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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화

Author: 백연
“무슨 표정이에요? 무슨 일 있어요?”

명서현이 자리로 돌아오자마자 왼쪽 자리의 동료 이세아가 눈치를 챘다.

이세아는 통역팀 내부에서 명서현을 가장 이해하고 가장 많이 감싸주는 사람이었다.

이세아 역시 예전에 절친과 남편의 배신을 동시에 겪은 적이 있었다.

슬픔과 고통이 밀려오자 이세아는 그때 임신 5개월이던 아이를 눈물로 포기했고 몸과 마음이 다 부서진 끝에 외국으로 떠나 다시는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세아는 오직 돈을 버는 일에만 모든 정력을 쏟았다.

그래서 명서현이 말한 다른 여자에게 빼앗긴 사랑 이야기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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