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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화

Author: 백연
“승호야, 너 가서 현재 상태를 좀 보고 와. 내가 보기에 상태가 별로인 것 같아.”

도아영이 임승호에게 부탁했다.

사실 도아영은 강현재가 허인하와 연락할까 봐 걱정이었다.

임승호도 충격적인 사실에 멍한 상태로 병실을 나섰다.

임승호의 머릿속에는 전부 본인이 예전에 허인하를 몰아붙이던 장면들만 맴돌았다.

허인하는 단 한 번도 자신을 거슬리게 한 적이 없는데 임승호는 늘 허인하가 부귀영화를 탐내서 굳이 강현재에게 시집가려 한다고 몰아붙였고 심지어 계모 자리를 자청한다고 믿어왔다.

지금 이런 뒤통수를 호되게 맞은 사실 앞에 임승호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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