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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화

Author: 구름속
“승태 오빠!”

하승태가 돌아오자, 손아림이 다소 애교 섞인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하지만 하승태는 무덤덤하게 가볍게 고개만 끄덕였다.

한편, 경민준이 주위를 둘러보며 누군가를 찾는 듯해지자, 손수희가 말했다.

“지유는 잠깐 전화 받으러 밖에 다녀온다고...”

“알겠습니다.”

경민준이 대답하자마자, 전시장 안쪽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바로 지관식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그와 함께 지철호, 지현승 등 지씨 가문 사람들도 동행하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등장을 주목했다.

지관식이 앞으로 나서자, 주변이 조용해졌고, 이윽고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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