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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화

작가: 용용자
안강 별장.

검은색 밴이 마당에 멈춰 섰다.

차 문이 열리자 변승현이 먼저 내려 아이를 품에 안은 심지우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에스코트했다.

반대편 문에서는 송문빈이 내렸다.

“아이가 곧 깰 것 같아.”

심지우가 말했다.

“날씨가 더우니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변승현은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송문빈과 도유라는 트렁크에서 가방 네 개를 꺼냈다. 그중 두 개는 아이의 짐이었는데, 모두 송해인이 아이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것들이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아니나 다를까, 꼬마 녀석이 눈을 떴다.

아이가 눈을 뜬 순간, 심지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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