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초 후 서동호가 바로 전화를 받았다.류신아는 스피커폰을 켰다.이여화는 휴대폰 화면을 흘깃 보더니 생글생글 웃었다."신아야, 너에게 크리스탈 러브를 선물한 게 동호였어? 동호는 좋은 남자니깐 놓치지마."이여화는 고의적으로 큰소리로 말하면서 강유호를 흘겨보았다. 강유호는 서동호와 비교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서동호는 예전에 딸이 시집가면 예물 비용으로 40억을 준다고 했었다.전화를 받은 서동호는 지금 길거리에 쪼그려 앉아있었다. 얼마 전 그는 강 씨 가문이 그에 대한 모든 지원을 취소한다는 소식을 받았다.그때 강유호는 완전히 넋이 나갔다. 강 씨 가문이 없다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 후 강 씨 가문은 그에게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귀띔해주었다.지금이 되어서도 서동호는 자신이 도대체 누굴 건드렸는지 몰랐다."동호씨,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크리스탈 러브 한 켤레 더 살 수 있어요?"지금 서동호는 완전히 정신을 잃을 것 같았지만 신아의 전화가 걸려오자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신아씨, 모조품을 말하는 거예요?""모조품이요?"류신아와 박설아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럴 가능성이 없었다. 그녀들이 진품과 모조품을 구분하지 못하겠는가?"네, 제가 당신에게 6천만짜리 모조품을 사줬잖아요."서동호가 말했다."하지만 당신의 병신 같은 남편이 그 힐을 버렸잖아요. 그 힐을 아직도 저의 집에 있어요. 당신이 원한다면 가져다 줄게요."이 말을 들은 류신아의 고운 얼굴은 의아함으로 가득 찼다.자신이 신고 있는 크리스탈 러브는 서동호가 선물한 것이 아닌가? 서동호 외에 또 누가 60억짜리 선물을 보내겠는가?전화를 끊은 류시언은 그날 강유호가 자신에게 크리스탈 러브를 선물해주겠다고 말한 게 기억났다...이런 생각이 미친 류시언은 자신도 모르게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강유호는 이미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수저도 들지 않고 있었다. 모두 멀리 떨어져 불쾌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 보고 있었다.류시언은 탄
하하! 계산서 숫자를 들은 강유호는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하였다. 류지원은 정말 바보였다! 아까 상에 한 병씩 올린 술을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강유호는 알고 있었다. 그건 한 병에 2억을 호가하는 르마네•콘디였다. 류지원은 도합 30여병이나 주문했다!"장난하는 거야?"류지원은 엄청 당황하면서 일어나더니 웨이터에게 말했다."우리 류씨 가문 300 여명이 68억을 먹었다고? 1인당 2000만원 소비한 거야? 야, 너희 책임자 불러와."두 웨이터는 할 말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 보았지만 결국 책임자를 불러왔다.책임자는 정장을 반듯하게 입은 삼십 대 남성이었다."너희 장사하기 싫은 거야?"류지원은 한 걸음 나서더니 책임자에게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1인당 2000만원씩 소비한다고? 내가 소비자연맹에 고소해줘?"책임자는 화를 내지 않고 제자리에 서있었다."죄송합니다, 고객님. 고객님이 주문하신 술은 한정판 르마네•콘디로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이 800병에 불과합니다. 시장 가격은 3억이 넘으나 고객님께서 30병을 주문하셔서 할인까지 해드렸습니다."류지원은 버럭 화를 내면서 책임자의 멱살을 잡았다."한정판 술을 너희들이 30여병이나 가지고 있다고? 그리고 내가 언제 이 술을 주문했어?"책임자는 냉소했다. 그는 부산시에서 책임자 직을 맡은 5, 6년 동안 지위가 높은 인물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서도 허세를 부리는 사람은 처음이었다.책임자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말했다."고객님, 세 가지 일에 대해 말씀 드리지요. 첫째, 고객님께서 가장 비싼 술을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CCTV가 이를 증명해줄 겁니다. 둘째, 저희가 제공하는 술은 정말 진품입니다. 사장님께서 어떻게 한정판 술을 이토록 많이 수입하셨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셋째, 무례하게 행동하지 마십시오.""촤악!"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건장한 남자 십여 명이 문 앞에서 들어왔다. 그들은 검은색 반팔 티를 입고 있었으면 문신이 가득 했다.그들은 부산 타워 보디가드
