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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화

Author: 구름속
연미혜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지만 속옷이 싫지 않았기에 그냥 입기로 했다.

목욕가운을 입고 있던 연미혜는 자신을 바라보는 경민준의 시선이 느껴지자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 입고 있는 속옷이 떠올라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하지만 곧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걸어갔다.

온천 수영장 옆으로 가서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내려놓은 뒤 목욕가운을 벗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속옷이 경민준의 눈앞에 완전히 드러난 순간 경민준은 순간 멈칫했다.

연미혜는 이 속옷이 노현숙이 준 것임을 경민준이 알고 있다고 믿었다.

이걸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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