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3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동생의 여자친구가 온 가족을 데리고 내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나를 보자마자 바닥에 넘어뜨리며 모욕했다. “내 남자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도 모자라, 감히 찾아와 내 집을 빼앗으려 해?” 나는 여자의 미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물었다. “이 집, 방금 누구 집이라고 했어요?” “내 남자친구 집이니, 언젠간 내 집이 될 거야.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여자는 부모와 함께 내 목에 걸릴 골동품 옥패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우리 집 대대로 내림받은 팔찌를 부숴버렸고... 그들은 내 두 팔과 다리를 잡고 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굴욕적인 자세로 나를 묶은 뒤 네티즌들에게 보여주었다. 여자의 오빠는 한 손으로 내 종아리를 누르면서 다른 한 손을 내 옷 안에 넣었다.
View More지훈은 몇 걸음 앞으로 나가더니, 은서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우리 누나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나랑 한 가족이 되고 싶다고? 이은서,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거야?”온서는 얼굴을 감싸며 비틀거리더니 쓰러질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은 아주 불쌍해 보였다. 남자는 여자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걸 가장 두려워하는 법인데, 그 순간 지훈의 눈에는 불쾌함과 혐오만 가득했다.“누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야.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어. 내가 생강 알레르기가 있어서, 누나는 매 끼니마다 생강을 골라내줬어. 그리고 내가 감기에 걸리면, 비를 맞으며 약을 사러 가기도 했어. 이런 얘기, 너한테도 했었잖아!”“알아, 지훈아, 내가 잘못했어. 정말 잘못했어.”“안다고? 웃기시네!” 지훈은 가볍게 웃으며 한마디 했다. “누나가 돌아오기 전까지 너한테 관심을 가진 거 알아? 널 잘 챙겨줘라며 일부러 전화까지 했어. 그런데, 그다음 날 집에 돌아온 누나한테 이딴 짓을 한 거야?” “이은서, 나는 네가 생긴 것처럼 착한 사람인 줄 알았어. 그런데 이제 보니까, 넌 정말 독한 사람이던 거네. 여자가 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으니 일부러 누나의 얼굴과 머리를 망친 거잖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누나를 욕하게 부추긴 것도 모자라 그 변태 새끼가 누나를 만지는 걸 보고만 있었잖아!” 지훈은 이은호를 가리키며 욕했다.“아니야, 나, 나 그런 적 없어...”나는 더 이상 그녀의 연기에 상대해주고 싶지 않았기에 집안의 CCTV 영상을 꺼냈다. 영상 속에는 이은서가 나를 욕하게 내 물건들을 부수는 장면들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스스로 나서서 나를 모욕하는 장면까지 들어있었다.게다가 이은호가 했던 더러운 행동까지 모두 명백하게 드러났다. 그들은 더 이상 변명할 수 없었기에 하나둘 고개를 숙였다.“아직 어린 딸이 집에서 절 기다리고 있어요. 전
“지훈아, 경찰에 신고해. 여기 있는 사람들, 하나도 도망 못 가게 해야 해.”경찰은 금방 도착해서 시끄럽게 굴던 사람들을 모두 경찰서로 데려갔다.잡혀가기 전, 은서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지훈에게 애원했다. “자기야, 나 정말로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우리 가족이잖아!”은서의 엄마는 옆에서 부추기듯이 말했다.“형사님, 오해하고 계신 거예요. 이건 그냥 가족끼리 조금 싸운 거예요. 다들 가족끼리도 싸우고 그러잖아요?”가족?내 머리를 자르고 눈썹을 민 것도 모자라, 온몸은 붉게 부어올라있었고 상처투성이였다. 그런데 가족끼리 조금 싸운 거라고 말하다니.정말 우스운 일이었다.나는 지훈에게 눈짓을 보내며 이 일을 처리하라고 했다.지훈은 차가운 숨을 내쉬며, 은서의 손을 뿌리치고 엄숙한 표정으로 경찰에게 말했다.“저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암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저희 집에 무단 침입한 것도 모자라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형사님, 모두 경찰서로 데려가서 조사해 주세요.”경찰은 파손된 물건들을 모두 점검한 뒤, 집 안의 CCTV를 확인했다.지훈은 나를 병원으로 데려가서 상처를 제대로 확인한 뒤 경찰서로 향했다.처음에는 거만했던 BJ들은 모두 경찰서에서 미간을 찌푸리며 은서에게 도움을 청했다. 반면 은서는 벽에 기댄 채 공허한 눈빛을 보이고 있었고, 계속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의 얼굴은 백지처럼 창백했다.은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모든 사람들이 그녀에게 해결 방법을 묻고 있었고, 특히 그녀의 어머니는 점점 더 화를 내며 말했다.“너 부잣집에 시집갈 거라고 했잖아? 그런데 왜 온 가족을 경찰서로 끌고 온 거야?”“엄마, 저도 모르겠어요...”은서는 여전히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녀는 진짜로 겁을 먹은 것이다. 부잣집에 시집가려던 꿈이 깨지고, 유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미움을 산 것도 모자라 엄청난 금액의 보상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었다.“너 지금 사람들이 날 얼마나 욕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 너 때문에 나 결혼도 못하게 생