"하하,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정말 좋은 이유야!"류지원은 큰 소리로 웃더니 이여화를 바라 보았다."여화 이모도 카드를 가져오지 않은 거예요?""응......""하하하!"주위 사람들은 배를 끌어안고 웃었고 한 젊은 여자가 말했다."강유호도 무조건 가져오지 않았을 거야. 저 집 식구는 무전취식 하러 왔네!"류신아는 입술을 악물고 어쩔 바를 몰라 했다. 바로 이때 강유호가 한 걸음 나섰다."카드를 가져왔어, 근데......"그가 말을 채 하기도 전에 류지원이 강유호의 카드를 빼앗아 웨이터에게 건네주었다."자, 자. 이 안에 6000만원이 있는지 긁어봐!"류신아는 조급하여 발을 굴렀다. 그녀가 매일 강유호에게 용돈을 4만원 밖에 주지 않는데 어찌 6000만원이 있겠는가?모든 사람들 앞에서 날 창피를 주는 거야!류신아는 주위 사람들이 가까스로 웃음을 참으면서 구경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그러나 바로 이때, 박설아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천천히 일어서는 것이었다!"제...... 제가 잘못 본 거 아니지요? 구한 은행 블랙카드?"순간 비웃음소리로 가득 찼던 호텔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박설아의 한 마디에 모든 사람들이 조용해졌다!그 카드는 매우 예뻤는데 금색 테를 두른 검은색 카드에는 루비가 박혀있었다. 카드 오른쪽에는 "강유호"라는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구한 은행의 블랙 카드!류지원의 백은 카드는 저금을 20억원 해야 했다.백은 카드보다 더 높은 레벨로는 다이아 카드가 있었으며, 최소한 저금이 200억은 있어야 했다. 다이아 카드 위에는 지존 카드가 있었는데 최소한 잔액이 1000억 있어야 했다!마지막으로 최고급인 블랙 카드는 저금이 2000억이 있어야 했다!온 부산시에도 3장 이상 없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오정도를 포함하여 누구도 소유하지 못했다!류신아와 이여화는 멍한 표정으로 한 마디도 뱉지 못했다!"이건......이건 카드 보호 필름을 붙인 거 아니에요?"누군가가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순간 모든 사람이 길
그녀는 발을 쾅 구르면서 말했다."날 엄마라고 부르게 한 다음 쫓아버려요.""애송아, 윤아 씨 말 들었지? 엄마라고 불러, 아니면......"정호연은 큰 소리로 말했다.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뒤에 남자들은 잇달아 허리춤에 차고 있던 삼단봉을 꺼냈다. "아니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네가 얌전하게 엄마라고 부르면 다시 생각해볼게."정호연은 배시시 웃더니 또 이렇게 덧붙였다."그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윤아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 그러면 무사히 이곳에서 나갈 수 있어. 아니면 들려나가게 될 거야."조윤아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고 앞으로 두 걸음 걷더니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냈다.그녀는 강유호가 겁을 먹고 자신을 엄마라고 부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류신아에게 보낼 생각이었다!"부르지 않는다면?"강유호는 이 상황이 너무 우스워 조윤아를 훑어보면서 말했다.조윤아는 강유호가 겁을 먹지 않자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호연 오빠, 저 놈을 때려서 무릎을 꿇려요!"알겠어! 정호연은 팔을 붕붕 휘두르더니 강유호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리려고 했다!"못난 놈, 그만 두지 못해!"바로 이때 호통소리가 들려오더니 다섯 명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그 다섯 명을 본 룸 안에 사람들은 모두 넋을 잃었다.월야 사장, 최월식!부산 타워 사장, 오정도!백호 부동산회사 사장, 김백호!이니스프럴 사장, 김이나!동남석유회사 부산시 총책임자, 이현!이 사람들은 모두 몸값이 몇 천 억이 되는 거물들이었다! 아까 호통을 친 건 바로 최월식이었다. 그 사람들을 발견한 강유호는 미소를 지었다.모두 예전에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예전 그들의 사정이 변변치 못했을 때 강유호는 모두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있었다. 보아하니 지금 모두 창업에 성공한 것 같았다."못난 놈!"최월식은 양아들이 둘째 도련님을 때리려는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는 빠른 걸음으로 들어오더니 정호연의 뺨을 갈겼다!"철썩!"최월식이 힘껏 때렸기에 정호연은 빨갛게 부어 오른 얼굴을
