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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화

Penulis: 구름속
이틀 뒤 점심, 연미혜는 구진원과 함께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그녀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발신자를 다름 아닌 경민준이었다.

이를 확인한 연미혜는 잠시 망설이다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할머니 깨어나셨어.”

순간, 연미혜의 얼굴에 안도와 기쁨이 스쳤다.

“지금 바로 갈게.”

“알겠어.”

전화를 끊은 뒤, 연미혜는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구진원에게 말했다.

“진원 씨, 미안해요. 급한 일이 생겨서 식사는 같이 못 할 것 같아요.”

“괜찮아요...”

구진원은 그녀가 정말 급한 전화였다는 걸 눈치챈 듯 고개를 끄덕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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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 (4)
goodnovel comment avatar
mimi kim
이혼하는데 뭔 사공이 이리많나~~미혜도 인생 즐기며 재미나게 살게 해줘라
goodnovel comment avatar
엘프
제목이 이혼후 리부트이니까 이혼은 하겠지요 근데 너무 끈다 지겨워
goodnovel comment avatar
박문희
이혼이 안될것같은 생각이 점점 강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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