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655 화

Author: 구름속
다음날.

점심 무렵, 임지유는 경민준에게 연락할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지금쯤이면 시간이 나는지, 함께 식사라도 할 수 있을지 그런 말을 꺼내 보려던 참이었다.

그때 경다솜의 휴대전화가 먼저 울렸다.

“아빠한테서 문자 왔어요.”

임지유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경다솜이 화면을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아빠가 아직 처리해야 할 일들이 남았다네요. 오늘은 우리랑 밥 못 먹는대요.”

“그래... 알겠어.”

결국 경민준은 두 사람과 함께 점심을 먹지 않았다.

오후가 되자 경다솜은 놀다 지친 기색을 보이며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때도 경민준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Comments (7)
goodnovel comment avatar
데이지
이거 댓글보니 이혼보류 동의하냐에 미혜도 동의하고 설 명절에 경쓰본가에가서 지낸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내용 설정을 하는지 경늠의 바람을 왜 없던것처럼 하는지 작가 의도를 모르겟네 이래나 저래나 개새끼는 변함없는데
goodnovel comment avatar
mimi kim
작가가 경쓰 엄청 챙기는거보니 남주로 여전히 무게감 채워주려는듯한데 오히려 속마음 안보이고 무덤덤하니 점점 노잼...입체적인 캐릭터가 재밌는데 여주도 무덤덤하고 무심하니 재미가떨어지네요 떡밥회수도 슬슬하세요 작가님
goodnovel comment avatar
mimi kim
구진원 오랜만에 등장시킨게 미혜인기 많다는거 서서히 알릴려고 나왔구나~나중에 정범규가 또 구진원이 미혜 좋아하는거 같다고 나불대고 경쓰는 "그래"하고 말겠지 경쓰가 감정표현 없으니 점점 노잼 되는듯 걍 뻣뻣한 경쓰 빨리 빼버라고 세남자가 미혜 쟁탈전 벌이는 모습 보고싶다고요~
VIEW ALL COMMENTS

Latest chapter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662 화

    염성민의 머릿속에 스친 생각은 짧았다.‘경민준의 딸이니, 경민준을 닮은 건 당연하겠지...’그런데 아이의 얼굴에서 경민준 말고도 다른 누군가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듯했다.“염 대표님, 이쪽에 앉으시죠.”염성민은 그 느낌이 처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이전에도 경다솜을 볼 때면 비슷한 인상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막상 누구를 떠올린 것인지는 끝내 짚어내지 못했다.그는 시선을 거두고 소파에 앉았다.곧바로 화제는 업무 이야기로 넘어갔다.업무를 논하는 동안, 경민준의 태도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고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661 화

    방학을 맞은 뒤, 경다솜은 딱히 할 일도 없었고 여행을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다음 날 아침, 경다솜은 자연스럽게 경민준을 따라 경문 그룹으로 향했다.경문 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경민준이 결혼한 적이 있고 슬하에 딸 하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게다가 경다솜이 몇 차례 회사에 온 적도 있어, 일부 직원들은 아이의 얼굴을 알아보기도 했다.그럼에도 출근 시간에 경민준과 경다솜이 나란히 회사에 들어서는 모습은 직원들의 시선을 끌었다.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평소 경민준을 마주할 때면 그가 ‘아이를 둔 돌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660 화

    오후가 되자, 연미혜는 경다솜에게서 전화를 받았다.밖에서 저녁을 먹고 싶은데, 함께 와 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경다솜이 방학한 지도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연미혜는 업무가 몰려 제대로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게다가 며칠 전 경다솜이 임지유와 함께 외출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마침 그날 저녁은 비교적 여유가 있었기에, 연미혜는 아이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했다.저녁 무렵, 연미혜는 경다솜이 보내 준 주소로 운전해 갔다.주차를 마치고 내리자,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경다솜이 그녀를 발견하고 달려왔다.그리고 경민준이 그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659 화

    자리가 파한 뒤, 임지유는 경민준의 차에 올랐다. 그녀는 경민준을 바라보며 물었다.“화났어?”정시원을 통해 그의 일정을 알아내, 사전 연락도 없이 레스토랑에서 기다렸던 일을 두고 한 말이었다.경민준은 짧게 답했다.“아니.”그리고 곧바로 덧붙였다.“기사님한테 집으로 데려다주라고 해둘게.”경민준은 곧바로 기사에게 임씨 가문 저택에 들르자고 말했다.임지유는 말리지 않았다. 대신 경민준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그의 손을 잡았다.경민준은 잠시 멈칫했다가 정신을 차린 듯 그녀의 손을 떼어 내려 했다. 그 순간 임지유가 몸을 기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658 화

    ‘민준 씨는 연미혜와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는 걸까. 그렇다면 왜 먼저 우리 관계를 정리하자고 말하지 않는 걸까? 아니면 일부러 거리를 두고 냉담하게 굴며 내가 먼저 이별을 꺼내길 기다리고 있는 걸까...’임지유는 경민준의 의도가 궁금했다.‘혹은 마음 한쪽에 아직 내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연미혜가 더 중요한 존재가 되었을까.’손씨 가문과 임씨 가문 사람들은 최근 경민준과 연미혜가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경다솜을 이유로 당분간 이혼을 미루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표정이 썩 밝지 않았다.그러나 경민준

  •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657 화

    임지유는 2층으로 올라가 정범규에게 전화를 걸었다.“갑자기 무슨 일이야? 무슨 급한 용건이라도 있어?”“응, 작은 부탁이 하나 있어서.”사실은 정범규의 도움이 꼭 필요한 일은 없었다. 다만 자연스럽게 말을 꺼내기 위해, 일부러 가벼운 부탁 하나를 만들어 냈다.정범규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그 정도면 별일도 아니지. 조금 있다가 사람 시켜서 처리해 줄게.”“고마워.”통화를 끊기 전, 임지유는 가볍게 말을 이었다.“요즘 통 못 봤네. 요즘 뭐 하면서 지내?”정범규가 웃으며 답했다.“내가 뭐 바쁘겠어? 오히려 너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