"당신......"서동호가 청혼하겠다고 말하자 류신아는 미간을 찌푸렸다."됐어요. 뭐라 해도 전 아직 이혼하지 않았어요."강유호는 비록 가난해도 여태껏 집에서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집에서 청소하고 음식을 만들 때 걸핏하면 욕을 먹지만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었다.강아지 한 마리를 키운다 하여도 정이 들었을 것인데 하물며 그는 사람이었다.최근 강유호가 10억을 빌려왔기 때문에 류신아는 회사의 급한 불을 끌 수가 있었다. 그리고 부산 타워에 있었을 때 류지원이 AA로 계산하자고 했었다. 강유호가 여태껏 모아온 돈을 꺼냈기에 그녀는 창피를 당하지 않았다.서동호는 아련하게 그녀를 바라 보았다."신아씨, 제가 어느 점이 강유호보다 부족합니까? 강유호는 그저 가난뱅이일 뿐이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사흘 후 할머니 생일에 전 큰 선물을 준비해가겠습니다! 할머니는 꼭 그 선물을 좋아할 겁니다. 그때 제가 청혼을 하면 할머니는 꼭 허락할 거예요."류신아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사실 류 씨 가문은 매우 엄격한 집안이었고 할머니는 가장 지위가 높았다. 만약 할머니가 정말 서동호를 마음에 들어 한다면 그녀더러 이혼하라고 말할 수 있었다.류신아는 강유호가 답답하다고 생각했지만 조금도 정이 없는 건 아니었다. 결국 결혼한지 3년이나 되었는데 어떻게 조금도 정이 없겠는가?"당신에게 묻고 싶은 일이 있어요."이때 류신아가 별안간 입을 열었다."무슨 일인가요? 신아씨, 무엇이든 물으세요.""이 크리스탈 러브는 정말 당신이 선물한 것이 아닌가요?"류신아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신아씨가 그 일을 언급하니 또 화가 나네요!"서동호는 숨을 길게 내쉬더니 매서운 눈빛을 보였다."제가 당신에게 선물한 신발은 비록 모조품이지만 그래도 6000만원짜리지요. 신아씨의 남편이 그 비싼 걸 버리지 않았습니까? 제가 집에 가져가 보니 글쎄 망가져있더라고요."서동호의 원망을 들으면서 류신아는 입술을 깨물었다."진짜 크리스탈 러브를 선물한 것이 당신이 아닌가요?"류신아가
"신아야, 곧 밸런타인데이가 되잖아. 만약 이니스프럴 크라운 시리즈를 받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서연이 그녀에게 말했다."너도 참, 상상이나 해."류신아는 웃으면서 말했다.지금 이니스프럴 크라운은 이미 실거래가 없으며 한정 판매하는 520세트도 아마 바닥이 났을 것이다. 살 수 있는 건 모두 큰 가문이거나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류 씨 가문과 같은 이류 가문은 전혀 살 방법이 없었다."됐어."류신아는 빙긋 웃었다."곧 할머니 생일이라 옷 두 벌 사야 하니까 같이 가줘. 그날에 차려 입고 가야 하거든."서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류신아의 팔짱을 끼고 어느 매장으로 들어갔다.다음날, ZY 엔터테인먼트.강유호는 대표 사무실 소파에서 일어났다. 어젯밤 술판이 끝났을 때 이미 새벽 2시가 되었다. 강유호는 집에 돌아가는 것이 귀찮아 그저 회사에서 잠이 들었다.휴대폰에 진동이 울려 확인해보니 장모님이 보내온 문자였다."강유호, 이제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거냐? 집에 있는 것이 싫으면 평생 돌아오지마."그 문자를 받고 5분도 안되어 류신아에게서도 문자가 왔다."모레는 할머니 생일이니 네가 할머니 선물을 사와. 날 너무 창피하게 하지마."문자 2통을 확인한 강유호는 휴대폰을 넣었다. 바로 이때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곧 정장을 입은 미녀가 들어왔는데 바로 비서 한월이었다."강 대표님, 저희가 류 씨 가문과 계약을 하기 바쁘게 류 씨 가문에서 사람을 보냈습니다."한월이 말했다."류씨 가문에서는 저희 회사 이지를 책임지고 싶다고 합니다. 류지원이 지금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그에게 얼른 꺼지라고 해."강유호는 손을 저었다."류 씨 가문에게 계약이 해제되었다고 전하고.""네."한월은 허리를 살짝 굽힌 후 사무실에서 나왔다. 밖에서 류지원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류신아가 성사시킨 계약이지만 할머니는 공로를 자신에게 주었다! 그리고 자신더러 ZY 엔터테인먼트와 담판하라고 했었다! 하하!듣건대 ZY 엔터테인먼트와 새로 계
