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281 화

Author: 구름속
연씨 가문은 섣달그믐날을 지키는 습관이 없었고, 연미혜와 연유라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허미숙과 다른 사람들은 이미 잠자리에 든 뒤였다.

연미혜가 방으로 올라갔을 때는 0시가 막 지났을 때였다.

그녀의 휴대전화가 한동안 울렸다.

김태훈, 하승태, 그리고 그녀와 사이가 좋았던 넥스 그룹의 일부 직원들, 즉 염용석과 지철호는 그녀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다.

연미혜는 하승태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하나둘씩 회답하는 것을 보고 앞장서서 유명욱과 차예련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때 염용석이 또 한 번 메시지로 그녀한테 요즘 스케줄을 물었다. 그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812 화

    연미혜와 김태훈이 입을 열기도 전에 안혜수가 먼저 비웃으며 연미혜를 향해 말했다.“그래도 결국 세상 사람들 눈은 속일 수 없는 법이죠. 이제 아무도 당신 변명은 믿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괜히 구차하게 굴지 말고 마지막 남은 체면이나 지키는 게 어떻겠어요?”연미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김태훈은 오히려 웃음을 지었다.“세상 사람들 눈은 속일 수 없는 법이라... 참 좋은 말이군요.”김태훈은 말을 마친 뒤 무대 위에 서 있는 신정혁을 한 번 바라봤다.“두 분이 친구를 위해 정의로운 척 앞에 나서는 모습은 진심으로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811 화

    경민준이 또 한 번 연미혜의 편에 서서 증언하자 정범규와 임지유, 손수희를 비롯한 사람들은 더욱 큰 충격에 빠졌다.임지유는 멍한 얼굴로 경민준만 바라봤다.안혜수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경민준을 바라봤다.결정적인 순간에 경민준이 연미혜를 감싸고 나설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내 무언가를 떠올린 듯 연미혜를 바라보던 안혜수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며 박수를 쳤다.비웃음이 배인 목소리였다.“아까 왜 갑자기 아이를 데려왔나 했더니, 이 수를 노리고 있었군요. 자기 딸까지 이용해서 사람들 입을 막다니 정말 대단하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810 화

    안혜수가 앞으로 나서는 순간부터 연미혜는 안혜수가 무슨 말을 꺼낼지 이미 알고 있었다.하지만 연미혜의 표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했다.안혜수가 무슨 말을 하든 굳이 막을 생각도 없었고 그렇다고 귀 기울여 들을 생각도 없었다.연미혜의 시선은 어느새 앞으로 다가온 경다솜에게 향해 있었다.안혜수가 사람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사이, 연미혜는 몸을 숙여 경다솜에게 조용히 말했다.“다솜아, 여기는 너무 시끄러우니까 먼저 돌아가는 게 어떨까?”경다솜은 중간에 행사장에 온 터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안혜수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809 화

    안혜수의 이야기를 들은 지현승도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윤신재의 목소리에 지현승은 연미혜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담담하게 말했다.“난 괜찮아.”윤신재는 지현승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현승아, 사실은 그게...”“무슨 말 하려는지 알아.”지현승은 윤신재의 말을 조용히 끊었다. 목소리는 끝까지 차분했다.“그래도 나는 미혜 씨를 믿어.”윤신재는 그대로 굳어 버렸다.“어?”‘아직도 연미혜를 믿는다고? 이 정도면...’윤신재는 난생처음 자기 친구가 순정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옆에 있던 염성민도 얼굴이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808 화

    “게다가 그 사람은 경민준 대표가 진심으로 사랑한 지유를 괴롭히고 짓밟으려고만 했죠. 그러면서 이제 와서는 당당하게 본처 행세까지 하고 있으니, 뻔뻔하다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그 사람 아닌가요?”안혜수의 말이 끝나자, 행사장은 또다시 크게 술렁였다.“연미혜 씨가 그런 식으로 결혼하게 된 거였어요? 정말 그렇다면... 임지유 씨를 불륜녀라고 비난하는 건... 지유 씨를 더 억울하게 만드는 일이 아닌가 싶네.”“그러니까요. 애초에 경민준 대표님은 연미혜 씨를 사랑한 적도 없잖아요. 결혼도 약에 취해 어쩔 수 없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807 화

    임지유가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김태훈이 옅게 웃으며 이번에는 경민준을 바라봤다.“임지유 씨가 아무 말씀을 안 하시니, 차라리 경민준 대표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시죠. 경 대표님, 제가 방금 거짓말이라도 했습니까?”행사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임지유와 경민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김태훈의 말이 끝나자, 시선은 일제히 경민준에게로 쏠렸다.임지유 역시 긴장한 얼굴로 경민준을 바라봤다.모든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경민준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아닙니다.”경민준의 한마디가 떨어지자, 행사장 곳곳에서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