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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당한 아내의 반전, 새 남편은 재벌 대표

배신당한 아내의 반전, 새 남편은 재벌 대표

By:  복주머니Completed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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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랑 보라 이모는 진짜 사랑하는 사이야. 20년 넘게 두 사람을 갈라놓고 양심에 찔리지도 않아? 중요한 건, 엄마는 이제 우리에게 줄 게 없다는 거야. 우리를 잘살게 해줄 수 있는 건 보라 이모뿐이라고! 이혼해서 혼자 살아도 안 돼. 그럼 보라 이모가 불안해하니까. 그러니 이혼하고 빨리 재혼해. 엄마, 나랑 오빠 좀 생각해 줘. 보라 이모가 행복해야 우리한테도 잘해 줄 거 아니야.” 내가 자식들을 다 결혼시키고 주택 담보 대출도 다 갚으니 남편은 부잣집 여자랑 바람을 피워 집에 데려왔고 식구들은 다 같이 나한테 이혼하고 재혼하라고 성화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누군가와 급하게 결혼했고 남은 생을 그저 평범하게 살려고 했다. 그런데 새 남편이 상장기업 대표님일 줄이야. 남편의 신분을 알게 되자 자식들은 후회막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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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제1화

“엄마, 적당히 해. 내가 꼭 이렇게까지 말해야겠어? 하루 종일 애 보고 밥이나 하는 주제에 몇 푼 안 되는 채솟값도 우리한테 손 벌리잖아. 결국엔 우리한테 얹혀사는 거나 마찬가지지. 그런데 보라 이모는 회사 대표님에 곧 성림 그룹이랑 협력할 거야. 엄마는 비교도 안 된다고. 보라 이모는 엄마가 이혼하고 재혼만 하면 바로 날 부장시켜준대! 그러니 내 발목 잡지 마. 안 그러면 다시는 엄마 안 볼 테니까.”

아들 임우진은 담배를 손에 들고 내 코앞에 손가락질하며 욕을 했다. 빨간 담뱃불이 금방이라도 내 눈을 찌를 것 같았다.

딸 임수정은 그보다는 돌려 말했지만 나를 원망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나랑 오빠는 사실 처음부터 아빠랑 보라 이모의 일을 알고 있었어. 그런데 일부러 엄마한테 숨긴 건 아니잖아. 자기 부모님이 헤어지는 걸 바라는 자식이 어디 있겠어? 다 아빠 마음 못 잡은 엄마 잘못이지. 그리고 엄마, 너무 자기 생각만 하지 말고 우리 생각도 좀 해 봐. 나 하율이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어. 거기 1년 학비만 해도 몇천만 원이고 피아노도 배우게 하려면 돈이 더 많이 들겠지. 나랑 남편은 새 차도 한 대 바꾸려고 하는데 이것도 돈이 꽤 들어. 근데 보라 이모가 그 모든 돈을 지원해주겠대. 그리고 엄마, 새로 결혼할 사람 못 찾겠으면 고향에 그 다리 저는 아저씨도 괜찮을 것 같은데!”

며칠 전 이웃은 나를 부러워하며 자식들 결혼도 다 시켰으니 이제 편하게 살 일만 남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편 임강해는 부잣집 여자 진보라를 집에 데려왔다.

더 기가 막힌 건 내 아들과 딸이 그들 편을 들며 나한테 이혼하라고, 새로 결혼하라고 강요한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엄마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자식들 말 속엔 나를 무능하다며 비난하는 태도가 가득했다. 그들의 차가운 태도에 난 충격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졌다.

나는 수십 년 동안 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는데 임강해가 바람난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억울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건 내 자식들이 그 사실을 알고도 나를 속이면서 그를 도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제 와서 첩보다 못하다며 자리를 양보하라니... 이 아이들 마음속에 양심이라는 게 있기나 한 걸까?

임강해는 공무원이었지만 안정적인 직장이라도 돈은 많지 않았다. 그러니 이 집안은 내 월급으로 겨우 유지돼왔다.

딸이 일곱 살 되던 해, 회사에서는 나를 부지점장으로 승진시키려 했지만 조건은 외지로 발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 기뻤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임강해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다고 했고 아들과 딸은 울면서 나에게 가지 말라고 매달렸다.

나는 결국 아이들이 불쌍해서 승진을 포기했다.

그때 아들과 딸은 나를 안으며 엄마가 최고라고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했다.

그러다가 딸애는 결혼도 빨리하고 아이도 일찍 낳았다. 시어머니가 손녀를 돌보아주지 않으니 딸애는 내가 일을 그만두고 외손녀를 돌봐주기를 바랐다.

돈을 줄 테니 보모를 쓰라고 했지만 딸애는 보모가 아이를 잘못 돌볼까 봐 안 된다고 했다.

내가 내키지 않아 하자 딸은 나와 냉전에 들어갔다.

이때 아들도 결혼 준비 중이었는데 예비 며느리는 결혼 전에 계약금만 내고 같이 대출금을 갚는 건 자기를 이용하는 거라며 전액을 내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들은 무릎을 꿇고 내가 출근하는 회사가 마침 감원 중이니 인사팀 친구에게 부탁해서 퇴직금으로 1억 정도 받아 남은 대출금을 갚자고 애원했다.

결국, 나는 ‘권고사직’을 당하고 돈을 받아 아들의 대출금을 갚아주고 딸과 외손녀를 돌보러 갔다.

두 아이는 너무 기뻐하며 나를 안고 엄마가 최고라며 직장과 연금이 없어도 자기들이 꼭 봉양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겨우 몇 년이 지났을 뿐인데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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