"딸, 자세히 생각해봐. 강유호와 결혼한 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는지."이여화가 싸늘하게 말했다."결혼 3년 동안, 우리가 강유호를 먹여주고 재워주었잖아. 강유호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 회사의 급한 불을 끈 건 은혜를 갚은 거라고 생각해. 우리와 강유호 사이엔 이젠 아무런 관련도 없어. 난 지금 그저 네가 강유호와 이혼하기를 바라.""엄마......"류신아는 입술을 깨물었다."그리고 서동호에게서 아까 전화가 왔었어. 할머니 생일 연회에 참석하겠다고 했어."이여화는 다시 입을 열었다."아주 좋은 선물을 준비했으니 너의 할머니가 꼭 마음에 들어 할 거라 말했어. 만약 할머니가 서동호를 마음에 들어 한다면 서동호와 결혼해."그녀들이 이렇게 말할 때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남자가 걸어왔다. 정장 차림에 트렁크를 끌고 오는 남자가 바로 류신아의 아버지 류문화였다.류신아와 이여화는 그를 맞이했고 세 식구는 화기애애하게 공항을 떠났다.집에 돌아온 이여화는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음식을 차렸다. 평소 식사를 준비하는 건 항상 강유호였고 그녀는 오랫동안 주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하여 피부 관리가 잘되어 있었던 것이다.식탁에서 이여화는 류문화에게 국외 생활이 어떤지 물었다.류문화는 외국도 재미가 없으며 하루 세 끼 5성급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지역 부자들과 비즈니스를 한다고 했다. 그는 너스레를 떨더니 수표 한 장에 몇 글자를 쓴 후 이여화에게 건네주었다.100억!이여화는 수표를 본 후 얼굴이 환해졌다.하하하, 고달픈 생활도 이젠 끝이구나. 스스럼없이 100억짜리 수표를 주다니!"딸, 며칠 전에 너의 회사에 문제가 생겨 10억이 부족하다고 들었다."류문화는 류신아를 보며 말했다."며칠 전 너의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부터 널 걱정했다. 하지만 그때 자금이 주식에 있는지라 널 돕지 못했지. 지금 돈을 주식 계좌에서 무사히 꺼내서 참 다행이다.."류문화는 말하면서 또 수표를 꺼내더니 몇 글자를 적었다. "이것도 100억짜리 수표다, 너에
짧은 스커트를 입고 ZY 엔터테인먼트 문 앞에 서있는 류천아는 얼마나 매혹적이었는지 몰랐다. 적지 않은 파파라치들은 그녀가 신인 연예인인줄 알고 찰칵찰칵 사진을 찍었다.경비원마저 그녀가 연예인인줄 알고 저지하지 않았다. 류천아는 단번에 대표 사무실까지 도착했다. 그녀가 노크하고 들어가려고 할 때 마침 한월이 나왔다.한월은 강유호에게 차를 준비하려고 문을 열었다가 류천아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녀가 류 씨 가문 사람인 걸 알게 된 한월은 단번에 그녀를 쫓아버렸다.류천아는 부산시에서 내로라하는 미녀로 추종자가 무수히 많았다. 항상 다른 사람을 거절했었던 그녀를 처음으로 거절을 당하니 기분이 이상했다.할머니는 이 일을 알게 된 후 매우 조급해했다.----다음날, 류 씨 가문 별장.오늘은 할머니 생일이라 류 씨 가문 별장은 매우 북적북적했다.류씨 가문 자제들은 외국에 있든, 국내에 있든 모두 돌아왔다. 류 씨 할머니가 칠순 생일을 쇤다는 소식도 부산시에 파다히 퍼졌다.칠순 생일이니 당연히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야 했다. 류 씨 가문은 비록 이류 가문이지만 이번 생일 파티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다.류 씨 가문 별장 밖에 이미 많은 외제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류신아와 이여와는 랜드로바 앞에서 짜증난 얼굴로 서있었다.바로 이때 전동스쿠터 한대가 천천히 다가왔다. 강유호는 전동스쿠터를 주차한 후 부리나케 달아왔다."차가 막혀서."강유호는 헉헉거리면서 말했다.원래 그는 한월의 차를 타고 왔었는데 길이 정말 너무 막혔다! 구름다리에서 한 시간 동안 막힌 강유호는 파티가 곧 시작되자 어쩔 수 없이 트렁크에서 전동스쿠터를 꺼낸 것이다.류 씨 가문은 그래도 유명한 가문이었다. 누군가가 전동스쿠터를 타고 오자 적지 않은 손님들이 그들을 보면서 킥킥거렸다."저기 봐봐. 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야? 류 씨 가문의 데릴사위.""그래, 그래. 저 사람이 옳아. 하하!""거지인 주제에 류신아와 결혼을 하다니. 부러워!""하하, 너 모르고 있었구나. 3년 동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