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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화. 보여주고 싶은 마음

Author: 서담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07 21:03:55

월요일 오전.

장혁은 예약표를 확인하다 휴대폰을 집었다.

윤하진과의 채팅방.

[이번 주 수요일 저녁 괜찮아요?]

토요일 헤어지면서 다음에는 자신이 먼저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는 것뿐이었다.

장혁은 별생각 없이 전송 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좋아요 :)]

[이번엔 제가 맛있는 거 살게요!]

장혁이 답장을 보내려는데—

딸랑.

“왔냐?”

승철이었다.

“월요일 아침부터 뭐 하러 왔어.”

“민원인한테 처맞기 전에 커피나 마시려고.”

“출근이나 해.”

승철은 장혁 앞에 앉더니 휴대폰 화면을 힐끗 봤다.

“하진 씨?”

장혁이 바로 화면을 껐다.

“보지 마.”

“미친 새끼. 진짜 연락하네?”

“한다니까.”

“네가 먼저?”

“어.”

승철의 얼굴에 감격이 번졌다.

“장하다.”

“뒤진다.”

“로로 알면 좋아하겠네.”

장혁의 표정이 바로 굳었다.

“걔 얘기가 왜 나와.”

“걔가 제일 신났잖아.”

“…….”

“어제도 나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더라. 잘됐냐고.”

장혁이 커피잔을 내려놨다.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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