지 않다 하더라도 너를 죽이기에는 충분해!" 천산 검선은 노호하며 공세를 다그쳤다

  • 용왕사위   제2988화

    천산 검선은 자신의 경계만을 통해 절대적인 힘으로 한지훈을 압박하여 사각지대로 몰아넣을 작정이었다. 힘 만으로 따지면 한지훈은 확실히 천산 검선에 비해 많이 약하긴 하지만, 진법과 진기에 대한 깨달음에서는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단순한 힘으로만 보면, 여전히 천산 검선에 비해 뒤떨어진 건 당연하다. 검진 전체가 눈부신 불빛에 의해 투명하게 달궈지기 시작하자, 아래에서 관전하던 사람들도 더욱 한지훈을 걱정하게 됐다. “에휴, 한지훈의 실력이 여기까지긴 하지. 필경 그는 아직 인왕계가 아니니까!”화룡 진군은 저 멀리 용경 쪽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지금 이 순간, 한지훈은 절대적인 패배에 처해 있었다. 당장 뒤집기에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지훈은 줄곧 수비 태세를 취해왔다. 이 또한 한지훈과 천산 검선의 경계 차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고, 한지훈으로 하여금 전혀 반격할 수 없게끔 하였다. “훗, 한지훈이 과연 다시 당차게 일어설 수 있을까?”“고작 제까짓 게 감히 우리 5대 명산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어?”“정말 세상 무서운 줄 모르네. 상고 시대부터 아무도 감히 혼자만의 힘으로 우리 5대 명산을 상대하지는 못했어!”많은 5대 명산의 제자들도 잇달아 비꼬았다. 검진에 갇혀버린 한지훈은, 계속되는 천산 검선의 쏟아지는 공격에 천천히 검진의 끝까지 물러나게 됐다. 반걸음만 더 뒤로 물러서면, 뜨거운 불길에 닿게 될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 진우와 대장로의 이마에서는 모두 식은땀이 흘렀다. “한지훈! 절대로 어떤 실수도 있어서는 안 돼! 그렇지 않으면 묘당이 위태롭게 된다고!”진우의 손바닥은 어느새 땀으로 흥건해졌다. 대장로 역시 숨결이 가빠지기 시작하면서, 떨리는 눈빛으로 두 사람의 전세를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었다. “한지훈, 난 오늘 너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릴 거야! 멀쩡한 시체를 보존하지도 못하게 할 거야!”“네가 죽고 난 후에, 과연 누가 또 감히 우리 5대 명산에 도전장을 내미려

  • 용왕사위   제2987화

    “너... 너 이거 설마 공간 비진으로 용의 모양을 그려낸 거야?”순간 천산 검선의 동공이 흔들렸다. “역시 볼 줄 아네!”한지훈은 그저 살짝 웃었고, 그의 표정에는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그래, 역시 오늘 내가 나선게 정확한 결정이긴 했어. 만약 너한테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줬다면 아마 내 마음속에 큰 화가 생길 것 같아!”이내 천산 검선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지더니, 그의 온몸에서는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천검!”천산 검선이 노호하자, 뜨거운 불빛 속에서 거검 하나가 나타나게 되었다. 거검 위의 검빛이 아주 눈부시게 빛났고, 붉은빛은 심지어 검진을 관통하여 외부 사람들조차도 똑똑히 보아내게 하였다. “이게 바로 천화검인 건가?”“맞아, 이게 바로 천화검이야. 천산 검선의 절학이기도 하지!”“한지훈이 뜻밖에도 천산 검선이 필살기를 내놓게 자극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 정말 만만치 않은 놈이야!”한창 관전 중이던 5대 명산 제자들은 잇달아 의논하였다. 곧이어 눈부신 불빛이 하늘로 치솟았고, 하늘에는 거검이 가로놓이게 됐다. 이내 천산 검선이 손을 흔들자, 적색 장검은 눈 깜짝할 사이에 한지훈의 허리를 노렸다. 이 검의 특별한 점은, 이 와중에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고 조용히 천지를 가둬놓은 것에 있었다. 이 상황에 한지훈은 몸을 피하기는커녕 발걸음을 옮기기도 매우 힘들었다. 그 모습에 천산 검선은 차가운 웃음을 금치 못했다. “한지훈, 너 날 너무 얕봤어! 무쌍 검진이 정말 그렇게 간단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사실 천산 검선은 애초에 묘수를 계획하여 한지훈을 압박하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좁디좁은 검진에 갇혀 있게 된 한지훈은 천산 검선과 연결된 이 검을 받아들이지 않고서야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뜨거운 불길이여, 하늘을 베고 땅을 갈라내거라!”천산 검선의 노호와 함께, 그의 손에 들린 거검은 더욱 힘껏 한지훈을 향해 날아갔다. 붉은 불빛은 어느새 반쪽 하늘까지 붉게 비추고, 대지의 암산은 어느새 뜨거

  • 용왕사위   제2986화

    지금 이 순간.이청도는 고개를 들어 멀리 용경 쪽을 바라보았다.그는 한지훈이 검진에 갇힌 것을 포착하자, 길게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하… 한지훈의 죽을 날이 다가왔구나.”그렇게 말한 이는 그뿐만이 아니었다.저 머나먼 아미산 위, 화룡진군 또한 코웃음을 치며 냉소를 터뜨렸다.“한지훈이란 놈도 결국 이 생의 끝에 다다랐군.”그 곁에 서 있던 중년 남자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사부님, 양측은 이제 막 교전을 시작했을 뿐인데… 한지훈에게도 아직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어찌 그리 단정 지으십니까?”실제로 두 사람은 막 겨우 첫수를 주고받았을 뿐, 설령 한지훈이 열세라 하여도 단 한 수에 패배할 정도는 아니었다.게다가 자세히 보건대, 한지훈의 형세는 오히려 국면을 뒤집을 수 있을 듯 강하게 느껴졌다.패배라고 부르기엔 아직 이르지 않은가?하지만 화룡진군은 단호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무쌍검진의 무서움이란 바로 거기에 있다!”“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그 검벽에 갇힌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바깥에서 보기엔 그 안에 숨통이 트여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지!”“그 안은 쇳덩이도 한순간에 쇳물로 녹여버릴 뜨거운 화염이 휘몰아치고, 공기 중엔 살기를 머금은 검기가 가득하다. 어느 누가 그런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그 무쌍검진에 한 발이라도 들이면, 마치 지옥 불 속으로 떨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쇠로 만든 몸이라 해도 결국 재가 되어 흩어지지. 아니었더라면, 천산의 만고 절학 중 하나로 남았을 리가 없었겠지!”화룡진군은 이 말을 하며 얼굴에 두려움 가득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사부님, 그 무쌍검진이란 건 정말로 해법이 없는 겁니까?”중년 남자가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아무리 강대한 진법이라도 무적은 아니라는 것쯤은 무종 안에서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었다.화룡진군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물론 있다. 단 하나, 그건 이 검진에 갇히지 않는 것이다. 허나 한지훈은 식견이 좁아 이 무쌍검진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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