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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19화

그가 몇 대의 승계자인지 모르지만 드디어 강책의 일행에게 잡혔다. 이어서 김한철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국에 있는 용맥 단체를 모두 잡아 들였다.

한편, 200만 명 시민들도 해독약을 먹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들은 강책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연산 시와 다른 도시에 강책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석고상을 지었다.

강책의 훌륭한 명성은 후세에도 전해질 것이다.

엄수 집안.

장유나가 장훈의 앞으로 껑충껑충 뛰어갔다.

“아버지, 제 말이 맞죠? 강책이 분명히 나타날 거라고 했잖아요!”

장훈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강책의 강인함과 자신을 괴롭혔던 저주가 풀렸다는 사실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는 드디어 ‘평범한 사람’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식약 식당 안.

강책이 황금 십이궁을 이끌고 식당으로 돌아왔다.

도착하자마자 허리에 손을 올린 채 화난 표정을 짓고 있는 정몽연의 모습이 보였다.

“강책! 나 진짜 화났어, 진짜 죽은 줄 알았잖아!”

강책이 어깨를 들썩이고는 다정하게 말했다.

“미안,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약속할게.”

“진짜야?”

“응, 진짜야.”

강책이 정몽연을 덥석 안고는 이마에 뽀뽀했다. 정몽연은 살짝 화가 풀렸다.

그녀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 물었다.

“그럼, 어떤 신분을 숨기고 있는지 말해줘.”

“어... 그게… 잠깐만.”

강책은 생각을 정리하면서 말했다.

“연산 시의 식약 식당, 한사랑 병원이 내 명의라는 건 알고 있을 거야.”

그는 잠시 뜸을 들이고는 말을 이었다.

“강남구의 침몽 하이테크랑 기모 엔터테인먼트도 내 명의야.”

“뭐?”

정몽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남구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대기업을 강책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경성의 강씨 집안, 성월각도 내 명의야.”

“뭐라고?”

정몽연은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의 자산은 한 평생 써도 다 쓰지 못할 돈이었다.

“그리고 사실 경성에 갔을 때, 수라 군신의 자리를 다시 되찾았어.”

“강책!”

정몽연은 화가 나면서도 기뻤다.

“어떻게 이 사실을 다 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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