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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멍하니 서서 뭐 하는 거야? 빨리 무릎을 꿇고 도련님한테 용서를 빌지 않고!”

반응 없는 유진우의 모습에 양의성은 고소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토록 아수라장을 만들었으니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꿇어야 하나 꿇지 말아야 하나?

꿇는다면 사람들 앞에서 다시는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고 꿇지 않는다면 조천룡의 복수로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너한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면 안 돼. 오늘 나한테 무릎을 꿇는다면 목숨만큼은 살려줄 테니까. 하지만 못 꿇겠다면 용서는 없어!”

조천룡이 유진우의 가슴팍을 툭툭 치며 말했다.

손에 쥔 권력이 없는데 싸움을 잘하는 게 대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저 저잣거리의 싸움닭에 불과한 것을...

“너 자신이 유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거 알아?”

유진우가 상대를 쳐다보며 말했다.

“불장난?”

조천룡이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난 불장난뿐만 아니라 네 여자를 갖고 놀기도 해! 내일 네 눈앞에서 네 여자를 짓밟아버릴 거야. 또한 나뿐만 아니라 내 형제들도 한 번씩 건드리게 할 거야. 보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기보다 못한 그 무력감과 절망감을 똑똑히 느끼게 해줄게!”

그 말에 유진우의 낯빛이 칠흑같이 어두워졌다.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오른 그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너, 죽여버릴 거야!”

유진우가 단번에 조천룡의 목을 휘어잡았다. 이어 한 손으로 그를 들어 올린 뒤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말아쥐고는 연이어 두 번 그의 복부에 내리꽂았다.

“퍽퍽!”

조천룡은 그 충격에 배에서부터 피가 울컥 뿜어져 올라왔지만 목이 졸리고 있는 탓에 그 피는 밖으로 새어 나오지도 못했다.

순식간에 그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숨이 막혀 정신이 아찔해질 때에야 그는 비로소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음을 깨달았다.

“멈춰!”

이청아가 그를 제지하려 앞으로 나섰으나 유진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음부를 힘껏 내리쳤다.

“퍽!”

귀를 먹먹하게 만드는 소리와 함께 조천룡의 바지 밑으로 노랗고 하얀 이물질이 줄줄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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