쨍그랑!팔찌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 나며 바닥에 흩어졌다.내 마음은 칼로 찔린 듯 아팠고, 눈물은 참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이 더러운 년, 드디어 울기 시작했네. 이제야 후회하는 건가?”“후회해도 이미 늦었어. 어차피 돈에 미쳐 양심이 썩어버린 년이잖아.”“우리 모두 함께 더러운 내연녀를 처벌해 이 사회를 지킵시다.”나는 고개를 돌려 부서진 조각들을 바라보았다. 마치 부모님이 보이는 것 같았기에, 나는 이를 악물며 소리 질렀다.“이은서, 너는 절대 유씨 가문에 시집올 수 없을 거야!”방금까지 자랑스럽게 웃고 있던 은서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그녀는 손을 들더니 내 얼굴을 세게 때렸다.“아직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야? 다들 와서 이 여자를 찍으세요. 이 뻔뻔한 여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두 보셔야 해요!” 그러자 BJ들이 몰려들며 핸드폰을 내 얼굴에 들이대고 있었다. 나는 마치 동물원에서 전시된 원숭이가 된 것처럼 자유를 잃고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있었다.“이 지경이 됐는데도 아직 후회하지 않는 거야? 이런 년은 정말 죽어도 마땅해.”“여러분, 저희가 오늘 내연녀를 제대로 혼내줬는데 어떠신가요? 앞으로 저희는 내연녀가 있는 곳들을 찾아 모두 따끔하게 혼내줄 겁니다.”그때 은서의 핸드폰이 답자기 울렸고, 그녀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자기야, 오늘 돌아오는 거야? 선물은 사 왔어?”은서는 곧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뭐? 자기 누나가 나한테 2,000억이 넘는 가보를 준다고?”BJ들은 깜짝 놀라며, 은서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은서의 남자친구가 다정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은서 씨, 언제 결혼해요? 결혼할 때 꼭 초대해 줘요.”“난 2,000억이 넘는 물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은서는 얼굴을 쳐들며 마이크를 가리더니 주변 사람들을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물론이죠, 이건 내연녀가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거든요. 제 남자친구는 정말 절 많이 사랑하거든요.
은서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마음이 조급해지니까 이제 막 말을 하네? 내 남자친구의 누나는 계속 해외에 있는데, 네가 내 남자친구의 누나라고?” “여러분, 이것 좀 보세요. 이젠 하다 하다 말도 안 되는 거짓말까지 하고 있네요.” 이은호는 카메라를 내 얼굴에 가까이 대며 촬영했다.은서는 내 디자인 원고를 찢은 후, 맞춤 제작된 드레스를 발로 밟았다. 그러자 구경하던 사람들은 은서를 따라 내 보석들을 강탈하고, 내 맞춤 제작된 드레스를 자르기 시작했다.이 미친 무리들이 내 캐리어를 향해 돌진하자, 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옆에 놓인 코트 속에서 핸드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조금 더 가까이 가면 닿을 수 있었다.내가 핸드폰을 잡아들고 잠금을 풀었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내연녀가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려 해요. 모두들, 빨리 막으세요.”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됐다. 이은호는 갑자기 돌아서서 내 팔을 단단히 눌러 잡고, 발로 내 핸드폰 화면을 짓밟았다.“신고하려고? 경찰도 너 같은 여우년 편을 들어주지 않을 거야.” “아직 정신을 못 차렸나 보네. 좀 더 세게 때려야 정신을 차리겠지?”“이 여자 머리카락을 자르고 눈썹을 밀어버려! 그럼 더 이상 남자들한테 꼬리 치지 못할 거야!”두 사람이 준비해 둔 가위와 눈썹 깎는 칼을 들고 내게 다가왔다. 방송에서는 그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폭주하며 별풍선을 선물했다.그들이 내 머리카락을 움켜잡자, 나는 머리를 흔들며 발버둥 쳤다. 누군가는 내 어깨를 단단히 눌러, 머리카락을 모두 자른 후에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듯 면도기로 내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잘했어. 이런 더러운 여자는 이렇게 혼내 줘야지, 머리 모두 밀어버려!][이런 여우 년은 제대로 혼내줘야 정신을 차릴 거야!][여러분, 계속 별풍선을 선물해 주세요. 오늘 이 여자를 아주 제대로 혼내줄 겁니다.]나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당신들, 후회하게 될 거예요.”“우리가 왜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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