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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Author: 도도화
그 밖에도 수천 수백 개의 댓글이 있었지만 차주헌은 더 이상 클릭해 볼 용기가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그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으니까.

이마에 핏줄까지 불거진 차주헌은 휴대폰을 꽉 움켜쥐고 이재우에게 소리쳤다.

“대체 누가 올린 거야?”

이재우는 더듬거리며 답했다.

“그...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갑자기 영상이 올라왔는데 임씨 가문에서 퍼뜨린 게 아닐까요?”

임씨 가문 본가의 CCTV 영상이니 그들 외의 다른 누군가가 영상에 접근해서 인터넷에 퍼뜨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차주헌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뭐 하고 있는 거야. 당장 조사해 봐.”

“그리고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무조건 영상 내려.”

“알겠습니다. 대표님, 회사 쪽도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바로 돌아가서 상황을 수습하셔야 합니다. 곧 있으면 사모님 병원 앞도 기자들로 가득할 겁니다. 서두르시죠.”

회사도 가야 하고 병원에도 가야 했으니 차주헌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한 끝에 일단 병원에 가기로 결심했다.

“회사 쪽은 일단 네가 책임지고 최대한 버텨. 기자들이 병원에 달려들 수도 있으니까 난 우선 병원 쪽에 가볼게.”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차주헌은 옆에 놓인 외투를 집어 들었다.

이를 본 강수진은 다급하게 물었다.

“이렇게 늦었는데 어디 가려고?”

“병원에 가서 서율이 곁을 지켜야지.”

강수진은 그 말을 듣고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그것 때문에 간다고? 그럼 나는?”

“어머니한테 연락해 뒀으니까 곧 이쪽으로 올 거야. 병원에도 얘기해 둘게.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연락해서 병원으로 가.”

차주헌은 강수진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강수진은 확고한 그의 모습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알겠어. 서율 씨 잘 챙겨줘. 무슨 일이 생기면 미리 전화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최대한 도울게.”

차주헌은 강수진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곧장 자리를 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정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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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 kim
이 쓰레기만도 못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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