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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화

Author: 구름속
“박 대표님이셨군요. 오랜만입니다.”

박우빈이 다가오자, 임해철과 임지유가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박 대표님은 김 대표님이랑 사업 얘기 나누시던 중인가요?”

“네. 요즘 김 대표님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몇 개가 꽤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시간 내서 좀 만나 뵀죠.”

김태훈과 연미혜가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걸 본 임해철은 잠시 의아한 듯 시선을 던졌지만, 별다른 반응 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박우빈은 그 상황을 전혀 모른 채, 김태훈이 인사를 건네지 않는 걸 약간 의아해했다. 사업가라면,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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