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412 화

Author: 영이
“헛소리하지 마! 네가 이혼하겠다고 하면 승현이가 왜 안 하겠어? 걔가 너를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맞아요, 변승현은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를 현민이의 보모 겸 새엄마로 딱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심지우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설령 변현민의 친엄마인 주승희가 제 아들을 죽였어도 변승현은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오히려 저보고 변현민을 돌보라고 요구했죠. 사모님, 원래라면 당신한테는 둘째 손자가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주승희가 그 아이를 죽였죠.”

“말도 안 돼!”

진숙희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반박했다.
Patuloy na basahin ang aklat na ito nang libre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Locked Chapter

Pinakabagong kabanata

  • 이별은 나의 시작   414 화

    얼굴 가득한 콜라겐에 뽀얗고 붉은 기운이 돌아서 고은미의 살구빛 눈동자가 더 밝고 사랑스러워 보였다.하지만 정작 본인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며 투덜댔다.“저 정말 다이어트하고 싶어 죽겠는데 다들 못 하게 하잖아요!”온주원은 윤영을 안고 있었고 진태현은 자신의 아들을 안고 있었다.두 남자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일단 앉아요. 메뉴부터 고르죠.”진태현은 전략적으로 화제를 전환했다.심지우는 코를 훌쩍였다. 그녀는 고은미를 앉히며 말했다.“급해할 거 없어요. 저도 윤영이 낳고 나서 은미 씨랑 똑같았어

  • 이별은 나의 시작   413 화

    변승현이 진숙희가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건 다음 날 오후였다.진숙희는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욕부터 퍼부었다.“심지우, 그년! 너 당장 그 여자랑 이혼해! 감히 날 고소하다니!”“고소요?”변승현은 미간을 찌푸렸다.“무슨 짓을 한 거예요?”“내가 뭘 했겠어?”진숙희는 목소리를 높였다.“그냥 현민이의 억울함 풀어주려고 한 대 때렸을 뿐이야! 그 재수 없는 년은 맞아도 싸! 자기 아들을 죽게 해놓고 감히 현민이를 쫓아내려 해? 우리 변씨 가문을 만만하게 보는 거지!”“어머니가 심지우를 때렸다고요?”변승현의 눈빛이 싸늘

  • 이별은 나의 시작   412 화

    “헛소리하지 마! 네가 이혼하겠다고 하면 승현이가 왜 안 하겠어? 걔가 너를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맞아요, 변승현은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를 현민이의 보모 겸 새엄마로 딱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심지우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설령 변현민의 친엄마인 주승희가 제 아들을 죽였어도 변승현은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오히려 저보고 변현민을 돌보라고 요구했죠. 사모님, 원래라면 당신한테는 둘째 손자가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주승희가 그 아이를 죽였죠.”“말도 안 돼!”진숙희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반박했다.

  • 이별은 나의 시작   411 화

    심지우는 카드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앞으로 또 누가 꽃을 보내면 그냥 현장에서 바로 반송해.”“그런데 가게에서 주문받으면 배달 기사님이 안 보낼 수가 없잖아요?”“그냥 또 보내면 신고한다고 해!”우영지는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심지우는 몸을 돌려 사무실로 향했다.그런데 아직 사무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밖에서 한 여자의 날카로운 고함이 들려왔다.“심지우! 너 당장 안 나와?”심지우의 발걸음이 멈췄고 고개를 돌렸다.진숙희는 우영지의 제지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우영지를 밀쳐내고는 심지우 쪽

  • 이별은 나의 시작   410 화

    진숙희는 단번에 상황을 이해했다.아이가 세 살이라면 그건 주승희가 4년 전에 이미 변승현을 배신하고 변현민을 버리고 K 국 재벌에게로 떠났다는 뜻이었다.그래서 결국 주승희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지금 이렇게 전화를 받아도 태도가 좋을 리 없었다.“어머니, 잠시 뵐 수 있을까요?”“주승희 씨, 당신은 이제 홍씨 부인이잖아요. 우린 더 이상 연락할 필요 없다고 봐요.”“현민이 때문이에요.”주승희는 다급하게 말했다.“지금 제가 어머니께 연락할 자격이 없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전 현민이의 엄마예요. 그 애가 억울한

  • 이별은 나의 시작   409 화

    염하나는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사모님 말로는, 현민이를 보내지 않으면 앞으로 따님을 절대 집으로 데려오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안 오면 더 좋죠. 그 딸은 변씨 가문에서도 달가워하지 않아요!”“하지만 변 선생님이 현민이를 당분간 남호 팰리스로 보내려고 하시나 봐요. 현민이는 속으론 많이 힘들어하지만 변 선생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싫어서 억지로 괜찮은 척하며 동의했어요.”“걔 바보 아니에요?”주승희는 속이 터져 미칠 지경이었다.“현민이는 변씨 가문의 장손이에요! 지금 변씨 가문에 남자아이는 걔 하나뿐인데 왜 현민이가

Higit pang Kabanata
Galugarin at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Libreng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sa GoodNovel app. I-download ang mga librong gusto mo at basahin kahit saan at anumang oras.
Libreng basahin ang mga aklat sa app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